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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2022. 01. 17] 900만 토지가 열린다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지난 14일, 정부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대거 풀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에 파주 일대에 토지를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가 훌쩍 뛰었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1952년, 정부는 ‘중요한 군사시설을 보호하고 군 작전의 원활한 수행을 보장하기 위해’ 약 32억 평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지정했습니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는 불편이 컸습니다. 부동산 개발 등 재산권을 행사하는 데 제약을 받거든요. 

지난 14일, 국방부는 여의도 면적의 3.1배에 달하는 905만 3,894㎡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해제되는 지역에는 파주, 고양, 인천 등 북한과의 접경 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요. 가장 넓은 곳은 파주 일대로, 약 498만㎡의 땅이 보호구역에서 해제됐어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는 이명박 정부 때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해, 현 정부에서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어요. 보호구역에서 해제되면 군과 협의 없이 자유롭게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있습니다. 파주 일대의 땅값이 오를 거라는 기대감이 도는 게 이것 때문이에요.

  •  파주 일대에 대규모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도 들썩였습니다. 크라운해태홀딩스는 자회사 ‘아트밸리’를 통해 파주 인근에 100만 평의 부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아스도 파주시 판현면 방촌로에 생산공장과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삼륭물산 역시 파주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요.

  • 기업이 보유한 토지의 가치가 상승하면 재무제표에 ‘유형자산’으로 기록되는 숫자도 커지게 됩니다. 당장 주가가 오른 건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됐다’는 소식 때문이지만, 실제로 개발이 진행돼 기업에 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지는 면밀하게 판단해야 돼요. 


📌 본 정보는 개별 종목에 대한 매수 추천이 아니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거래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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