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기][#GRWM 재무제표] 현금흐름, 너 고향이 어디니?


복습합시다!


  • 손익계산서의 ‘수익’과 현금흐름표의 ‘현금’은 조금 다른 의미가 있다. 
  •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는 발생주의 회계, 현금흐름표는 현금주의 회계를 따른다.
  • 발생주의 회계방식에서 ‘순이익’은 현금의 증가나 감소가 아닌, 수익과 비용의 차이로 측정된다. 
  • 발생주의에 따라 작성하는 재무상태표는 현재 보유한 현금이 얼마인지는 보여주지만, 그 현금이 언제 어떻게 확보된 것인지는 알려주지 못한다.
  • 손익계산서도 마찬가지다. 당기순이익은 회사가 얼마나 이익을 남겼는지 성과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그 금액이 회사의 현금동원능력을 알려주지 않는다. 
  • 발생주의 재무제표인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현금흐름표’를 작성한다. 
  • 현금흐름표는 회사의 현금흐름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는 역할을 한다. 특정 기간 들어오고 나간 현금만을 기록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재무제표 3대 지표인 ‘현금흐름표’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돈이 되는 지표도 함께 알아볼게요.



현금은 들어오거나

혹은 나가거나 


현금흐름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현금이 들어오거나 혹은 현금이 나가는 것 둘 중 하나예요. 예를 들어볼게요.


  • 월급날이 되면 계좌에 돈이 들어옵니다. 
  • 점심을 먹으면 계좌에서 현금이 나갑니다.
  • 은행에서 돈을 빌리면, 계좌로 현금이 들어옵니다. 
  • 저축하거나 주식을 매수하면 계좌에서 현금이 나갑니다.


모두 현금이 들어오고 나간다는 사실은 동일하지만 성격이 다르죠. 돈이 들어온다고 무조건 좋고, 돈이 나간다고 무조건 나쁜 건 아니라는 거예요. 

그래서 현금흐름은 성격에 따라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회계에서 회사의 모든 활동은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 단 세 가지로만 구분합니다. 현금흐름의 성격도 마찬가지예요. 

활동의 성격에 따라 영업활동 현금흐름, 투자활동 현금흐름, 재무활동 현금흐름 이렇게 세 종류로 나뉘어요.



첫째, 영업활동 현금흐름


‘영업활동 현금흐름(Cash Flow from Operating Activities)’에서 ‘영업활동’은 기업의 주된 사업을 뜻합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기업이 본업으로 얼마를 벌었는지 알려줍니다. 

법인세를 떼고 난 ‘세후 순이익’에 감가상각과 이자 소득 및 지출 등을 반영한 수치거든요.


일반적으로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당기순이익보다 약간 크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수치가 플러스(+)를 보이는 게 좋겠죠. 만약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꾸준히 적자를 보인다면, 재무 상태가 위험하다는 신호입니다.


☑️ 돈이 되는 지표: ‘역발상 투자’의 창시자 데이비드 드레먼은 저PER, 저PCR, 저PBR, 고배당주 이렇게 4가지 전략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여기서 PCR(주가현금흐름비율, Price Cash flow Ratio)은 시가총액을 영업활동 현금흐름으로 나눈 값이에요. 

기업이 얼마만큼의 자금력을 가졌는지 보여주는 지표죠.


데이비드 드레먼은 저PCR 종목이 고PCR 종목보다 리스크가 적고 수익률이 높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PCR이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돼요. 



둘째, 투자활동 현금흐름


투자활동 현금흐름(Cash Flow from Investment Activities)은 기업이 유형자산, 무형자산, 금융 투자 등으로 벌어들이는(또는 사용하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투자를 하면 현금이 유출되고, 사용하던 유형자산을 팔거나 주식을 팔면 현금이 들어옵니다. 

또 대출을 해줄 땐 돈이 나가지만, 상환을 받았을 땐 현금이 들어옵니다. 이런 종류의 현금흐름이 투자활동 현금으로 묶여요.


제대로 된 기업이라면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가 나옵니다. 회사가 설비에 투자하면서 계속해서 지출이 일어날 테니까요.


☑️ 돈이 되는 지표: 투자활동 현금흐름에서 워런 버핏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 FCF)이에요. 


FCF는 기업이 사업으로 벌어들인 현금 가운데 영업비용, 설비 투자액, 세금 등을 제외하고 남는 현금을 뜻합니다. 

버핏은 FCF를 ‘주주가 벌어들이는 진정한 수익’이라고 부르기도 했답니다.


기업의 시가총액을 FCF로 나누면 ‘PFCR’이 나옵니다. 

PFCR은 PER처럼 이번 분기의 현금흐름 대비 주가가 어느 정도인지(높은지, 적정한지, 낮은지) 확인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돼요. 


PFCR이 낮은 주식은 현재 저평가돼있다고 보곤 합니다. 앞으로 제 가치에 맞게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으니, 투자하면 좋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거죠.



셋째, 재무활동 현금흐름


기업이 영업활동으로만 자금을 확보하는 건 아니죠.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다든지, 주식이나 채권을 발행해 투자금을 끌어올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기업이 영업활동으로만 자금을 지출하는 건 아닙니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 중 일부를 ‘배당’을 통해 주주에게 나눠주기도 하니까요.


이렇게 영업과 상관없는 재무적인 활동으로 발생하는 현금을 재무활동 현금흐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적자인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금을 끌어오는 방법이 대출을 받거나 주식, 채권을 더 찍어내는 건데, 이건 기업에 별로 좋지 않은 신호거든요. 

반대로 주주에게 배당을 주는 지출이나 기존 대출을 갚는 지출은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겠죠?


☑️ 돈이 되는 지표: 배당을 잘 주는 기업의 주식이 배당을 안 주는 기업의 주식보다 수익률이 높습니다. 배당수익률(배당금/시가총액)이 높은 기업, 배당성향(배당금/순이익)이 높은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면 대체로 좋다고 봐요.



현금흐름표 해석하기


현금흐름표는 가계부를 보듯 직관적으로 읽으면 됩니다. 어디에서 돈이 들어왔고, 어디에다 돈을 썼는지 확인해볼게요. 



  • 영업활동으로 인한 순현금흐름은 플러스입니다. 본업으로 현금 벌어들이는 데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 투자활동으로 인한 순현금흐름은 마이너스입니다. 회사가 뭔가에 대대적으로 투자하는 것 같은데요. 하위 과목을 보면, 실제로 유형자산과 무형자산의 취득 등을 통해 현금이 나갔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재무활동으로 인한 순현금흐름은 약 12억 원입니다. 보통주를 발행해 끌어온 현금이 9억 원이 넘네요. 은행 부채(단기차입금)도 늘려서 추가로 현금을 확보했습니다. 배당금을 지급해 현금 유출이 일어났지만, 작은 규모였습니다. 결국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플러스(+)를 보였어요.


✅ 체크포인트

  1.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플러스(+), 투자활동 현금흐름과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일 때, 기업이 양호한 현금흐름을 나타낸다.
  2. 왜냐하면 기업이 영업활동을 해서 돈을 벌어 와서(흑자), 성장을 하기 위해 설비 등에 투자해서(적자), 벌어온 돈으로 부채를 갚거나 배당을 나눠야(적자) 정상이기 때문이다. 지속해서 이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기업은 피하는 게 좋다.
  3. 현금흐름표에는 다음과 같은 지표들이 숨겨져 있다.
  • 영업활동 현금흐름 - PCR(시가총액/영업활동현금흐름)
  • 투자활동 현금흐름 - PFCR(시가총액/자유현금흐름)
  • 재무활동 현금흐름 - 배당여부, 배당수익률, 배당성향


다음 시간에는 ‘돈이 되는 지표’를 활용한 투자전략을 같이 알아볼 테니,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