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국제유가가 다시 치솟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석유생산국의 모임인 OPEC+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로 원유 생산을 줄이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에요. 감산 규모가 하루 200만 배럴에 달합니다.
경기침체를 예상해 미리 생산량을 줄였어요
OPEC+는 경기침체 때문에 기업들이 원유를 적게 사용할까 봐 미리 원유 생산량을 줄인다는 입장이에요. 물가가 올라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면, 기업도 공장을 덜 돌리거나 멈추게 되는데요. 그럴 때 원유가 풍부하면 가격이 떨어지니까요. 가격방어인 셈이에요.
물가 상승에 압력을 넣을 수 있어요
원유 공급량이 줄어들면 전 세계 물가 상승폭이 다시 커질 수도 있습니다. 1970년대 오일쇼크 때도 원유 공급량을 줄이면서 가격 폭등이 시작됐어요. 한편, 이번에는 OPEC+의 감산 결정이 그렇게 큰 충격은 아닐 거란 의견도 있어요.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고 있으니 수요도 비슷하게 줄어들 수 있다는 거예요. (🗝)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 여기서 가장 당황스러운 나라는 미국이에요. 일단 바이든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물가가 다시 오르면 표를 얻기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