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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2021. 7. 19] 라면 가격이 오른다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농심 신라면과 오뚜기 진라면의 라이벌 구도는 유명하죠. 최근 들어서는 부동의 1위를 차지하던 신라면의 자리를 진라면이 위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신라면 파, 진라면 파인 소비자 모두에게 아쉬운 소식이 있습니다. 앞으로 라면 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이거든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총대’를 맨 건 오뚜기입니다. 오뚜기는 13년 만에 자사 주요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진라면 봉지라면 가격이 개당 684원에서 77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에요. 농심도 오뚜기와 다른 처지는 아니라며 가격 인상을 고민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라면 기업의 수익률이 악화돼, 라면값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해요.


라면에 들어가는 원재료 가격은 최근 들어 크게 올랐습니다. 국제 밀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고, 라면을 튀길 때 사용하는 팜유 가격도 71% 급등했습니다. 팜유는 기름야자의 과육을 압착해 생산하는데, 말레이시아가 세계 2위 생산국입니다. 코로나19로 팜 농장에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이 제한되면서 가격이 급등한 거예요.



독자 님이 알아야 할 것


  • 기후변화의 영향도 큽니다. 북미 서부를 강타한 최악의 폭염으로 미국 최대의 밀 생산지인 PNW 지역에서 밀 작황이 큰 타격을 입었어요. 밀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라면의 원재료인 밀 가격이 크게 뛰었고, 그 여파가 라면 가격을 올리는 데 반영된 거죠.


  • 라면 제조사의 실적에는 호재입니다. 원재료비로 나가는 돈이 있지만, 라면 가격이 오르면 제조사가 버는 돈, 즉 매출 자체는 커질 테니까요. 내일(20일) ‘신라면 볶음면’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농심도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농심이 소비자의 기대를 넘어, 투자자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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