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긴축 통화정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테이퍼링은 이미 가동되기 시작했고, 기준금리 인상 계획도 구체적으로 발표됐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통화정책이란 중앙은행이 시장에 돈을 얼마나 더 풀 것인지, 혹은 시장에 풀린 돈을 얼마나 거둬들일 것인지 결정하고 실행하는 정책이에요. 돈을 더 찍어낼 수도 있고, 채권을 직접 매입할 수도 있고, 금리를 조정해서 돈이 도는 속도를 조절할 수도 있어요. 여기서 금리 조정 부분이 바로 기준금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보다 한 발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의 기준금리와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를 어느 정도 맞춰두지 않으면, 환율이 크게 움직이게 되거든요. 한국은행이 내년 초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대출을 많이 받아서 투자하거나 집을 산 경우입니다. 기준금리가 변할 때마다 바뀌는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았다면, 내년에 부담하게 될 대출이자는 더 커질 수밖에 없어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앞으로 정부와 중앙은행은 시장에 돈을 덜 풀 거라는 뜻입니다. 금융기관은 기업과 개인에게 대출을 실행할 때에 여러모로 조심스러워질 거예요. 대출금리 같은 여수신 금리를 올려, 신용심사 등 대출을 까다롭게 실행해준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금리는 결국 돈의 값이 얼마나 되느냐는 문제입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돈의 가치가 높아져요. 그러면 부동산이나 재고 같은 실물 자산의 값어치가 상대적으로 하락합니다. 많은 유지 비용이 들고, 현금을 갖고 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가 더 많아지거든요.
은행주나 증권주는 언제 오르냐고 묻는다면 기준금리와 시중 금리가 줄줄이 오를 때라고 답할 수 있어요. 이자율이 오르면 은행의 이자 수익이 늘어나고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주가 일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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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