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블리자드를 인수하려 해요
작년 1월,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92조 원)에 인수하기로 했어요. 계약은 체결됐지만, 인수 작업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전 세계 게임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는 기업 결합이라, 경쟁 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아야 하거든요.
우리나라 공정위도 심사 중이에요
MS는 미국, 영국, EU, 일본과 우리나라에 기업결합을 신고했습니다.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심사 막바지에 들어갔어요. 별 탈 없이 MS와 블리자드의 기업결합을 승인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조건을 덧붙일 것인지가 관건이에요.
영국과 미국은 반대합니다
지난 4월 26일, 영국의 경쟁시장국(CMA)은 MS의 블리자드 인수 승인을 거절했어요. 콘솔 게임 시장보다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독과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에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작년 12월, 인수합병을 취소하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U는 빠르면 이번 주에 승인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