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는 출퇴근을 위해 하루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사용할까요? 출퇴근에 ‘30분에서 1시간 사이’가 소요된다는 응답이 38.4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30분 미만’인 경우가 20.7%로 뒤를 이었어요.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사이’는 19.3%,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사이’는 10.6%, ‘2시간 이상’은 11.0%로 나타났어요.
종합하면, 출퇴근 시간이 1시간을 초과하는 MZ세대가 전체의 40.9%에 달해요. 집을 나선 이후 1시간 넘는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은, 출근 전 준비하는 시간과 집에 돌아와서 씻고 환복하는 시간을 포함하면 하루 최소 2시간 정도를 회사와 집을 오가는 데에 사용한다는 뜻이죠. 개인의 일상과 회사 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만큼 상당한 시간이에요.
이어서 ‘출근 시간’의 의미에 대한 MZ세대의 생각을 알아봤습니다. 직장에서 출근 시간 때문에 상사와 신입직원 간의 미묘한 기싸움이 발생한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려오곤 해요. 많은 기성세대가 최소 30분 전에 출근한 뒤, 업무 시작 시간에 바로 일할 준비가 완료되어야 한다고 보는 반면, 최근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는 업무 준비 시간도 업무의 일부로 여기기 때문에 정시 출근을 선호하거든요. 출근 시간을 기준으로 회사에 언제 도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MZ세대에게 물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MZ세대 중 43.5%는 ‘출근 시간 10분 전’에 도착하는 것을 선호하고, 26.1%는 정확한 ‘출근 시간에 맞춰서’ 도착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5%는 ‘5분 전 도착’을, 10%는 ‘30분 전 도착’을 선호한다고 응답했어요.
대다수의 MZ세대가 출근 시간 직전 도착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예요. 출근 시간을 어기지는 않되, 업무 외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싶어하는 MZ세대의 마음을 알 수 있어요.
MZ세대의 출퇴근 수단으로는 지하철이 50.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어요. 버스를 타는 비중이 21.7%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는 16.0%로 나타났어요. MZ세대의 대부분이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어요.
평균적으로 하루 1시간 이상 출퇴근에 사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중이 큰 만큼, MZ세대는 회사에 가는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가 궁금해졌어요. MZ세대에게 출근 길에 주로 무엇을 하는지 물었어요.
중복 선택이 가능하도록 질문한 결과, 가장 인기 있는 활동은 ‘음악 감상’으로 총 535명이 선택했어요. 다음으로는 ‘소셜 미디어 확인 및 연락’으로 304명이 선택했어요. ‘동영상 콘텐츠 감상하기’와 ‘독서’를 선택한 사람은 각각 275명과 217명이었어요. ‘팟캐스트나 오디오북, 라디오 듣기’를 선택한 사람은 180명으로, 주로 스마트폰을 통해 할 수 있는 활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해석돼요.
그렇다면 MZ세대 사이에서는 어떤 유형의 콘텐츠가 인기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