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일부 기업에서 근로자에게 꾸밈을 요구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적이 있어요. 한 영화관에서 여성 직원들에게 ‘생기 있는 피부 화장’과 ‘또렷한 눈썹 그리기’, ‘빨간색 립스틱 바르기’를 의무화한 것이 대표적 사례예요. 뚜렷한 지침이 없다 하더라도 여성은 화장을 하고 출근하도록 암묵적으로 요구하는 회사들이 많다는 사실을 두고 갑론을박이 오갔어요. MZ세대는 회사가 개인에게 꾸밈 및 용모와 관련해서 어디까지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할까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깨끗하고 단정한 복장과 외모 유지’(57.1%)였어요. 다음으로는 27.9%의 응답자가 ‘고객 서비스 직종이라면 어느 정도 꾸밈 요구 가능’이라고 답변했어요. 고객을 직접 응대하고 소통할 일이 많다면, 회사의 이미지를 위해 어느 정도 외모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이에요. ‘간단한 피부화장과 립스틱 바르기’에 대해서는 2.3%만이 동의했어요. ‘아무것도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은 7.0%를 차지했어요.
M세대 ‘생각하는 치타’ 님은 복장에 있어서 “이전까지는 직장 내에서 정장을 필수로 입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훨씬 자유로워져서 활동하기 편한 복장을 더 많이 고르게 되었어요.” 라고 말했어요.
한편, 외모를 가꾸는 데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서는 ‘피부 관리’를 선택한 응답의 비중이 36.2%로 가장 높았어요. 그 다음으로는 ‘체형 관리(21.5%)’, ‘패션(22.7%)’, ‘메이크업(10.0%)’, ‘헤어스타일(8.0%)’ 순이었어요.
10명 중 4명은 ‘성형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