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보이는 시리얼 

돈 불리기[미주 다이어리] 임의소비재 섹터 대장주, 공부하고 투자하자 💵



자동차, 명품, 호텔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이 원하지만 필수적이지 않은 것들이죠. 보통 ‘사치품’이라고 부르는데요. 

11개 대표 섹터* 중에서는 임의소비재 섹터에 속합니다.


임의소비재는 가계의 재정 상태에 따라 소비패턴의 변동이 심한 소비재예요. 

이렇게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임의소비재 섹터를 ‘경기소비재’라고도 부릅니다.


오늘은 임의소비재 섹터 대장주인 아마존(AMZN)과 임의소비재 섹터에서 떠오르는 중소형 성장주를 하나씩 알아볼게요!


*11개 대표 섹터: 글로벌 산업분류기준(GICS)에 따라 분류한 대표적인 산업군입니다. 

에너지, 소재, 산업재,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금융, 정보기술(IT),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유틸리티, 부동산(리츠)까지 총 11개예요. 



첫 번째, 기본 정보 확인하기


주식의 기본 정보에서는 해당 주식의 이름(티커)과 소속된 섹터, 시가총액, 현재 주가, 52주 가격 범위(최고가, 최저가), 배당수익률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1년 4월 1일(현지 시간) 종가 기준, 아마존 주식의 기본 정보를 확인해볼까요?


☑️ 이름(티커): 아마존(AMZN)

☑️ 섹터: 임의소비재

☑️ 시가총액: 약 1조 5,917억 달러(원화 1,797조 1,062억 원)

☑️ 현재 주가: 3,161달러

☑️ 52주 가격 범위(최저가-최고가): 1,889.15-3,552.25달러


앞서 이야기했듯, 임의소비재 섹터는 경기 사이클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경기 침체기를 지나 경기 회복기로 넘어갈 때는 금리가 낮습니다.


코로나19의 타격으로 침체를 맞은 뒤,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지금을 떠올리시면 이해하기 편하실 거예요.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미국이 낮은 기준금리를 유지하면서, 세계 금리도 함께 낮아져 있는 상황이죠. 


기준금리가 낮으면,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도 낮아집니다. 

은행에 돈을 쌓아둬도 이자가 잘 안 붙고, 대출을 받기에 부담이 적으니 사람들은 돈을 빌려 자동차나 명품 같은 임의소비재에 돈을 쓰기 시작해요.


임의소비재 섹터에 해당하는 기업에는 청신호겠죠? 

임의소비재 섹터에 해당하는 아마존 역시, 지난 회복기에 주가가 빠르게 반등했습니다. 


또 다른 호재도 있었습니다. 작년 8월 31일,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드론(무인기) 배송 서비스 ‘프라임 에어’의 운항 허가를 받아 9월 2일에 신고가까지 기록했어요. 이후로는 2,900~3,500달러 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지금까지 횡보 중입니다.



두 번째, 기업 분석하기


이번엔 아마존이 어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인지 알아보겠습니다.


① 기업 개요

1994년에 설립된 아마존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상거래 업체입니다. 

현재 워싱턴주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고, 크게 북미사업부, 국제사업부, AWS(Amazon Web Service) 사업부로 3가지 대표 사업 분야를 가지고 있어요.


북미 사업 부문은 북미를 중심으로 한 소매 판매, 3자 판매 서비스(FBA),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운영 사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객에게 물건을 판매하고, 물품을 제3자 업체 또는 고객에게 인도하며 수수료를 받는 구조입니다.


유료 멤버십인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통해서도 돈을 벌어요. 

연 119달러를 지불하면 무료배송 서비스는 물론 동영상, 음악, 도서 무제한 이용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죠. 

국제 사업 부문에서도 북미 사업과 유사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AWS 사업부는 아마존의 알짜 사업입니다. 정부 기관, 교육 기관, 벤처 기업 등에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요. 

아마존의 CEO인 제프 베조스가 올해 3분기에 CEO직을 물러나면서 AWS를 이끄는 앤디 재시가 지목되기도 했죠.


② 매출 구성

국내 상장기업의 실적보고서는 다트(전자공시시스템)에서 찾고, 미국 상장기업의 실적보고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찾으면 됩니다. 

SEC 홈페이지 내 ‘기업 찾기’ 기능을 사용하면 돼요.


검색 결과에 나오는 여러 보고서 중 ‘10-K’와 ‘10-Q’가 중요합니다. 10-K는 연간보고서, 10-Q는 분기 보고서를 뜻해요. 

특히 10-K는 우리나라의 사업보고서와 같습니다. 기업의 사업구조와 조직도, 자회사, 고객 등 기업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아래는 아마존의 10-K에 나온 매출 구성입니다. 



아마존의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북미 매출이 61%, 국제 매출이 27%, AWS 매출이 1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모든 사업 부문에서 아마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이 지속적으로 가격 인하 노력을 한 게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하네요.


③ 재무 분석

이번에는 아마존의 재무 현황을 확인해보겠습니다. 

Stockrow에서 원하는 티커(aka. 종목명)를 검색하면, 지난 10년간의 주요 재무 지표를 간편하게 볼 수 있어요. 


revenue(매출), net income(순이익)net profit margin(순이익률)


아마존의 매출, 순이익, 순이익률은 꾸준히 늘었습니다. 다만, 전자상거래 업종의 박리다매 특성상 매출액 대비 순이익이 낮다는 게 특징이에요. 

2016년도 이전에는 손실을 기록하기도 했죠. 현재 쿠팡의 재무 구조와 비슷한 모습이죠.


아마존은 2016년 이후 흑자로 돌아섰지만, 앞으로 순이익이 꾸준히 성장하는지 주목해봐야겠어요.


④ 현금 흐름


Operating Cash Flow(영업현금흐름), Property, Plant, equipment(유형자산)Free Cash Flow(잉여현금흐름)


기업의 영업, 투자, 재무 활동을 통해 나타나는 현금의 유입과 유출을 통틀어 ‘현금 흐름’이라고 합니다. 

아마존의 현금흐름 그래프를 보면 영업현금흐름, 유형자산, 잉여현금흐름 모두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량주다운’ 모습을 보이네요. 



투자 체크포인트 


☑️ 아마존고, 오프라인 매장 확대

아마존고(Amazon Go) 시스템이 미국을 넘어 세계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아마존고는 계산대와 계산원이 없는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회원이면 계산대에서 결제할 필요 없이 물건을 가지고 나갈 때 자동결제가 이루어져요.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융합 센서와 컴퓨터 비전, 딥러닝과 같은 인공지능(AI)기술이 아마존고만의 핵심 기술이에요. 

인건비를 줄이고 회전율을 높이는 전략으로 수익성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아마존고를 비롯해 아마존 프레시와 아마존북스 등 앞으로 2,000여 개에 달하는 다양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에요. 


☑️ 알짜배기 AWS

글로벌 1위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비즈니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AI툴을 기업에 제공합니다. 

매출수요 예측, 개인 소비자의 특성을 파악한 추천 시스템, 사기 탐지 등 아마존의 노하우가 담겨 있어요.


여러 기업이 서버를 클라우드형으로 이전하기 시작하면서, 아마존은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교촌치킨, 교보생명, GS샵 등이 AWS로 이전했답니다.


☑️ 자체 반도체 칩 개발

아마존은 작년 연례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 머신러닝 모델 학습’을 가속화하기 위한 자체 반도체칩을 선보였습니다. 

기존에는 인텔의 반도체칩을 사용했는데, 앞으로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커스텀 반도체칩을 제작할 거라고 해요.


☑️ 노조 설립 시도 중

아마존은 철저한 무노조 경영을 고수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아마존의 열악한 노동환경이 논란거리가 됐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아마존 직원들이 잇단 파업에 돌입하는 등 노동 환경 개선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죠.


앨라배마주 베세머 사업장 노동자들은 노조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30일(현지 시간) 노조 설립에 대한 개표가 진행되었고, 곧 투표 결과가 나올 예정이에요.


가결되면 미국에서는 최초로 단체협상력을 갖는 아마존의 첫 번째 노조가 됩니다. 

아마존 노조 설립은 다른 기업의 노조 설립 움직임으로 확산할 수 있습니다. 

이 이슈가 아마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함께 지켜봐야겠습니다. 




중소형 성장주 이야기 ✍️

버진갤럭틱(SPCE)



지난 3월 30일(현지 시간)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우주ETF인 ARKX(Space Exploration & Innovation ETF)’가 뉴욕증시에 등장했어요. 

ARKX는 포트폴리오 80% 이상을 우주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ARKX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버진갤럭틱(SPCE)은 1.95%를 차지합니다. 

다소 적은 비율이지만, 아직 흑자를 못 내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어요. 

아크인베스트먼트가 버진갤럭틱을 미래 신성장 기업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항공우주회사인 버진갤럭틱은 버진그룹 회장이자 억만장자인 리처든 브랜슨이 2004년에 설립했습니다. 

미국의 민간 우주 비행 사업과 항공 및 우주 차량 제조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죠. 

2019년 뉴욕증시에 상장했고, 현재 뉴멕시코주 라스 크루스에 본사를 두고 있어요.


지난 1월 말 게임스탑 사태에서 버진갤럭틱도 공매도 상위 종목 중 하나로 알려져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또 버진갤럭틱은 예전에 $25,000에 우주 관광 티켓을 판매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저스틴 비버 등 셀럽들이 티켓을 구매해 화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버진갤럭틱은 이미 두 차례 우주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추가 시험비행을 통해 올해 우주 관광을 성공하는 게 목표였지만, 2020년 말 비행에서 로켓엔진이 분사되지 않아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수정된 일정에서는 세 번째 시험 비행에서는 회장인 브랜슨을 태우고, 내년부터는 세계 최초로 우주관광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내세웠는데요. 

과연 무사히 우주비행을 성공하고, 주가도 로켓처럼 상승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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