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LETTER #032

내게 맞는 은행 직접 찾는 팁

* 2018년 11월 1일 머니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 지난 머니레터 요약

  1. 그동안 자주 방문하면서 오래 사용했다고 주거래 은행은 아닙니다.
  2. 주거래 은행 한 곳을 오래 이용하면 수수료 면제, 대출 금리 인하 등 혜택이 있긴 하지만
  3. 그러려면 3개월 동안 5천만 원 정도의 잔고를 갖고있거나 or 20~30년 이상 이용한 ‘진짜 장기 이용 고객’이어야 합니다.
  4. 근데 또 그렇게 해서 받는 혜택이 0.1~0.2% 정도로 그리 크지도 않은데다
  5. 공과금 자동이체’, ‘급여 이체’ 등의 손 쉽게 받을 수 있는 대출 우대금리 조건도 있기 때문에
  6. 나중에 대출 필요할 때는 신용등급 먼저 1~2등급으로 만들어두고, 우대금리 조건 잘 맞는 은행 찾아서 대출 받는 게 낫습니다.
  7. 그리고… to be continued (오늘 머니레터 주제입니다)

자, 이렇게 주거래 은행이라는 게 큰 의미가 없다면, 대체 어떤 은행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오늘 머니레터에서는 은행 똑똑하게 선택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그 전에 일단 먼저 질문 하나 드릴게요.

여러분, 지금 주로 거래하고 계신 그 은행 왜 선택하셨어요?

잠깐잠깐 먼저 대답하지 마시고요, 답이 뭔지 제가 한 번 궁예 해보겠습니다…
음,,, 아아 음 알겠다x2 🤗
자, 아래 네 가지 경우 중에 하나라는 데 제 주먹을 걸겠습니다.
 
“대학 제휴은행이라서 학생증 발급받으면서 체크카드와 계좌를 만들었어요”
“회사에서 급여 주는 은행이라서 어쩔 수 없이 계좌를 만들었어요”
“회사(집)에서 가까워서 선택했어요”
“부모님이 사용하시는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었어요”
 

아마 이렇게 선택한 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쭉 사용하시는 경우도 꽤 되실 거예요.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급사과) 근데 이렇게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사회초년생 때 첫 은행에 가입하고, 그 은행을 계속 사용하게 된 분들이 한둘이 아니었거든요.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 과반수를 넘는 응답자가 ‘최근 3년 내에 주거래 은행을 바꾸고 싶었지만 못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2015년 4월, 이슈분석

무엇보다 큰 이유는 ‘영업점을 방문할 시간도 없고 바빠서(…)’. 무려 58.1%에 달했고요,
자동이체를 변경하는게 번거롭다는 것도 33.5%로 큰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tmi. 은행이 당장 매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20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에게 집중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 번 주거래 은행으로 거래를 트고 나면 쉽게 바꾸지 않는 소비자 특성을 감안해 20대 타겟 마케팅에 돈을 쓰고 있는 거죠.

우리 어무니는 외면하실 방탄 적금.. 그러나 나는 한다,, 가입..


근데 이제 흐름이 슬슬 바뀌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점점 다양한 은행을 사용하기 시작한 거죠.

2017년 말, NICE알앤씨가 20대에서 60대까지의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제10차 금융시장 기획조사’ 결과, 여러 은행*을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금융소비자 한 명이 사용하는 은행 수가 2008년에는 2.85개였는데 2017년에는 3.67개로 증가했다면서요.

수치만 보면 그닥… 큰 변화가 아닌 것 같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꽤 놀랍습니다. 기존 은행들은 10년 동안 0.1~2%밖에 증가하지 않았는데,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서만 1년만에 0.21%가 증가했거든요. 2017년 한 해동안 이 두 개 서비스로 확 몰린 거죠.

물론 스마트폰 뱅킹이 발전한 것도 한 몫 했습니다. 모바일 비대면으로 새로운 은행에 계좌를 만드는 게 전보다 훨씬 간편해졌으니까요. 

스마트폰 뱅킹 이용률이 어마어마하게 늘었습니다…
(출처: NICE알앤씨 제11차 금융시장 기획조사, 2018년 7~8월)

또 2015년에 금융위원회가 만든 계좌통합관리서비스도 한몫 했습니다. 이 서비스 덕에 가입한 모든 계좌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된 데다 자동이체를 변경하고 해지하는 것도 손쉬워졌으니까요.
이렇게 시대가 바뀌고 강산이 변하고(…) 무려 모바일로 금융이 간편해지면서, 무조건 주거래 은행 한곳만 이용할 필요가 전혀 없어졌습니다. 

그럼 이젠 어떤 기준으로 은행을 선택해 이용해야 할까요? 이제 은행이 아니라, NAME님에게 맞는 금융상품을 찾아 선택하세요! 사회초년생, 아니 혜택을 찾아 움직이는 2030 세대라면 특히 그래도 됩니다. 다양한 은행에서 내 필요에 맞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이용하면서 경험을 쌓는 게 훨씬 좋아요.

인터넷 쇼핑할 때도 포인트 받으려고, 배송비 할인 받으려고 한 브랜드에서 이것저것 사기보다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나에게 맞는 물건 꼼꼼히 알아보면서 선택하는 게 최고잖아요? 금융상품도 비슷하게 생각하고 고르는 게 좋습니다. 브랜드(금융회사)와 상관없이, 내 상황에 맞는 금융상품을 꼼꼼히 찾아보고 선택하는 걸 추천드려요.

<tip>
특히 인터넷으로 가입할 금융상품을 직접 찾아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예금, 적금, 보험 등 금융상품의 조건을 하나하나 뜯어보는 게 금융 공부를 하는 데도 아주 도움이 되거든요. 은행 홈페이지를 조금 (많이) 불편한 온라인 쇼핑몰이라 생각하고 둘러보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어려운 내용이 있다면 어피티에 제보해주세요!)

상품페이지 읽기, 얼마나 쉽게요 🤗
(출처: 카카오뱅크 자유적금 상품소개 화면)

그래도 하나라도 추천해줘!!라고 한다면 저는 감히 이렇게 추천해보겠습니다. 🤓

  • 급여통장은 회사가 정해주는 시중은행 or 회사와 가까운 4대은행 or 인터넷전문은행의 이체수수료 없는 자유입출금계좌
  • 생활비통장은 급여통장과 같은 은행 또는 4대은행의 자유입출금계좌
    : 급여날짜 2~3일 뒤, 생활비통장으로 생활비가 입금되도록 자동이체를 걸어놓으면 편합니다. 
  • 생활비카드는 급여통장 은행과 계열사인 카드사 (적금 우대금리 가능) + a(혜택 맞는 카드로 아무거나)
  • 비상금통장은 인터넷전문은행(편의성) or 제2금융권 증권사 CMA 계좌
    : 일단 넣어두면 하루마다 이자가 붙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언제든지 빼서 쓸 수 있고요! 
  • 적금은 급여를 받는 은행(적금 우대금리 가능) 또는 인터넷전문은행(편의성 좋음)에서 모바일뱅킹으로 가입 + a(시중은행 특판 적금, 저축은행/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에서 금리 좋은 상품으로 가입)
    : 제2금융권인 증권사,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에서 계좌를 만들 때는 예금자보호가 적용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주택청약통장은 원래 갖고있었다면 그대로 유지, 새로 만들어야 한다면 회사나 집과 가까운 4대은행 (혹시 모르니 방문이 용이해야 합니다.)

<tip>
이렇게 여러 곳에 계좌를 개설할 경우, 아이디와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암호 등은 까먹지 않게 잘 관리하셔야 합니다. 저는 은행 앱을 사용할 때 지문 등록을 해놓고 사용하는데 이것도 꽤 간편하더라고요! 여러 은행을 사용할 경우 통합 로그인 시스템인 ‘뱅크사인’으로 사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사회초년생  필수 금융팁’은 어피티의 머니레터에서 매주 월, 목 연재됩니다.

writter 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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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준 이야기를 빠짐없이 확인하고, 머니레터를 통해 그에 대한 답변을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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