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PG사 기업가치가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PG(Payment Gateway)는 ‘전자결제대행업’을 말해요. 온라인에서 사업자와 신용카드사 사이, 대금을 결제하고 지불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행해 주는 사업이에요.
성장잠재력에 중국 이커머스 특수가 더해졌어요
지난해부터 알리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의 우리나라 국내 매출이 크게 늘면서, 해당 사업자들의 전자결제대행 서비스를 제공 중인 NHN KCP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어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온라인 거래 소비액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기 때문에, PG사들의 성장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간편결제, PG역할도 해요
전통적인 신용카드 결제뿐 아니라, 최근 꾸준히 성장하는 온라인 간편결제 시장에서도 PG의 역할은 필수적이에요. 온라인 간편결제 시장이 계속 커지다 보니, 해외직구 시 관세가 200만 원 이하인 물품에 대해서는 간편결제로 관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관세청 지침이 적용될 예정이기도 해요. 앞다퉈 ‘ㅇㅇ페이’를 출시 중인 유통업계의 간편결제 경쟁 결과를 전망하려면, 그 중간에 위치한 PG에 대한 이해도 필요해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사업자는 고객이 어떤 신용카드로 결제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되도록 많은 신용카드사와 거래해야 해요. 각기 다른 카드사와 하나하나 거래하고 카드사별로 시스템을 따로 구축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PG사가 중간에서 대신 ‘통합거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랍니다. 네이버페이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는 PG를 겸하기도 하는데, 자체 PG가 없는 간편결제 서비스는 가맹점 수수료율이 더 높은 편이에요. 유통사가 PG사에 별도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카드결제내역에 KG이니시스, 토스 페이먼츠, NHN KCP 등의 회사명이 찍혀 있다면 PG사를 통해 결제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