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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글로벌[2021. 10. 14] 에너지, 에너지, 에너지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요즘 에너지 가격 급등이 계속되면서 환율도 치솟고 있죠. 지난 12일에는 1달러에 1,200원을 넘기고 말았어요. 넘치는 유동성과 에너지 공급 부족이 실물경제에 인플레이션을 계속 자극하는 바람에 시장이 불안감을 느끼는 상황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위험한 자산에 돈을 넣기보다 달러와 같은 안전자산을 찾게 됩니다. 달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가격은 비싸지고,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거죠.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에너지 위기’가 뉴스에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유가는 배럴당 80달러를 넘었고, 천연가스 가격도 3개월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른 데다 석탄까지 공급난을 겪고 있어요. 글로벌 에너지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새로운 경제 용어도 등장했어요. ‘에너지 공급망 병목현상’이나 ‘그린 인플레이션’이라는 용어가 대표적이죠. 


‘에너지 공급망 병목현상’은 석유나 석탄 등을 수출·운반할 때 항구와 공항에서 정체돼 자재 배송시간이 느려지고 해상운임이 급등하는 일이 일어나는 거예요. 코로나19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던 이주노동자의 발이 묶이고, 항구와 공항 자체도 빈번하게 폐쇄돼 유통물류가 원활하지 못한 상황인 거죠. 


그린 인플레이션은 줄여서 ‘그린플레이션’이라고도 해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화석연료를 최대한 배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친환경 에너지의 가격이 충분히 경제적이지 못해 비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생기는 가용 에너지 부족 현상을 뜻해요. 


얼른 이 과도기가 지나고 친환경 에너지가 정착해야 해결되는 문제이긴 합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리스크가 너무 크고, 친환경 에너지가 화석연료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문제가 있어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2016년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이슈는 영국이 EU(유럽연합)에서 탈퇴한 브렉시트였습니다. 2021년 에너지 대란에서도 브렉시트가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브렉시트 이후 영국은 급감한 이주노동력을 구하지 못해 유조차를 운전할 기사가 부족해졌어요. 자국 휘발유 운송에 큰 타격을 입으면서 휘발유를 미리 쟁여놓으려는 기업과 개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국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유가가 상승하는 원인이 되고 있어요.

  • 이런 상황에서 주목해서 봐야하는 건 ‘금리’입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겠죠. 지난 12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습니다만, 동시에 한국은행 총재는 앞으로 경제가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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