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는 ‘맛집, 여행, 시사, 경제’ 정보 검색 이렇게 한다!

글, 어피티


어피티가 540명의 대한민국 MZ세대(2000년대생~1980년대생)에게 물었습니다.


“맛집과 여행, 그리고 시사 경제 정보, 어디서 찾아보시나요?”


※ 2024년 2월 22일부터 2월 26일까지 어피티 머니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 540명 참여

매일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 끊임없이 알림이 울리는 새로운 소식들. 그 속에서 나에게 필요한 정보와 정확한 정보를 명확하게 구분해 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항상 최신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MZ세대들은 어떤 방식으로 정보를 소비하고 있을까요?

맛집이나 여행 정보는
역시 ‘네이버 블로그’에서!

MZ세대는 최신 맛집 정보를 접하면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서 몇 시간이고 대기를 해서라도 직접 먹어보기를 주저하지 않죠. 이런 특징은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났습니다.


맛집이나 여행 정보를 주로 얻는 경로를 질문했는데(중복 선택 가능), 설문에 참여한 MZ세대 540명의 80.2%(433명)가 네이버 블로그, 다음 카페 등 블로그와 커뮤니티’를 참고한다고 응답했어요. 또한,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X 등 SNS 게시물’을 통해 맛집이나 여행 정보를 얻는다고 대답한 참여자의 비율은 72.4%(391명)로 그 뒤를 이었어요. 


블로그와 SNS는 ‘스마트폰 최적화’가 되어있기 때문에 실시간 정보를 받아보기에 적합하고, 댓글 기능을 통해 정보에 대해 더 상세하게 질문하고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MZ세대가 맛집이나 여행 정보를 얻는 수단으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목할 만한 답변은 258명(47.8%)이 선택한 ‘앱 활용’인데요, 해당 응답을 선택한 참여자들은 카카오맵, 구글지도, 네이버 지도와 같은 지도 어플을 주로 사용한다고 함께 언급했어요. 지도 앱은 실제로 해당 장소를 방문한 사람들의 평점과 리뷰를 확인할 수 있어 한눈에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지도상에서 주변의 다른 식당이나 관광지와 함께 평점을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정보 취득 수단이 되곤 하죠.


247명(45.7%)이 선택한 ‘지인의 추천’도 MZ세대가 맛집과 여행 정보를 얻을 때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앞선 결과는 MZ세대가 맛집 및 여행 정보를 얻는 경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도 이어져요. 전체 참여자의 48.7%가 사용자 리뷰 및 평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선택했거든요. 그다음으로는 33.1%가 선택한 ‘신뢰성’이 뒤를 이었어요.

이제는 ‘9시 뉴스’말고
‘유튜브’로 시사 경제 소식을 들어요

그렇다면, MZ세대는 경제 및 시사 정보를 어떻게 얻을까요? 540명 중 369명 (33.6%)가 ‘인터넷 뉴스’를 통해 경제 및 시사 정보를 얻는다고 답변했어요. 


주목할 만한 결과는,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고 답한 참여자가 183명(33.9%)으로 ‘뉴스 방송’을 시청하는 것보다 더 많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최근 전체적인 TV 시청률이 현저히 줄어들었음에도 TV를 통해 뉴스를 시청하는 MZ세대가 10명 중 두 명꼴에 이른다는 것은, 전통적인 뉴스 매체가 여전히 신뢰성과 권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어요.

‘가짜 뉴스’는 가고
‘뉴스레터’는 오라!

경제 및 시사 정보를 얻는 경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정보의 신뢰성’과 편의성’ 이 두 가지 요인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설문 참여자의 절반이 넘는 55.4%가 신뢰성’을 선택했으며, 그에 대한 이유로 가짜 뉴스’를 가장 많이 언급했어요. 그 뒤를 이은 편의성’(25.7%)을 선택한 참여자는 뉴스레터’를 가장 많이 언급했습니다.


신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Z세대 미스따로버 님은 “최근, 화제성을 위해 자극적이고 팩트 체크하지 않은 정보들이 SNS에 많이 공유되는 것을 봤어요. 그래서 댓글이나 뉴스 기사를 찾아보면서 교차 확인을 필수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했어요. 

 

편의성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Z세대 연이 님은 “신문은 구독하면 쓰레기 나오는 것도 불편하고 인터넷 뉴스는 시사 경제 관련 기본 지식이 없으면 읽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는데 뉴스레터는 아침마다 메일함에 들어와 있어서 편하게 소식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무엇보다도 새로운 소식을 쉽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편리하고 진입장벽이 낮아져서 좋았습니다.”라고 이야기했어요.

 

다양한 뉴스레터 외에도,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한 명꼴로 유튜브 채널인 ‘슈카월드’를 구독하고 있다고 함께 답변했고, MBC 유튜브 채널인 ‘14F’, ‘월급쟁이부자들TV’와 같은 채널도 많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전통적인 뉴스 매체에서 벗어나, 개인 유튜버나 뉴스레터 콘텐츠를 통해 정보를 얻는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났다는 뜻이에요. MZ세대는 정보를 얻을 때 신뢰성’뿐 아니라 편의성’, 이해하기 쉬운지’ 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어지는 질문에서 이러한 MZ세대의 생각은 더욱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설문 참여자의 56.5%가 평소 정보를 검색할 때 가장 불편한 점으로 허위 정보나 오해의 여지가 있는 정보를 피하기 어렵다’라는 문제점을 지적했어요. 그다음으로는 29.4%가 정보가 너무 많아서 필요한 것을 찾기 어렵다’라고 답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 MZ세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합리적이며 비판적으로 사고하며, 정확한 정보를 선별해 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요. 앞으로 MZ세대는 이런 능력을 기반으로 단순히 전통적인 매스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를 수용하는 것을 넘어서, 뉴스레터나 유튜브와 같은 개인화되고 다양한 플랫폼에서 직접 정보를 찾아 나설 거예요. 이에 따라 정보의 질과 신뢰성 문제는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여요.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화이기 때문에, 모든 사회 구성원이 주목하고 올바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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