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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티 Pick[AD] 그린피스 / 내연기관차 OUT! 그러면 뭐가 달라지는데?

내연기관차 OUT!

그러면 뭐가 달라지는데?

Sponsored by 그린피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2035 내연기관차 등록 금지’를 공약으로 내놓았습니다. 2035년까지 휘발유차, 경유차, LPG차 등 내연기관차 등록을 금지하도록 만들겠다는 내용이에요. 


사실 낯선 내용은 아닙니다. 다른 후보자들도 비슷한 공약을 내놓았고, 현 정부에서도 내연기관차를 줄이고 친환경차를 늘리겠다고 했으니까요. 


그런데 왜 이렇게 다들 같은 얘기를 하는 걸까요? 무엇보다 이런 방식이 친환경에 다가가는 데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요? 오늘 에피소드에서 자세히 짚어볼게요.


잠깐, 지금 그린피스는 정부와 자동차 기업에게 전기차 전환을 서두르라는 캠페인을 열고 있어요. 아래 링크를 클릭해 캠페인의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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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장이 유난스러운 이유


the 독자: 왜 그렇게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바꾸는 데 애쓰는 거예요?

어피티: 교통 연료로 쓰이는 석유의 양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에요. 


매년 생산되는 석유량의 절반이 교통 연료로 쓰입니다. 1.5℃ 최후 방어선을 지키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0에 가깝게 줄여야 하는데, 내연기관차만 전기차로 모두 바꿔도 이 목표치에 좀더 가까워질 수 있어요. 


우리나라도 화석연료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14.4%가 교통 분야에서 발생하고, 그 14.4%의 96%가 자동차에서 나와요. 교통수단 탄소 배출 증가량이 제조업 탄소 배출 증가량의 두 배나 되어서, 얼른 교통 분야의 탄소 배출을 줄여야만 해요. 


전기차, 정말 친환경 맞아? 


the 독자: 그런데 전기차, 정말 친환경차 맞아요? 자동차를 움직이는 전기가 화력발전으로 만들어지는데요?

어피티: 전 과정 분석(Life Cycle Assessment, LCA)으로 따지면, 전기차가 훨씬 친환경적이에요. 


자동차의 LCA는 동력 원료와 배터리 및 차체의 ① 제조 및 가공 공정 ② 수송 및 유통 ③ 사용과 재활용 ④ 최종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소요되는 에너지와 오염 배출에 대한 데이터를 뜻해요. 


2020년 4월, 유럽 교통 전문 연구기관인 ‘교통과환경(T&E)’은 유럽연합(EU) 내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LCA 결과를 비교했습니다. 이때 전기차의 1km 주행거리당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0g이지만, 디젤차는 전기차 대비 2.6배, 휘발유차는 2.8배를 배출한다고 발표했어요


전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폭스바겐 그룹도 전기차가 내연기관차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훨씬 적다는 자체 분석 결과를 공개한 바 있고요.


우리만 바쁜 건 아니라구!


이미 여러 국가에서 전기차 보급을 빠르게 늘리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어요. 미국과 유럽, 영국의 사례를 살펴볼까요?


    •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30년 신차 중 전기차 비중이 50%가 되게 하겠다는 행정명령을 통과시켰어요. 
    • 또한 미국 전역에 전기차 충전기 50만대 설치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해 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에요.
  • EU
    • 작년 7월 EU 집행위원회는 2035년부터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내연기관차의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어요.
    • 자동차 왕국 독일도 올해 3월, EU의 조치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어요.
  • 영국: 2030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자동차는 수명이 15년 정도 되기 때문에 2035년 이후에 판매된 자동차는 2050년 이후에도 온실가스를 내뿜습니다. 이렇게 되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못 하기 때문에 2035년까지만 내연기관차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는 기준이 만들어지게 되었어요. 


자동차 업계는 이미 움직이는 중


the 독자: 자동차 업계는 괜찮대요?

어피티: 엄청난 변화인데, 마냥 버티고 있을 수는 없겠죠.


2021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6개 자동차업체*와 20개국 이상의 국가 및 지자체**가 주요시장에서는 2035년, 전 세계적으로는 2040년까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판매를 중단한다는 협약에 서명했습니다.


*6개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 다임러, 포드,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 BYD

**20개국 이상의 국가 및 지자체: 호주, 캐나다, 덴마크, 이스라엘, 네덜란드, 스웨덴, 영국, 캘리포니아, 뉴욕, 서울시, 세종시, 강원도, 제주도 등


the 독자: 우리…의 현대차는요?!

어피티: 이번 서명에 참여하지 않았어요. 


현대차는 2030년 제네시스 브랜드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 2035년 EU, 2040년 한국, 중국, 미국 시장에서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을 약속했어요. 하지만 2040년은 너무 늦은 시점인 데다, 전 세계적인 차원의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10년 후의 시나리오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다 보니 우리나라도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해야 할 시점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내연기관차가 전기차로 대체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영국 경제 컨설팅 전문기관인 <케임브리지 이코노메트릭스(Cambridge Econometrics)>가 「한국 탈내연기관 정책의 경제환경 영향 분석」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이 2030년 또는 2035년 내연기관 판매를 중단할 경우, 각각 경제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한 보고서예요.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 시나리오별 2030년 경제 지표 변화>

출처: 한국 탈내연기관 정책의 경제환경 영향 분석 보고서(그린피스, 2022)


  • 모든 내연기관 판매 중단 시나리오대로 간다면, 2050년에는 자동차의 탄소 배출량을 98% 감축할 수 있습니다. 
  • 두 시나리오 모두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99%를 감축할 수 있어요. 
  • 두 시나리오 모두 온실가스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 외에도 상당한 수준의 경제적 편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어요. 


어떤가요? 10년에서 15년 이내로 내연기관차가 상당한 수준의 전기차로 교체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소비자가 함께 노력해야겠죠!


📚 이 글을 쓰는 데 참고한 자료

케임브리지 이코노메트릭스,  <한국 탈내연기관 정책의 경제환경 영향 분석> 보고서(2022,3)

윤석열 당선인의 2035 탈내연기관 공약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3가지


정부와 자동차 기업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더 빠르게 전기차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그린피스와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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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그린피스와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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