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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10시간전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늘(22일), 서울옥션의 상반기 마지막 정기 경매가 열립니다. 이중섭의 <가족>, 김환기 <27-XI-71 #211>, 샤갈 <파리 위의 커플> 등의 작품을 포함해 총 204점이 출품될 예정이에요. 전체 출품작의 추정 금액은 약 230억 원으로, 2018년 홍콩 오프라인 평균 낙찰총액인 166억 원을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저금리로 화폐 가치가 낮아지면서 주식과 코인, 원자재 등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돈이 몰렸습니다. 미술품 시장도 그 수혜를 입은 곳 중 하나죠. 국내 최대 예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은 2018년까지만 해도 경매 낙찰총액이 40억 원 수준이었는데, 올해 3월과 6월에 진행된 기획 경매의 평균 낙찰총액은 95억 원에 달했습니다



독자 님이 알아야 할 것

  • 경매 물건의 가치가 오르면 미술품 경매업체의 수수료 수입도 늘어납니다. 증권사에서는 서울옥션의 올해 연간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727억 원(전년 대비 151.9% 증가), 영업이익 133억 원(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어요.
  • 작년 11월, 소득세법이 개정되면서 미술품을 거래하는 데 드는 세금이 크게 줄었습니다. 원래는 거래횟수에 따라 세율이 최고 42%에 달했는데, 개정 이후 거래횟수와 상관없이 20%의 세율을 적용받게 됐어요. 미술품 투자자에게는 좋은 소식이겠죠?
  • 서울옥션은 NFT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8일에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NFT 사업을 공동 진행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어요.


10시간전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폭이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과 기업 간(B2B) 거래되는 품목들의 가격이나 원유, 금, 철광석 같은 원자재의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이 10여 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는 뜻이에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유동성 때문에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계의 공장’인 중국에서 제품 원가가 높아지면 인플레이션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겠죠. 한국은행이 발간한 지난주 <해외경제 포커스>에 따르면 중국이 내수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원가 상승분을 수출품 가격에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수출품 가격이 오르면 국내 소비자 물가도 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님이 알아야 할 것

  • 지난해부터 금융투자 자산의 가치가 큰 폭으로 올랐죠. 특히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실물 경제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기업이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자재의 가격이 올라 소비자 물가까지 높아진 거예요.
  • 이미 세계 1, 2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 모두 물가 급등 신호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최고 수준의 물가지표를 보이는 중이에요.
  • 이렇게 전 세계 인플레이션 추세가 계속되면 금리 인상에 힘이 실릴 거예요. 금리를 올리면 은행으로 돈이 몰리고, 대출 부담이 커지면서 투자와 소비가 줄어들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거든요.


1일전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늘(21일)부터 부산시의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전면 해제됩니다. 부산시는 지난 5월 24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5단계로 완화했는데요. 그러면서 식당·카페, 유흥시설 5종, 노래연습장, 포장마차 등 집단 감염에 취약한 시설에 강화된 방역 조치를 적용했습니다. 이번에는 1.5단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부 시설에 강화된 방역 조치를 해제한 거예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영업시간 제한이 적용되는 동안, 관련 시설 종사자의 생계 문제도 이슈였죠. 특히 노래방 산업이 큰 위기를 겪었습니다. 노래방 업계의 대표기업인 TJ미디어는 2020년 한 해 556억 원의 매출과 27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해까지만 해도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던 중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큰 위기를 맞게 된 거예요. 



독자 님이 알아야 할 것

  • 오늘부터 부산시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면서 노래방은 밤샘영업이 가능해집니다. 수도권에서는 7월 1일부터 일부 시설의 영업제한이 기존 밤 10시에서 자정으로 완화될 예정이에요. 
  • 그간 노래방 폐업이 줄줄이 이어지며 TJ미디어의 노래방 기기 생산공장은 반년 가까이 문을 닫고 있었는데요. 다시 노래방 기기 시장이 활기를 띠면 TJ미디어의 매출도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입니다. 물론 확산세가 다시 커지면 원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겠지만요.
  • 노래방 업계에서는 비대면 노래방 수요에 맞춰 콘텐츠 플랫폼 사업에 힘쓰는 중이었습니다. TJ미디어도 관련 특허를 취득하거나 휴대폰을 이용한 노래방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온라인 전환을 준비하고 있어요.


1일전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산업재해가 사회적 이슈입니다. 산업재해는 회사에서 열악한 작업환경이나 위험한 작업행동 때문에 일어나는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뜻해요.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1982년부터 산업안전보건법을 시행했지만, 최근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이어지면서 더 강화된 법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4월 22일에는 평택항 부두 화물 컨테이너에서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6월 9일에는 광주에서 건물 철거 도중에 붕괴사고가 있었죠. 6월 17일 이천 쿠팡 물류센터에 발생한 대형 화재도 열악한 작업환경과 초기 대처가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이외에도 1년에 8~10만 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하고 있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기존 산업안전보건법보다 제재가 강화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빠르면 이번 달 내에 입법예고돼 내년 1월에 시행될 예정입니다. 법안이 시행되면 중대재해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경영 책임자가 1년 이상의 징역형과 10억 원 이하의 벌금형을 동시에 부과받을 수 있어요. 이에 ‘더 강력한 안전규제를 원하는 입장’과 ‘법안 제정에 반대하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어요. 


독자 님이 알아야 할 것

  • 경영계에서는 법안 제정에 반대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영세한 사업장에서 책임자를 처벌하게 되면 회사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해요. 사후적으로 처벌하는 것보다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노후설비를 교체하거나 안전장비를 구입하는 비용에 대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 산업현장의 안전성을 보완해나가겠다고 하네요.
  • 산업재해를 막기 위한 개선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전관리는 기업의 의무이기도 하지만, 요즘 중요성이 더 강조되는 ESG경영에도 포함되는 요소이기 때문이죠.


1일전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에스엠이 다시 날개를 달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이브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 Ent. 등 다른 엔터사가 코로나19에도 탄탄하게 실적을 지킬 때 에스엠은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 실망감을 줬는데요. 당시 에스엠의 발목을 잡았던 자회사에 좋은 소식이 이어지면서 기관투자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어요. 주가는 2년 반 만에 5만 원대를 넘겼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에스엠은 여러 자회사를 통해 음악사업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있습니다. 증권사에서는 부실한 자회사를 정리하는 게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어요. 에스엠도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최근에 에스엠스튜디오스를 설립해 SM C&C, 키이스트, 디어유 등 비음악 사업을 통합 관리하도록 지배구조를 개편했습니다.
특히 에스엠의 ‘알짜 자회사’로 불리는 디어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디어유는 2017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팬덤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 ‘디어유 버블'(DearU bubble)’을 운영하고 있어요. 디어유는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이번 이슈에 대한 기대감에 에스엠뿐만 아니라 에스엠 자회사 중 상장사인 SM C&C의 주가가 오르기도 했어요.



독자 님이 알아야 할 것

  • 에스엠의 자회사, 미스틱스토리는 오늘(1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시트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의 제작사이기도 합니다. 간만에 나오는 시트콤이 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끌면, 에스엠에도 좋은 소식이겠죠?
  • NCT의 인기가 날로 높아진다는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한 증권사에서는 NCT의 성장과 공연 재개의 기대감을 반영해 에스엠의 목표 주가를 두 배 가까이 올렸어요.
  • 에스엠의 대주주가 변경될 수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아직 결정된 건 없지만, 네이버와 카카오가 최대 주주인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 지분(19.21%)을 인수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해요. 


1일전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프라인 도서 시장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어요. 2017년에 부도를 맞은 국내 2위 서적 도매업체 송인서적이 지난 5월 25일 결국 파산했고, 대형서점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는 서울문고는 6월 15일까지 만기인 1억 6천만 원 규모의 어음을 막지 못해 16일 최종 부도 처리됐어요. 반디앤루니스에 책을 공급하고 아직 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출판사에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서울문고는 온·오프라인에서 도서를 판매하는 대형 서점입니다. 오프라인 매출 기준으로는 교보문고, 영풍문고에 이어 3위, 온·오프라인 매출 기준으로는 6위 기업이에요. 이렇게 규모 있는 회사가 단 1억 원대의 어음 때문에 부도가 났다는 게 황당하게 느껴질 수 있을 텐데요. 문제는 어음의 규모가 아니라, 어음을 갚지 못할 정도로 현금 흐름이 좋지 않았다는 데 있습니다.
출판사는 출간한 책을 서점에 직거래로 공급하거나, 도매 및 총판 업체에 공급해 여러 서점에 놓이도록 합니다. 이때 책값은 현금이 아닌 어음, 즉 나중에 돈을 주겠다는 증서로 받곤 해요. 몇 달 뒤 어음 만기가 돌아오면 서점과 도매 및 총판 업체는 출판사에 수익을 정산해줍니다. 그런데 이번에 서울문고는 어음 만기에 1억 6천만 원을 갚을 여력이 없었던 거예요.



독자 님이 알아야 할 것

  • 이렇게 돈을 버는 시점과 돈이 나가는 시점의 시간차가 크면, 소득이 끊기거나 줄었을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이 예기치 못한 사태가 발생하면 현금 흐름이 급격하게 나빠질 수 있겠죠. 이런 이유로 어음 거래 관행을 비판하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 서울문고는 2017년에도 부도 위기를 맞았습니다. 당시에는 은행권에서 돈을 빌려와 위기를 넘겼는데요. 이번에는 손을 벌리기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 부도의 결정적인 계기는 1억 6천만 원의 어음이었지만, 이외에 다른 출판사와 걸려있는 또 다른 어음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도서 제작 및 유통 시장에서는 어음 자체를 현금처럼 사용하기도 해서 송인서적이 부도났을 당시에 인쇄소, 제지사 등 관련 업계까지 타격을 입었어요.


2021-06-17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늘 라온테크가 코스닥에 신규상장합니다. 라온테크는 반도체용 진공 로봇 및 이송모듈 전문기업입니다. 반도체 제조라인 가운데 웨이퍼를 이송하는 로봇, 디스플레이 제조라인에 사용되는 로봇, 제약 라인에서 활용되는 로봇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요. 앞으로 스마트팩토리가 확대되면 라온테크의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라온테크는 기존에 코넥스 시장에서 거래되다가 기술특례 케이스로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하게 됐어요. 코넥스 시장은 회사를 이제 막 설립한 중소기업을 위한 주식시장입니다. 코넥스 시장에 상장하면 코스닥 시장에 좀 더 쉽게 상장할 수 있어, 초기·중소기업들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어요.



독자 님이 알아야 할 것

  • 라온테크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779대1,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18,000원으로 확정됐어요. 이번에 신주모집으로 끌어온 투자금은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제품 제작에 필요한 부품을 확보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 라온테크의 매출 중 대부분은 반도체용 로봇에서 나옵니다. 최근 들어 반도체 업계에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데, 라온테크 역시 그 수혜를 볼 전망이에요. 
  •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사례를 돌아보면, 코넥스에서 주식을 매수한 주주들이 코스닥 상장 첫날 매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상장 직후에는 신규 투자자가 잘 유입되지 않았는데요. 라온테크의 이전 상장 첫날, 어떤 흐름을 보일지 지켜보셔야겠어요. 


* ‘상장’이 뭔지 모르겠다면? 이 영상을 시청해보세요!


2021-06-17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지난 15일(화), 카카오가 네이버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다는 소식이 이슈가 됐죠. 그런데 하루 지난 16일(수)에는 다시 네이버가 3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1위는 삼성전자, 2위는 SK하이닉스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면서, 3, 4위를 두고 카카오와 네이버가 순위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에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시가총액은 현재 주식시장에 발행된 총주식 수와 주식 현재가를 곱한 금액입니다. 시가총액이 클수록 상대적으로 더 많은 주식이 비싸게 팔리고 있다는 뜻이에요. 그만큼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것이죠. 
카카오의 급성장 요인은 카카오게임즈 등 자회사의 우수한 실적과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와 같은 비상장 자회사의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꼽히고 있어요. 반면 네이버는 온라인쇼핑 부문이 탄탄하고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독점적인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독자 님이 알아야 할 것

  • 네이버와 카카오의 사업영역이 겹치는 부분은 포털(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핀테크 등입니다. 네이버는 업계 1위인 네이버쇼핑을 운영하고 있는 데다, 신세계와 손을 잡고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만큼 이커머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요. 반면 카카오는 카카오택시로 잘 알려진 카카오모빌리티, 블록체인, 카카오보험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풀어나가고 있다는 평이에요.
  • 2020년 12월만 하더라도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시가총액 기준 5위권 밖이었습니다. 비대면 서비스가 강화된 팬데믹 시국에 두 IT·플랫폼 기업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했는지 눈에 띄는 대목이죠. 
  • 언론 보도가 카카오를 중심에 두는 건 카카오가 좀 더 신생 기업이기 때문이에요. 네이버와 카카오의 창립년도는 각각 1999년과 2010년으로 10여 년 차이가 난답니다.


2021-06-16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KTH와 KT엠하우스가 합병으로 하나의 회사가 됩니다. 작년 11월 30일 이사회에서 의결된 내용인데요. 지난 5월 27일에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최종 승인됐습니다. 7월 1일 합병이 이루어질 예정이에요. KTH가 존속법인, 즉 본체가 되고 합병 후 사명은 ‘KT alpha’로 변경됩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KTH와 KT엠하우스 모두 KT의 그룹사입니다. KTH는 콘텐츠 유통 기업으로 쿠팡플레이와 KT IPTV 등 여러 플랫폼에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어요. KT엠하우스는 초창기 모바일 쿠폰시장의 선두주자였습니다. ‘기프티쇼’로 유명하죠. 콘텐츠와 커머스의 경계가 희미해져가는 시대에 두 기업의 결합이 어떤 사업 모델을 만들지 궁금해지네요.



독자 님이 알아야 할 것

  • 콘텐츠 커머스는 콘텐츠 업계와 유통업계 양쪽에서 각각 화제입니다. 넷플릭스도 얼마 전, 온라인스토어 ‘넷플릭스닷숍(Netflix.shop)’을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죠. 커머스의 중심, 유통 업계에서도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기 시작했어요.
  • KTH는 콘텐츠 유통 사업에서도 이슈가 있습니다. 곧 국내에 서비스를 시작할 디즈니+와 KTH의 협력할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져 있거든요. 단, 아직 결정된 건 없으니 좀 더 지켜봐야겠죠?


2021-06-16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펄프 가격이 반년 만에 7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지난 5월 기준, 펄프 가격은 톤당 925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어요. 펄프는 종이의 원자재입니다. 펄프를 생산하고 이를 원료로 종이제품을 만드는 산업을 ‘제지산업’이라고 부르는데, 이 산업은 경기 변동에 민감한 편이에요. 경기가 회복되면 물건이 잘 팔리고, 물건이 팔리는 만큼 원자재가 필요해 공급 대비 수요가 커지면서 가격이 높아지는 거죠.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이번에 펄프 가격이 오른 데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외에도 많은 요인이 있었습니다. 펄프는 주로 칠레,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활엽수가 잘 자라는 더운 나라에서 수입해야 하는데요. 최근 들어 해상 운송비도 오르면서 펄프 가격에 비용이 반영됐습니다. 그런 와중에 중국에서는 철광석에 이어 펄프 투기 수요까지 발생하면서 가격 상승세를 더 부추겼다고 하네요.
최근 트렌드도 펄프 가격을 높이는 데 한몫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택배 상자용 골판지 수요가 크게 늘었고, 재택근무로 홈오피스가 많아지면서 종이 사용량도 늘었습니다. 친환경 트렌드로 비닐 대신 페이퍼 제품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어요. 새로운 트렌드가 일상을 바꾸면서,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펄프 소재 제품의 수요가 늘어난 거예요. 


독자 님이 알아야 할 것

  • 펄프 가격이 오르면 종이제품의 가격도 오를 수 있습니다. 두루마리 휴지나 크리넥스, 냅킨, 인쇄용지, 골판지 박스 가격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품들의 가격을 주목해보세요.
  • 펄프 가격이 오르면서 대표적인 제지기업들이 기대감을 받고 있습니다. 제품 가격이 인상되면 매출이 커질 수 있거든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제지기업으로는 한솔제지나 무림페이퍼, 신풍제지한창제지가 있습니다. 모두 주가가 최근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네요.


2021-06-15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늘(15일), ‘2021 서울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가 개최됩니다. 스마트팩토리는 공장 자동화보다 한 층 더 진화된 모델입니다. 제품을 만드는 공정뿐만 아니라 공장을 관리하는 역할까지 자동화된 시스템을 뜻해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자동화, 무인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 최근 모든 산업에서 주목하는 기술이죠.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업들이 신기술을 엿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참가기업 중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티라유텍이 물류로봇 ‘티라봇’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티라봇은 무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자율주행 로봇입니다. 최대 1톤을 무게를 짊어지고 10도의 경사지를 오를 수 있어, 공장뿐만 아니라 건설, 물류 창고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도가 높아요.



독자 님이 알아야 할 것

  • 티라유텍의 매출액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작년 1분기 대비 81.6% 증가한 10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SK그룹 등 대기업을 상대로 매출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티라유텍 전체 매출 중 약 72%는 대기업(205억 원)에서 발생했어요.
  • SK는 지난 2018년 티라유텍에 투자해 13.80% 지분을 보유한 3대 주주입니다. SK의 투자를 받은 이후 티라유텍에 대한 성장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실적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요. 로봇 사업이 포함된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아직 매출이 없는 상황이거든요. 
  • 티라유텍은 작년에 적자로 전환하기도 했는데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언제쯤 로봇 사업으로 수익성을 확보할지가 주가 상승을 결정하는 중요한 키가 될 전망이에요.


2021-06-15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어제(14일) 이스타항공 인수전의 하이라이트, 본입찰이 있었죠. 유력 인수자로 지목되던 두 곳 중 쌍방울·광림 컨소시엄이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습니다. 결국 하림그룹이 아닌 쌍방울그룹이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이 되는 건가 싶은데요.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가계약을 맺은 내정자가 ㈜성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수전이 다시 흥미로운 구도를 띄게 됐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는 중입니다. 스토킹 호스란 회생기업을 매각하기 전, 기업을 인수할 의향이 있는 곳과 ‘조건부 인수계약’을 맺는 것을 뜻해요. 여기서 조건은 공개입찰을 여는 것. 공개입찰에서 더 좋은 인수 조건을 제시하는 곳이 나타나면 기존 계약을 해지할 수 있어요. 
㈜성정은 이스타항공의 공개입찰 전, 650억 원의 입찰가를 제시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쌍방울그룹이 이보다 훨씬 높은 금액으로 입찰했다고 보는데요. ㈜성정이 콜옵션, 즉 ‘쌍방울그룹과 동일한 권한으로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할지 여부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집니다. 베일에 싸여있던 ㈜성정과 쌍방울그룹 중 누가 이스타항공의 주인이 될까요?


독자 님이 알아야 할 것

  • 하림그룹은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한동안 주가가 크게 올랐는데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뉴스가 나오자 어제(14일) 하루 만에 주가가 -20% 하락했습니다. 반면, 쌍방울은 주가가 17.71% 상승했어요.
  • 쌍방울그룹은 김정식 전 이스타항공 대표를 인수추진위원장으로 선임하며 아주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력 사업이었던 속옷 사업의 성장세가 주춤해지면서, 항공사를 인수해 패션과 문화 콘텐츠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해요. 
  •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기업은 이스타항공의 부채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현재 체불임금과 퇴직금만 약 700억 원이고, 부채 상환에는 최소 1천억 원가량이 필요하다고 해요.


2021-06-14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늘(14일)부터 수도권 중학교 등교가 1/3에서 2/3로 전면 확대됩니다. 현재 수도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고 있는데, 2단계의 학교 밀집도 기준을 조정한 거예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수도권 외 지역은 일찍부터 전면 등교를 시행 중입니다. 이미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1학기, 전남도교육청은 지난주부터 전면 등교를 시작했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아직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는데도 교육부가 등교 확대를 추진하는 건, 학력 격차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20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보면, 기초학력 미달인 중학교 3학년 학생의 비율은 국어 6.4%, 영어 7.1%, 수학 13.4%에 달합니다. 교육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등교 제한과 수업 부족이 기초학력 미달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어요.
중학교 3학년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이번처럼 높게 나온 건 평가가 시작된 2017년 이래로 처음입니다. 하지만 반발도 적지 않습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보통 학력 이상’의 비율은 꾸준히 떨어졌기 때문에 등교 제한과 이번 평가 결과에는 큰 연관성이 없다는 거예요. 게다가 수도권 학급 중 절반 이상이 과밀 학급이라 감염 위험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독자 님이 알아야 할 것

  • 형지엘리트, 스마트학생복, 아이비클럽, 더엔진(스쿨룩스) 등 교복업체는 지난해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코로나19로 교복 입찰과 납품, 대금 결제가 지연됐기 때문이죠. 이번 교육부의 등교 확대 조치로 교복업계는 다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최소한 못 받은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으니까요.
  • 하지만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감소로 교복업계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코로나19는 잠깐의 악재였을 뿐, 더 큰 구조적 변화가 기다리고 있어요. 형지엘리트는 중국 시장에 진출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중입니다. 중국 소비자의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서 프리미엄 교복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거든요. 
  • 이번 학업성취도평가 결과에서 보통학력 이상의 비율이 줄어든 이유도 다각도로 살펴봐야 합니다. 정치권과 교육계에서는 학업성취도평가 방식과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한 체계에 대한 논의가 한창 이루어지고 있으니 살펴보는 것도 좋겠어요.


2021-06-14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지난 10일(목), 김부겸 국무총리가 ‘중소·중견기업 경제인간담회’에서 의약품 배달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와 달리 우리나라에만 남아 있는 규제가 몇 가지 있는데, 그중에 의약품 배달 서비스도 포함된다는 것이었죠. 김부겸 국무총리의 발언에 국내 약사협회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배송하는 동안 약이 변질되면 환자의 안전을 책임지기 어렵다는 입장이에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사실 의약품 배달 서비스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작년 2월부터 ‘배달약국’, ‘닥터나우’라는 의약품 배달 서비스 앱을 출시했고, 약사들은 강력하게 반발했다고 지난 뉴스레터에서 소개했죠. 당시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코로나19 때문에 어쩔 수 없으니까 임시로 허용한다고 해서 잠잠해졌는데,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거예요. 이와 관련된 최종안은 10월쯤 확정된다고 하네요.



독자 님이 알아야 할 것

  • 미국 아마존은 ‘아마존 파머시’를 통해 의약품 비대면 배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의사가 아예 아마존으로 처방전을 보내서, 아마존에서 환자에게 배송하는 방식이에요. 배송이 완료되는 데는 이틀 정도 걸립니다. 
  • 약사협회의 입장을 옹호하는 쪽에서는 미국의 경우 땅이 넓고 의료체계와 의료 접근성을 고려했을 때 배달서비스가 필요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도시에 거주한다면 어디에나 약국이 위치해 편익보다 위험이 더 크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 의약품 배달 서비스 제한적 허용 외에도 경제인간담회에서 언급한 규제챌린지 중에는 게임 셧다운제도와 공유주택 사업을 위한 건축규제 완화 등 15가지 과제가 담겨 있습니다. 보도자료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2021-06-13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늘 반도체 기업 엘비루셈이 코스닥에 신규 상장합니다. 엘비루셈은 2004년, LG전자의 자회사로 설립된 기업입니다. 당시 회사명은 ‘루셈’이었는데, 일본기업 LAPIS(구 오키전자)와 합작해 ‘엘비루셈’이 됐어요. 2018년 이후 LG그룹 계열에서 벗어났지만, 아직까지도 엘비루셈은 ‘범 LG가’ 기업으로 불립니다. LG 창업주의 손자인 구본천 엘비인베스트먼트 부회장과 간접적인 지배 관계를 맺고 있거든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엘비루셈의 주요 사업은 디스플레이 구동반도체 후공정 분야입니다. 앞으로는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반도체 패키징’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라고 해요. 공모자금의 약 30% 정도를 이 분야에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2,098억 원, 당기순이익 171억 원으로, 반도체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어요.



뉴스 속 체크 포인트

  • 엘비루셈의 공모가는 14,000원. 공모주 청약에서는 824대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 상장 이후, 엘비루셈의 기존 주주들이 주식을 팔지 않을까 염려하지 마세요. 주주 구성이 단순하고 매도 제한 기간이 상장일 기준 1년이거든요.
  • 엘비루셈의 매출 중 고객사인 ‘실리콘웍스’에서 나오는 매출이 전체의 약 80%에 달합니다. 실리콘웍스는 2014년에 LG그룹 계열사로 합류한 기업으로, 오랜 기간 엘비루셈과 협력해왔습니다. 앞으로 고객사를 다양화해 단일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할 과제가 주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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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3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올해 여름부터는 다시 해외여행을 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 해외여행을 허용할 계획이기 때문이죠. 이런 뉴스가 나오면서 ‘트래블버블(TravelBubble)’이라는 용어가 등장했는데요. 국가별로 협약을 맺고 양국 간 자가격리 없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뜻합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도 백신 접종 인센티브로 트래블버블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소비자와 여행업계도 들뜨고 있어요. 먼저 하나투어가 지난 6월 9일,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몰디브행 신혼여행객을 출발시켰습니다. 정부는 7월부터 괌·사이판·싱가포르·태국 등 방역 우수국가와 양국 간 협정을 맺고 트래블버블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해요.


뉴스 속 체크 포인트


2021-06-13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넷마블의 올해 최대 기대작 MMORPG <제2의 나라>가 오늘 출시됩니다. 대만과 홍콩에서는 6월 8일에 출시됐는데요.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제2의 나라>는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MMORPG 형식으로,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의 감성을 담은 작품입니다. 아시아 최대 시장인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를 끌 거라는 기대감이 무척 커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넷마블은 이렇다 할 신작을 내놓지 못해 실적이 정체된 상황이었습니다. <제2의 나라>가 흥행하면 넷마블의 실적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겠어요. 다만 다른 게임사의 MMORPG 신작도 줄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겠습니다. 6월 29일에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7월 초에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이 출시될 예정이에요. 



뉴스 속 체크 포인트

  • 넷마블은 올해 1분기 5,704억 원의 매출과 54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에 비해 각각 8.6%, 34.3% 감소한 수치입니다. 
  • 증권가에서는 <제2의 나라>를 통해 일평균 매출 8억 원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제2의 나라>의 핵심은 ‘킹덤’입니다. 왕국을 세우고 키워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올해 초에 출시돼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쿠키런: 킹덤>도 ‘왕국 꾸미기’가 포인트였죠. <제2의 나라>에서도 킹덤을 활용해 재미와 매출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2021-06-13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KB손해보험이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희망퇴직을 시행합니다. 이번 희망퇴직에는 1983년생 이전 출생자 중 15년 이상 근속한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다고 해요. 보통 희망퇴직은 회사의 경영이 어려워졌을 때 시행하는데요. KB손해보험의 이번 희망퇴직 보상 조건이 업계 최고인 데다, 올해 보험업계가 ‘역대급’ 당기순이익을 냈다는 걸 고려하면 다소 의아한 상황이죠.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보험회사 수익모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보험 가입자에게서 받은 보험료에서 나오는 보험영업이익이고, 다른 하나는 보험 가입자의 보험료를 운용해 투자 수익을 내는 ‘투자영업이익’이에요. 보험회사의 사업 실적을 볼 때는 이 두 가지를 구분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올해 1분기, 보험업계의 순이익은 작년 1분기 대비 164% 급증했지만, ‘보험영업이익’은 줄고 ‘투자영업이익’이 선방한 결과였습니다. 사실 보험사업은 저금리와 저출생으로 악화되는 중입니다. KB손해보험 등 보험업계가 구조조정을 시행하는 이유죠. 중간관리자급이 전체 임직원의 60%를 넘어가는 역피라미드 인력구조를 미리 방지하겠다는 거예요. 



뉴스 속 체크 포인트

  • 본업에서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투자수익으로 순이익을 올려서, 경영이 잘 되고 있다고 착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난 7일(월), 우리나라 코스피는 3,250선을 넘으면서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습니다. 이렇게 증시가 오를 때는 기업들의 실적을 착각하거나 오류에 빠지기 쉬우니 조심해야겠죠?
  • 낮은 출생률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산업들이 있습니다. 유아용품 업계, 우유 업계, 교복 업계, 보험 업계가 대표적인 산업이죠. 이런 상황에서 해외 진출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국내 보험업계도 위기 탈출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벌이고 있어요. 
  • 희망퇴직은 명예퇴직이라고도 합니다. 회사가 노동자를 자르면 해고, 노동자가 개인 사정으로 회사를 떠나면 사직인데요. 회사와 노동자가 합의 하에 일정 수준의 보상을 받고 근로계약을 해지하면 희망퇴직(명예퇴직)이라고 해요.


2021-06-09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늘(9일)부터 나흘간 국내 대표 전기차 전시회 ‘xEV트렌드코리아’가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현대차, 기아차 등 100여 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에요. 최근 들어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차로 사업을 전면적으로 전환하는 중인데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기업의 전기차가 어느 정도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겠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민간 자동차뿐만 아니라 공공 자동차도 전기차로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공공기관의 친환경차 의무구매비율이 70%에서 100%로 확대되기도 했어요. 공공기관의 선택을 받은 전기차 업체에는 실적을 올릴 만한 좋은 기회일 텐데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 대창모터스는 2019년에 우정사업본부와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현재 우정사업본부의 집배원용 초소형 전기차를 납품하고 있어요. 



뉴스 속 체크 포인트

  • 대창모터스의 매출액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만 전기차 200억 원어치를 수주했는데, 작년 한 해 매출(101억 원)의 두 배 가까이 되는 실적이에요.
  • 대창모터스는 아직 상장돼있지 않지만, 모회사인 대창스틸이 코스닥에 상장돼있습니다. 
  • 자회사의 좋은 실적이 모회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텐데요.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대창스틸의 주가가 최근 들어 변동이 컸다는 점을 유의해야겠습니다.


2021-06-09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세계 주요 7개국(G7)이 다국적 기업에 현지 법인세를 매기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지금까지 빅테크 다국적 기업은 법인 본사가 위치한 국가에 세금을 냈습니다. 미국에 본사가 있는 회사가 한국에서 돈을 벌었더라도, 한국이 아닌 미국에 법인세를 내온 거예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법인 본사가 위치한 곳에 법인세를 납부해온 역사는 100년쯤 된 국제 조세 체계입니다. 그런데 구글이나 페이스북,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이 등장하면서 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본사나 공장 없이도 타국에서 큰 돈을 벌 수 있었거든요. 

빅테크 기업은 법인세가 낮은 곳을 찾아 법인 본사를 세우기 시작했고, 아일랜드 등 법인세가 낮은 국가는 이들의 조세피난처가 됐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이 상황을 더 열심히 이용해 세금을 덜 내기 위한 꼼수를 쓰기도 했죠. 문제가 지속되자, 2013년부터 빅테크 기업의 대표 격인 구글의 이름을 붙여 ‘구글세’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약 10년 만에 실질적인 합의를 이루게 된 거예요. 


뉴스 속 체크 포인트

  • G7 소속 국가들은 최저 법인세율을 15%로 정하고, 그 이하로 낮추지 않기로 약속했습니다. 또 다국적 기업 중 이익률이 10%를 넘는 대기업의 경우, 매출이 발생한 국가에서 초과이익 중 최소 20%를 과세한다는 점에 합의했어요.
  • 10년간 지지부진하던 합의가 갑자기 타결된 데는 ‘나라의 텅 빈 곳간’이 꽤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각국 정부가 돈을 많이 썼거든요. 빅테크 기업이 많아 그간 반대를 해오던 미국도 이번엔 많이 양보했다고 합니다. 
  • 하지만 이건 ‘합의’일 뿐이고 실무적으로 작동시키기엔 아직 먼 산입니다. 7월에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와 10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137개국 동의를 받아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어요.


2021-06-08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가 내일(9일) 신곡 <Alcohol-Free>로 컴백합니다. 컴백 당일에는 미국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해 신곡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해요. 트와이스의 컴백 앨범 <Taste of Love>이후 브레이브걸스, 이달의 소녀 등이 잇따라 컴백합니다. 신곡과 함께 여름 시즌 아이돌 승자를 가리게 될 전망이에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전망이 좋지 않았습니다. 오프라인 공연을 열기 어려워지면서 관련 매출이 크게 줄어들 거라는 분석이었죠. 그런데 반전이 있었습니다. 하이브, YG, JYP가 발표한 2020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각 기업은 90% 이상 줄어든 공연 매출을 음반과 온라인 콘텐츠 매출로 방어했습니다. 특히 YG, JYP는 여자 아이돌 그룹의 활약이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해요.



뉴스 속 체크 포인트

  •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이어지면서 콘서트 재개 시도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는 좋은 소식이겠죠?
  • 공연이 다시 활성화된다면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 Ent.의 매출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결국 신곡의 인기가 얼마나 이어질지가 관건이겠지만요.
  • 한편 SM은 2020년도의 영업이익이 2019년 대비 83.9% 줄었습니다. 공연 MD, 팬클럽 이벤트 매출이 줄어든 탓이라고 해요.


2021-06-08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작년부터 공모주 청약이 인기죠? 공모주 청약은 기업이 상장하기 전에 일반투자자를 공개적으로 모집해 청약을 받는 과정을 뜻합니다. 투자자는 사전에 정해진 공모가격에 청약해 주식을 배정받은 뒤,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격보다 높아졌을 때 매도해 차익을 얻기를 기대하죠. 그런데 공모주 청약 과정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20일부터 공모주 청약을 할 때, 한 명이 한 곳의 증권사에서만 청약을 할 수 있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금융당국은 공모주 청약 시장에서 ‘기회의 형평성’을 개선하고자 정책을 개선해왔습니다. 기존에는 돈 많은 사람(공모주 청약에 많은 증거금을 넣은 사람)이 공모주 물량을 많이 가져갈 수 있었는데요. 올해 초부터 공모주 균등배정방식을 도입해 적은 돈으로도 공모주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문제는 소액투자자라도 여러 개의 증권사에 계좌를 만들어, 같은 공모주에 청약하는 ‘중복 청약’이 가능했다는 점입니다. 증권사마다 신규 계좌 개설이 늘며 공모주 시장의 과열된 분위기가 식지 않자, 금융당국은 지난 3월 중복청약을 제한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는 6월 20일부터는 1인 1계좌 청약으로 바뀌게 됐어요.


뉴스 속 체크 포인트

  • 공모주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에 거품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장 후 주가가 오를 거라 기대했지만, 상장 당일부터 급락하는 경우도 최근 들어 많아졌어요. 
  • 문제는 대출까지 받아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는 점입니다. 공모주 청약에 신용대출 6.8조 원 규모가 움직였답니다. 규제 필요성이 제기된 게 바로 이것 때문이죠.
  • 앞으로는 중복청약 시, 청약 수량과 관계없이 가장 먼저 접수된 청약 건만 유효한 것으로 인정됩니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상장할 때 이 조항이 적용될 전망이에요. 


2021-06-07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늘(7일)부터 애플 WWDC(세계개발자회의)가 개최됩니다. 5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WWDC 2021에서는 iOS 15와 맥OS 12가 공개될 예정인데요. 새로운 맥북이 출시될지가 관건입니다. 차세대 14인치와 16인치 맥북 프로가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거든요. 애플에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 선와다 전자(Sunwoda Electronic)가 제출한 목록에 힌트가 나왔다고 하네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또 하나의 관건은 애플의 신제품 증강현실(AR) 안경, ‘애플 글라스’입니다. WWDC 2021의 초대장에 맥북과 안경이 핵심으로 등장하며 “Glow and behold”라는 문구를 사용했기 때문이죠. 애플은 2018년 AR 안경 렌즈를 개발하는 ‘아코니아 홀로그래픽스’를 인수했습니다. 당시 외신에서는 애플이 2020년 출시를 목표로 AR 안경을 개발 중이라고 했는데, 최근 보도에서는 2023년 출시를 전망하고 있어요



뉴스 속 체크 포인트

  • AR 안경은 국내외 주요 IT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기입니다. 구글과 페이스북, 애플이 AR 안경 개발에 뛰어든 데 이어, ‘스냅챗’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냅은 최근 AR 안경 제조사 ‘웨이브옵틱스(WaveOptics)’를 인수했어요
  •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하면 애플에 부품을 납품하는 국내 기업이 주목을 받습니다. 2021년 기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SK하이닉스, 포스코, 서울반도체, 영풍그룹, 덕우전자, 범천정밀 등 13개 한국 기업이 애플 부품 공급사입니다.
  • 특히 국내 상장사 덕우전자는 애플 덕에 매출을 크게 올리고 있는 기업입니다. 다른 애플 공급사보다 전체 매출 중 애플의 비중이 커 의존도가 높지만, 애플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안정적으로 오르는 중이에요.


2021-06-07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콘텐츠 구입 비용을 둘러싸고 IPTV와 OTT 업체의 갈등이 첨예합니다. LG U+, KT와 같은 IPTV 업체는 CJ ENM의 콘텐츠를 구매해서 IPTV와 자사 OTT(U+모바일TV, 시즌)에 송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CJ ENM은 IPTV에 대한 콘텐츠 사용료와 별도로, OTT 콘텐츠에 대한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IPTV 업체는 이 제안을 거부해왔습니다. ‘OTT는 모바일 IPTV’라면서 말이죠.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CJ ENM이 강경하게 나오면서 LG유플러스는 11일부터 자사 OTT 서비스인 U+모바일TV에서 CJ ENM의 채널 송출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조만간 KT의 OTT 서비스인 시즌에서도 채널 송출이 중단될 거라고 해요. 모바일 채널을 TV 채널과 대등한 단독 채널로 볼 것인지, 부가적인 서비스로 볼 것인지 대립하는 분위기예요. 미디어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이 이슈를 지켜보며, 어떻게 시장의 균형을 만들어 가야할 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어요.


뉴스 속 체크 포인트

  • IPTV 셋톱박스가 가정에 널리 보급되고,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OTT 시장의 규모가 빠르게 커졌습니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졌어요. 
  • 넷플릭스는 2021년 한 해 동안 한국 콘텐츠에 5,5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CJ ENM은 8,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했습니다. 디즈니플러스도 한국 시장에 진출을 발표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OTT의 덩치와 경쟁이 커지고 있습니다. 
  • 콘텐츠 시장이 커지면 관련 업계인 방송·촬영 장비 시장도 함께 커질 수 있습니다. 


2021-06-04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늘(4일)부터 8일까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개최됩니다. ASCO는 ‘항암 분야의 올림픽’이라고 불릴 정도로 명성 있는 국제적인 학회입니다. 약 70개국에서 암 전문의와 연구원, 글로벌제약사 임직원 등 4만여 명이 참석하죠.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개최됩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올해 ASCO에도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유한양행한미약품네오이뮨텍젬백스 등 바이오업계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익숙한 기업들이 참석할 예정이에요. 특히 유한양행의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이 관건입니다.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항암 신약을 함께 투여하면, 기대여명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에요.



뉴스 속 체크 포인트

  • 바이오 관련 종목은 최근 투자심리가 낮아져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바이오와 제약 주식의 주가가 실적 대비 많이 뛰었는데,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다시 줄줄이 하락했거든요.
  • 다음 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콘퍼런스 ‘바이오USA’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ASCO와 바이오USA가 바이오주의 투자심리에 다시 불을 붙일지 주목해봐야겠어요.


2021-06-04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중국과 호주의 갈등이 ‘전랑 외교’라는 단어와 함께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전랑 외교는 늑대처럼 힘을 과시하는 중국의 외교 전략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시진핑 주석이 집권한 이후, 신중함을 미덕으로 삼던 외교 전략에서 공격적인 전랑 외교로 전략을 바꾸었죠. 그런데 최근 중국이 호주와 원자재 무역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전랑 외교를 포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철강 생산국이고, 호주는 철광석이 풍부하게 생산되는 국가입니다. 철강 생산을 위해 철광석이 많이 필요했던 중국은 호주에서 철광석을 사 오곤 했습니다. 호주 수출의 약 40%가 중국 원자재 수출에 의존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였죠. 


그런데 지난해, 호주가 미·중 무역갈등에서 미국 편을 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화웨이의 통신 장비를 퇴출하고, 미국 주도의 쿼드에 가입하기도 했어요. 중국은 전랑 외교 스타일로 강경하게 대응했습니다. 호주산 석탄을 수입하지 않기로 한 거죠.


하지만 최근 들어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철광석 수요가 급증하면서 호주산 철광석을 찾는 국가가 늘었습니다. 호주가 더 이상 중국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된 거예요.


 

뉴스 속 체크 포인트


2021-06-02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자동차의 강판 가격이 4년 만에 오릅니다. 강판을 만드는 핵심 원재료인 철광석의 가격이 꾸준히 오른 영향이에요. 철광석 가격은 지난 5월 12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간 포스코, 현대제철 등 자동차 강판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철광석 가격이 올라도 강판 가격을 올리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t당 5만 원 올리기로 했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철광석의 가격 인상에는 외부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회복하면서 철광석 수요는 늘었는데, 가격 담합과 매점매석 등으로 충분한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했거든요. 최근에는 중국 정부의 경고로 살짝 조정을 받았지만, 강판 가격은 여전히 오르는 중입니다. 강판을 제조하는 기업에서 비싼 값을 주고 사둔 철광석이 아직 재고로 남아있기 때문이죠. 


뉴스 속 체크 포인트

  • 재료 가격이 오르면 제품값도 오를 수밖에 없겠죠. 쇳물을 굳혀 만든 열연강판과 강판에 색을 칠한 컬러강판, 자동차용 강판 모두 가격이 인상됐습니다. 
  • 철강을 제조해 판매하는 업계에는 좋은 소식이지만, 강판을 재료로 제품을 만드는 업계에는 아쉬운 소식입니다. 포스코강판과 같은 철강 기업은 매출이 늘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지만, 현대·기아차와 같은 자동차 기업은 생산 비용이 늘어 수익성이 나빠지거든요.
  • 시간차가 있지만 원재료 가격이 안정되지 않으면 소비자가격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겠어요.



2021-06-02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현대자동차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1공장을 매각합니다. 중국에서 자동차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에요. 베이징 1공장은 중국에서 현대차의 상징 같은 곳입니다. 2002년부터 1공장에서 생산, 판매하기 시작한 EF소나타가 저렴한 가격으로 큰 인기를 누렸죠. 하지만 2016년, 한한령이 내려지면서 판매 실적이 급락한 이후로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중국 사업을 접겠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중국에서는 연간 2,500만 대가 넘는 차량이 매매됩니다. 기업에서 이렇게 큰 시장을 포기할 수는 없겠죠. 현대자동차는 연 3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베이징 1공장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고, 주요 차종을 교체해 사업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에요.



뉴스 속 체크 포인트

  • 현대차의 중국 내 자동차 생산능력은 연간 150만 대에서 120만 대로 줄었습니다. 대량판매 전략에서 고급차종을 판매하는 전략으로 전환할 거라고 해요.
  • 현대차와 함께 기아자동차도 판매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완성차 제조업의 중국실적에 관심이 있다면 두 업체를 함께 지켜보는 게 좋겠어요.


2021-06-01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산아 제한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오던 중국이 ‘1가구 3자녀’를 허용했습니다. 어제(31일), 시진핑 주석의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결정된 따끈따끈한 뉴스예요. 중국은 1979년부터 수십 년간 ‘1가구 1자녀’ 정책을 추진해오다가 2016년에서야 ‘1가구 2자녀’로 바꾸었습니다. 제한이 완화된 지 아직 10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왜 3자녀로 더 늘린다는 걸까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역시 저출생, 고령화 문제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는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지만, 저출생으로 인구가 줄면서 인도에 1위 자리를 내줄 것 같다는 전망까지 나왔어요. 혼인율이 줄고, 초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출생률 전망도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중국은 그간 고집해오던 산아 제한 정책을 더 완화할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뉴스 속 체크 포인트
  • 중국이 산아 제한 정책을 1자녀에서 2자녀로 바꿀 당시, 반짝 주목받은 우리나라 기업이 있었습니다. 바로 제로투세븐이에요. 

  • 제로(0)투(to)세븐(7). 말 그대로 0세에서 7세까지의 아동을 위한 생필품과 장난감 등을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제로투세븐은 중국 내 유아용품 매장을 확보하고 있어요. 

  • 2013년 중국의 산아제한부서가 폐지됐을 때, 1자녀에서 2자녀로 제한을 완화한다고 발표했을 때 제로투세븐의 주가가 크게 뛰었습니다. 



2021-06-01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늘부터 보증금이 6천만 원을 초과하거나 월세가 30만 원을 초과하는 전·월세 계약은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합니다. 주택임대차계약신고제가 시행되면서, 임대인(집주인)과 임차인(세입자)이 공동으로 계약을 신고해야 하거든요.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에서 신고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주택임대차계약신고는 기존 절차 중 ‘확정일자 받기’를 대신한다고 생각하면 돼요. 확정일자는 주택임대차계약서가 존재했다는 것을 주민센터 또는 등기소 등에서 확인했다는 의미로, 직접 날짜를 적어주는 것을 뜻합니다. 확정일자를 받으면 그 시점부터 세입자가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어요. 세입자 입장에서는 법적 보호를 받기 위한 절차가 더 편리해진 거예요.
 


뉴스 속 체크 포인트
  • 신고를 하면 임대차 시장에 대한 데이터가 쌓여,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설계하는 데 장기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현재는 전·월세 계약 중 30%밖에 신고되지 않아 시장이 투명하지 않다고 해요.

  • 주택임대차계약신고제는 계속 이슈가 되어온 임대차 3법 중 하나입니다. 계약갱신청구권제나 전월세상한제와 달리 부동산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임대차 시장이 보다 양지로 나오면서 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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