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불리기][일억모았억] 지속가능한 재테크를 위하여 💵



더하고 빼고 저축하고 불리기. 첫 화에서 말씀드렸던 부자 되는 이 공식, 다들 기억하시나요? 

공식을 머릿속에 넣어두는 건 어렵지 않지만, 재테크는 실제로 꾸준히 실천하는 게 가장 어렵죠. 

지속가능한 재테크를 위하여 저는 생활 속에 여러 장치들을 심어 놓았는데요. 오늘은 제가 실천하고 있는 내용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재테크 책으로 초심찾기


저는 학창 시절에 ‘공부법’ 책을 엄청 많이 읽었어요. 

그 시간에 차라리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그만큼 동기부여되는 게 없었습니다. 

열심히 살아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 저도 열심히 하고 싶더라고요. 

재테크에도 마찬가지 전략을 썼어요. 과장 조금 보태서 시중에 나온 거의 모든 재테크 입문서는 다 읽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테크 입문서의 내용은 거의 다 비슷비슷해요. 재테크에도 ‘정도(正道)’가 존재하기 때문이겠죠. 

사실 우리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라 지속할 힘이 부족해서 못하는 거잖아요. 

재테크가 지루하고 느슨하게 느껴질 때 즈음 책을 읽으면 동기부여가 팍팍 되면서 다시금 열정이 생긴답니다.


✔ 초심 다지기 꿀팁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행동으로 옮겨야 남는 게 있습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제가 따라 할 수 있는 일들을 리스트로 만들어요.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리스트를 실천하면서 하나하나 지워나갑니다. 

<일억모았억>을 한 편의 책이라고 생각하고 예시를 들어볼게요. 


저축 편에서 자유적금은 1일에 납입하는 게 가장 좋고, 보험 편에서 기존 가입 보험은 <내보험 다보여>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내용을 실천 리스트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 자유적금 자동이체 날짜 1일로 바꾸기
  • 내보험 다보여 조회하기



두 번째,

경제 이야기에

끊임없이 노출시키기


일명 ‘경제 귀 트이기 작전’입니다. 외국어 배울 때도 끊임없이 듣기를 하면서 귀를 틔우려고 노력하잖아요. 

경제/재테크와 관련된 용어들도 처음에는 외계어처럼 들리지만 계속 듣다 보면 조금씩 아는 것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저만의 경제 콘텐츠 루틴이 있어요. 


  1. 출근길은 ‘어피티 머니레터’와 함께해요. 
  2. 퇴근길에는 팟캐스트 ‘신과 함께’를 들으며 그날 증권가에서 핫했던 이슈와 경제 동향을 알아갑니다.
  3. Investing.com 앱에서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미국 증시 관련 주요 뉴스도 읽어요.
  4.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에는 한국경제나 매일경제 홈페이지에서 헤드라인을 읽습니다.


이렇게 루틴으로 만들어두니 저절로 세상 돌아가는 소식도 알고, 시장은 왜 이렇게 반응했는지 해석도 듣게 돼서 좋더라고요. 

저는 콘텐츠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보다 매일매일 접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는데요. 

지금 당장 이해하지 못해도, 계속 보고 듣다 보면 ‘아하’하고 깨달음이 오는 순간이 있습니다. 

머릿속에 경제 흐름이 그려지는 날을 꿈꾸며 귀트이기 프로젝트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세 번째,

재테크 모임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속담이 있죠. 

제가 1억 모으기를 하면서 지치지 않고 꾸준히 지속하게 해 준 원동력은 바로 재테크 모임이었습니다. (TMI: 머니로그 필진 찰떡님도 저희 모임원이랍니다!)


저희는 온라인 재테크 카페에서 만나게 되었어요. 

성별이 같고 나이대도 비슷하면서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모임을 결성한 거죠. 

한 달에 한 번 오프라인으로 만나다가 코로나 이후에는 2주에 한 번 온라인으로 만나고 있어요. 

매번 미션을 정하고, 같이 수행하고 있는데요. 혼자 하면 흐지부지되기 쉬운 일들을 함께하니까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모임에서 하는 미션을 소개해드릴게요. 독자분들도 함께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① 일간 미션

: 경제 지표 체크


여러 재테크 책에서 강조했던 습관인데요. 코스피, 코스닥, 달러, 유가, 금값 등 경제 지표를 매일매일 손으로 쓰는 거예요.



손으로 쓰면 눈으로 볼 때보다 확실히 감이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이 정도면 높은지 낮은지 느낌이 오는 거죠. 5분도 안 걸리는 간단한 습관인데 혼자 하려고 하면 미루게 되더라고요. 


이를 모임의 일간 미션으로 정했고, ‘챌린저스’라는 앱을 활용해서 진행 중입니다. 

이 앱은 돈을 걸고 챌린지를 수행하는 앱인데요, 달성률에 따라 상금을 받을 수도 있고, 벌금을 낼 수도 있습니다. 

돈을 걸고 하니까 빠지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게 되었어요. 😆


② 주간 미션

: 경제 콘텐츠 한 개 리뷰하기


팟캐스트나 유튜브, 책 등에서 경제 콘텐츠를 보고 요약해서 올리는 미션이에요. 투자 공부를 본격적으로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뒤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임 초창기에는 한 가지 주제를 정해서 공부했어요. <자본주의> 다큐멘터리 5부작을 요약, 정리하기도 하고, 국내 5대 기업 계열사들의 사업 현황도 조사하고, 각자 관심 있는 주식 종목에 대해 미니 세미나를 준비해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자유주제로 경제 콘텐츠 1개를 매주 공유하고 있어요. 

혼자 할 수도 있지만 모임에서 함께 하니 데드라인이 생겨서 미루지 않게 되었고, 발표를 위해서 더 깊숙이 공부하게 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 모임원들의 발표를 통해 쉽게 설명을 들으니 시간적으로도 혼자 하는 것보다 더 이득이에요!


③ 월간 미션

: 월말정산 & 로드맵 그리기


한 달간의 수입과 지출내역을 기록하고, 투자 수익률도 확인해봅니다. 그달에 가입한 금융상품, 매수/매도 내역과 같이 자산관리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공유해요. 

지출내역을 공유하면서 과소비를 반성하고, 절약 꿀팁을 나누기도 해요. 잘했을 때는 폭풍 칭찬을 해주면서 격려해줍니다. 

자연스럽게 고금리 저축상품이나 괜찮은 P2P 딜이 떴는지 가장 핫한 소식도 접할 수 있습니다.


로드맵은 찰떡님의 머니레터에서 소개된 적이 있는데요. 1년 로드맵, 10년 로드맵을 그리고 매달 달성률을 체크하고 있어요. 


나의 자산에 대해 투명하게 오픈한다는 부담이 조금 있긴 했지만, 마라톤에도 페이스 메이커가 있잖아요. 

재테크라는 긴 경주에서도 서로의 페이스메이커가 있으면 얼마나 든든하게요. 독자분들도 마음 맞는 분들과 재테크 모임 꾸리시는 것,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일억모았억 연재를 마무리하며


일억모았억 연재는 여기에서 마무리됩니다. 

1화에서 부자되는 공식을 이야기하면서 부자 되는 과정은 이 공식에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씀드렸죠. 

수입, 지출, 저축, 투자, 보험까지. 제가 시행착오를 거쳐 발견한 저의 답안지를 공유해 드렸는데요. 

여러분들만의 답안지를 작성할 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편에는 마지막으로 독자분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궁금한 것들이 있으면 아래의 버튼을 눌러 질문 마구마구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