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세대 제이님은 이런 의견을 주셨어요. “제가 어렸을 때 TV에서 방영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라는 프로그램 덕분에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책을 사고 읽는 분위기가 생겼죠. 지금도 유명인이나 아이돌이 읽은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10~20대 팬들도 따라 읽는 걸 볼 수 있어요. 정부 지원도 좋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책 읽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독서율이 올라갈 것 같아요.”라고 말했어요.
비슷한 의견을 주신 다른 분들도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방송 당시의 열기를 잘 기억하고 계셨어요. 그 프로그램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전보다 책을 더 자주 읽게 되었다고 회상하셨죠. 최근 여자 아이돌 그룹 멤버 ‘장원영’의 취미가 독서라는 인터뷰가 공개되며, 10대 사이에서 책을 따라 읽는 것이 유행이 되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많은 분들이 해 주셨어요.
그 다음으로 높은 지지를 받은 정책은 ‘도서 구매 지원금 또는 할인 쿠폰 제공’(22.9%)과 ‘공공 도서관의 시설 및 서비스 확충’(22.3%)이었어요. 독서에 대한 경제적, 물리적 접근성 둘 다 높아져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돼요.
한편, 공공 도서관 정책에 대해서는 의견이 크게 둘로 나뉘었어요. 도서관의 수를 늘려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과 기존 도서관을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하거나 새로운 도서관을 건축학적, 미학적으로 아름답게 지어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으로 갈렸어요.
Z세대 이양고님은 “최근 건축학적, 미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도서관을 설립하는 풍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멋지고 큰 도서관 하나를 짓는 돈으로 각 지자체에 공공 도서관을 여러 개 설립하는 것이 실제 도서관 이용에 훨씬 도움이 될 거예요. 저 역시 집과 가까운 도서관을 선호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며 도서관의 접근성 향상에 대한 의견을 주었어요.
M세대 봉봉님은 “과거 노후화됐던 도서관을 기억하고 꺼리는 시민이 많아요. 하지만 요즘 지어진 쾌적한 신축 도서관을 한번 가보면 휴일에 가볍게 방문하거나 독서를 하고 싶은 마음도 들죠. 낡은 도서관 리모델링과 신축 도서관 건설이 독서에 대한 관심을 이끌 것 같아요.”라고 말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