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가장 많은 MZ 세대가 포기할 의향이 있는 것은 ‘고가의 예물 및 예단’으로, 설문 참여자의 50.5%가 선택했어요. ‘요새는 다들 안하는 추세라서’, ‘불필요한 관습’이라는 의견이 선택한 이유의 대다수를 차지했어요.
Z세대 세현 님은 “예전에는 신랑이 집을 구해오고, 그 집의 10% 정도의 가격으로 예물·예단을 신부가 준비하는 형태였지만 시대적 상황이 바뀐 만큼 신랑·신부가 같이 힘을 모아 집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예물·예단에는 힘을 쏟지 않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어요.
다음으로 많은 선택을 받은 것은 ‘대규모 또는 호화로운 결혼식’으로, 30.1%의 응답자가 비용 절감을 위해 이를 포기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어요. 앞서 결혼식이 꼭 필요한 옵션이 아니라고 대답한 것과 이어지는 대답이었어요.
반면에, ‘호화로운 신혼여행’을 포기할 의향이 있는 사람은 단 1.7%에 불과했어요. 결혼 후 두 사람만의 특별한 시간과 추억을 만드는 신혼여행은 포기하기 어려워한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오랜 기간 여행을 갈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도 하고, 장기간의 결혼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좋은 기회이므로 쉽게 포기하기 아쉬운 이벤트로 보여요.
축의금, 5만 원은 적고 10만 원은 적당해요
하객의 관점에서 바라본 결혼식은 어떨까요? 최근, 축의금에 대한 다양한 논란과 의견이 회자되며 적절한 축의금 비용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한데요. MZ세대는 축의금으로 얼마를 생각하고 있을지, 어떤 기준으로 축의금을 정하는지 질문했어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직장 동료나 지인 등, 적당한 관계에서의 축의금은 5만 원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많았어요. 하지만 최근엔 기준이 바뀐 것으로 드러났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