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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2021. 6. 10] 1983년생도 희망퇴직?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KB손해보험이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희망퇴직을 시행합니다. 이번 희망퇴직에는 1983년생 이전 출생자 중 15년 이상 근속한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다고 해요. 보통 희망퇴직은 회사의 경영이 어려워졌을 때 시행하는데요. KB손해보험의 이번 희망퇴직 보상 조건이 업계 최고인 데다, 올해 보험업계가 ‘역대급’ 당기순이익을 냈다는 걸 고려하면 다소 의아한 상황이죠.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보험회사 수익모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보험 가입자에게서 받은 보험료에서 나오는 보험영업이익이고, 다른 하나는 보험 가입자의 보험료를 운용해 투자 수익을 내는 ‘투자영업이익’이에요. 보험회사의 사업 실적을 볼 때는 이 두 가지를 구분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올해 1분기, 보험업계의 순이익은 작년 1분기 대비 164% 급증했지만, ‘보험영업이익’은 줄고 ‘투자영업이익’이 선방한 결과였습니다. 사실 보험사업은 저금리와 저출생으로 악화되는 중입니다. KB손해보험 등 보험업계가 구조조정을 시행하는 이유죠. 중간관리자급이 전체 임직원의 60%를 넘어가는 역피라미드 인력구조를 미리 방지하겠다는 거예요. 



뉴스 속 체크 포인트

  • 본업에서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투자수익으로 순이익을 올려서, 경영이 잘 되고 있다고 착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난 7일(월), 우리나라 코스피는 3,250선을 넘으면서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습니다. 이렇게 증시가 오를 때는 기업들의 실적을 착각하거나 오류에 빠지기 쉬우니 조심해야겠죠?
  • 낮은 출생률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산업들이 있습니다. 유아용품 업계, 우유 업계, 교복 업계, 보험 업계가 대표적인 산업이죠. 이런 상황에서 해외 진출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국내 보험업계도 위기 탈출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벌이고 있어요. 
  • 희망퇴직은 명예퇴직이라고도 합니다. 회사가 노동자를 자르면 해고, 노동자가 개인 사정으로 회사를 떠나면 사직인데요. 회사와 노동자가 합의 하에 일정 수준의 보상을 받고 근로계약을 해지하면 희망퇴직(명예퇴직)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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