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지난 19일(현지시간), 넷플릭스의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만 25% 이상 폭락했습니다. 다음날인 20일에도 주가 하락이 이어졌어요. 11년 만에 처음으로 신규 가입자가 감소한 탓이에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구독료 인상입니다. 넷플릭스는 이외에도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힘든 시기를 겪는 중이에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시작하며 러시아 지역 70만 가입자를 잃었고 망 사용료 문제도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어요. 

신규 가입자 감소와 수익성 악화는 넷플릭스뿐 아니라 구독형 OTT 전체가 겪고 있는 문제입니다. 디즈니플러스나 애플티비를 포함한 글로벌 OTT들이 처한 외부 환경도 나빠졌어요.

상황이 어려워지자 넷플릭스는 광고삽입요금제를 고민하는 중입니다. 광고가 있는 대신 구독료가 저렴한 모델인데요. 아마존은 이미 광고삽입요금제를 내놓았고 디즈니도 검토하고 있어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구독료를 인상하는 이유는 계정 공유로 인한 손실도 있지만, 무엇보다 자체 콘텐츠 투자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해요. 
  
  
• 우리나라 OTT 시장에서는 넷플릭스가 절대 강자입니다. 토종 OTT 3사인 웨이브·티빙·왓챠의 매출을 다 합해도 넷플릭스의 68%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