[돈의 인문학][돈의 기쁨과 슬픔] 어피티 독자님들의 몰라서 손해 본 이야기 😭



이번 주 독자님들의 이야기는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남의 이야기라고 안타까워만 하기엔 ‘이거 내가 쓴 건가?’ 싶을 정도로 공감되는 내용도 있을 거예요. 

다른 독자님들은 그러지 않길 바라며 어피티에 공유해주신 소중한 사연들, 함께 볼까요.



남의 말만 듣고 했던

투자들


누군가가 돈을 벌었단 얘기를 들으면 심장과 동공이 함께 흔들리곤 하죠. 거기서 그치면 다행인데, 꼭 혹하는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벌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어, 그럼 나도 한 번?’ 하고 뛰어들어버리는 거죠. 그 결과, 돈 공부의 필요성을 온몸으로 찐하게 느낀다는!


📉 회사 선배들이 너도나도 펀드에 가입해야 한다는 말에 한 달 월급을 몽땅 펀드에 넣었습니다. 펀드가 뭔지도 모르고요. 대박을 꿈꿨지만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다 잃기 전에 취소하자 싶어 겨우 50만 원을 돌려받았습니다. 그때의 충격으로 다시는 펀드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실 펀드가 잘못한 건 없어요. 뭔지도 모르고 가입한 제 잘못이죠. 지금도 재테크, 투자에 대해 잘 모르지만 조금도 신중히 접근하는 태도는 배운 것 같아요.

- 레꼬 님


🏦 2천만 원 정도의 예금이 만기되어 은행에 찾아갔더니,  직원분이 “본인 딸이라면 이 상품들을 추천해 주겠다, 목돈을 모았으면 굴리는 것도 필요하다”라며 저에게 예금 보험과 펀드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시더라고요. 상품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가입해버려서 예금보험은 2년이 되기 전에 해약하면 원금도 못 찾을 뻔했고, 펀드는 코로나로 인해 수익률이 -30%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러고 나서야 제가 몰라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손해를 피부로 느껴본 덕에 '돈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깨달았지 뭐예요.

- 도짱이 님



보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이번 독자 제보에는 유독 보험에 관련된 사연들이 많았습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위한 것이라는 강력한 명분이 있으니 더 솔깃하기도 하고, 주변 지인들의 소개로 이루어지는 것들이 많다 보니 다른 상품들보다 냉정한 선택이 조금 어렵기도 하죠.


🤬 예시로 나온 유니버셜 변액보험(종신보험) 진짜 공감입니다. 추가납입 없이 진행을 하면 원금을 보장받기까지 무려 30년이 넘는 기간이 걸려요. 그 전에 멈추면 원금 보장도 안 되고 중도인출도 두 번까지 가능하다고 설명을 들었는데 전 금액을 다 인출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어떻게 계산해도 원금을 보장받을 수가 없는 제품이더라고요.

- 으니 님


💧 최근 보험 정리를 하다가 납입금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랐어요! 20살이 되자마자 부모님 지인분의 소개로 온 가족이 종신보험부터 치아보험까지... 시간이 꽤 지나 해지할 경우 손해가 너무 커서 눈물을 머금고 안고 가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가입하신 보험 중에 투자목적으로 거액을 납입하고 계시는 상품이 있는데 이것 또한 좋은 투자 방법인 건지 궁금합니다!

- 티끌모아동산 님 


🍇 월급통장을 만들기 위해 은행에 갔다가 은행원분께서 ‘제 나이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꼭 들어야 하는 상품이다’라는 말을 듣고 보험에 가입했어요. 그 이름하여 ‘110세 건강보험’. 얼떨결에 가입하고, 포도 한 박스를 받아왔죠. 매달 납입금도 컸고, 70년 뒤인가 만기되는데 깜박하고 못 찾으면 모은 돈을 못 받는다는 말을 듣고도 이상함을 몰랐어요. 몇 회를 납입하다가 적은 월급에 보험금이 부담스러워서 결국 해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마어마하게 비싼 포도를 먹었다고 생각하고(심지어 맛있지도 않았던) 그 뒤로는 딱 잘라서 거절하게 되었습니다!

- 원블리 님



돈 관리의 필요성,

왜 몰랐을까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관리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내가 모은 돈이 어디 있느냐에 따라 그 돈이 더 큰 돈을 만들어낼 수도, 스스로의 몸집을 줄여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 리볼빙이 뭔지 모르고, 이번 달에 신용카드 대금이 부담스러우면 10%만 내고 다음 달에 값으면 된다고 해서 신용카드 한도가 꽉 찰 때까지 4년간 그대로 뒀어요. 그동안 신용등급은 8등급이 되었고, 이자를 24%씩 낸 걸 생각하면 화가 나요. 결국 직장을 구해서 직장인 신용대출로 갈아타고 차곡차곡 내고 있어요. 리볼빙 조심하세요. 제발... 

- 책임은 미래의 내가 님


🗺 고등학교 때 첫 체크카드를 만들면서 은행 추천으로 청약통장을 만들었습니다! 한 달에 2만 원씩 2년 이상 꾸준히 납입하다가, 대학생 때 여행자금이 필요해서 해지해버렸어요. 해지할 당시 은행에서도 지금 이대로면 1순위라 해지하지 말고 그냥 두라 하셨던 게 생각나네요. 내 집 마련이 하고 싶은 요즘, 너무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어요 ㅠㅠ

- 흰둥이 님


😭 그동안 생활비로 쓰고 남은 돈이나 퇴직금을 예금, 적금도 안 든채 입출금통장에 덩그러니 놔뒀던 게 너무 아까워요. ‘겨우 이 돈으로 관리해봤자 뭐가 되겠어?’라는 생각으로 방치해뒀는데, 돈 관리를 시작하고 보니 진작에 뭐라도 됐을 돈이더라구요ㅠㅠ

 - 네밍 님



다른 독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속으로 ‘나도! 나도!!!’ 하셨나요? 하지만 너무 좌절하실 필요 없어요. 

어피티와 함께 차근차근 알아가며 다음엔 그러지 않으면 됩니다. 

독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피티도 독자분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과 솔루션을 더 많이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돈의 기쁨과 슬픔>은 다음 주에 또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