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는 바람과 대기 흐름을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노력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어요. 특히, 중국 제조업의 상당수가 화석 연료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산업 활동에 의해 배출된 대기 오염 물질이 바람을 타고 한반도로 이동하며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죠. 이에 따라 MZ세대는 미세먼지 문제를 국제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M세대 참만두 님은 날이 갈수록 나빠지는 대기 환경에 걱정을 표하며, “미세먼지 문제는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선 해결할 의지가 없는 것 같아요.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라도 예방하기 위해서 마스크 착용, 미세먼지 농도 확인 후 창문 열지 않기 등의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어요.”라고 말했어요.
또한, 많은 MZ세대가 미세먼지 자체가 국민의 건강에 위협이 되는 것을 걱정하는 한편, 동시에 야외 활동이 줄어들며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도 우려하고 있어요.
M세대 달 님은 “햇볕 좋은 날 골라 이불빨래하던 예전과 다르게 건조기를 사용해야 하는 날이 더 많고, 야외로 자연을 즐기러 나가던 주말에는 실내 장소를 찾아다녀야 하는 일이 되풀이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점점 많은 것들이 제한되기 시작하면, 많은 사람이 우울감을 느끼게 될 거예요.”라고 이야기했어요.
이러한 MZ세대의 걱정을 보여주듯, 설문 응답자 중 21%가 ‘녹지 공간 및 도시 숲 조성’을 중요한 해결책으로 선택했어요. 녹지 공간과 도시 숲은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 오염 물질을 흡수하고 대기의 질을 개선하는 능력이 있기도 하고, 야외 활동이 제한되고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들이 쉴 수 있는 쉼터가 될 수 있어 많은 MZ세대가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