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삼성전자가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에는 RE100 가입과 2050 탄소배출 제로 선언이 담겨 있었어요. RE100은 제품을 생산하는 데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기로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른 결정은 아니었어요
삼성전자는 IT 제조기업 중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소비하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RE100 가입은 상대적으로 늦은 편입니다. 삼성전자와 함께 언급되는 글로벌 기업들 중 구글은 2015년, 애플은 2016년, TSMC는 2020년 RE100에 가입했거든요. (🗝️)
다만, 문제가 하나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거예요. 미국이나 중국에 비하면 40배 이상 비쌉니다. 점점 더 국내의 재생에너지 수요가 크게 늘어난다면,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을 해줄 필요도 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삼성전자의 라이벌, TSMC가 2020년에 RE100 가입을 선언했던 배경에는 대만 정부의 지원이 있었다고 해요. 한편, 삼성전자의 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 기한과 탄소배출 제로 달성 목표 기한은 2050년입니다. 2030년이 목표인 다른 글로벌 기업에 비해 느리다는 지적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