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 움직임이 반짝 돌아서기는 했지만, 이 현상을 이해하려면 현재 세계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에 대해 먼저 이해해야 돼요.
우리나라 회사가 잘하는 메모리 반도체는 말 그대로 정보를 저장하는 용도의 반도체입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쟁력은 ‘더 빨리 더 많이 기억하는 것’에 있어요. 어디에나 필수적으로 들어가지만 IT제품의 특성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반도체는 아닙니다. 그래서 소품종을 대량생산해 팔아요.
미국 업체들의 강점이 있는 비메모리 반도체는 고객사의 요청에 맞춰서 반도체를 설계, 양산합니다. 그래서 종류가 다양한 대신 생산은 적게 하죠. 비메모리 반도체는 시스템 반도체라고도 하는데, 명령을 연산하고 처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메모리 반도체보다 반도체 산업 경기를 덜 타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최근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미국 출장을 떠났습니다. 미국 텍사스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문제 때문인데, 비슷한 압박을 중국에서도 할 수 있어요. 미국 동맹에 포함된 것이 계속 좋을 수도 있고, 중국의 압박이 생각보다 더 거셀 수도 있습니다.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