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중순 이후, 국내 OTT 이용자 수가 100만 명 이상 늘었어요. 특히 ‘티빙’과 ‘쿠팡플레이’의 유료 가입자가 크게 증가했어요.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TV’가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OTT를 통해 콘텐츠를 보려는 수요가 커진 것으로 보여요.
넷플, 디플 MAU는 줄었어요
한편, 해외 사업자인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감소했어요. (🗝️) MAU는 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 이용자 수로, 실제 사용률을 나타내는 지표예요.
미국 상황은 달라요
미국에서는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가 크게 늘었어요. 계정 공유를 금지하고 광고가 포함된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한 영향이라고 해요. 넷플릭스는 미국에서 5월 25일부터 계정 공유를 금지했는데, 같은 달 28일까지 4일간 미국에서 하루 평균 7만 3천 명이 새로 가입했어요. 코로나19 팬데믹 때보다 가파른 증가세예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최근 OTT 업체들은 사업모델을 조금씩 바꾸고 있어요. 기존의 사업모델은 수익성에 한계가 있었어요. 인기 콘텐츠를 사들이거나 제작하는 데 큰돈이 들고, 가입자 증가세는 정체되는 중이거든요.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도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처럼 콘텐츠에 광고를 끼워 넣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