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때문에, 세일 때문에 유난히 분주했던 예비 신부의 일주일

[머니로그 Ep.25] 9월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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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예신(예비 신부). 결혼에 온 정신이 쏠려있다.

Profile.

  • 나이  25세
  • 하는 일  기획·마케팅 / 근무 2년 차
  • 직장  IT 기업 / 사업기획팀 / 사원
  • 세전 연봉  4,000만 원
  • 월 실수령액  275만 원
  • 기타소득 에어비앤비 운영으로 연 1,000만 원 순이익
  • 주거 형태  1인 거주, 오피스텔 전세

Q. 매달 고정비는 어떻게 나가나요?

  • 교통비  대중교통비 2만 원, 택시비 2만 원 (출퇴근은 도보로, 외근 시에는 법인카드 사용. 정말 가끔 택시 이용)
  • 주거비  청년우대형 전세자금 대출 이자 약 10만 원
  • 통신비  휴대폰+인터넷 10만 원
  • 건강/뷰티  피부관리 약 30만 원 (2달에 60만 원 정도여서 환산한 금액), 야쿠르트 배달 월 3만 원 (유산균음료와 야채 철분 음료, 굿)
  • 저축  30만 원짜리 1개,  50만 원짜리 1개, 20만 원짜리 2개, 주택청약통장 5만 원 (청약 제외 월 120만 원 적금)
  • 투자  주식 단타 한 달 하다가 접음 (순이익 30만 원! 요즘은 바빠서 못함ㅜㅜ)

Q. 돈을 관리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나요?

급여 입금 직후 매월 적금 자동 이체 후 남은 금액을 사용합니다. 남자친구(예비 신랑)와는 월 50만 원씩 생활비를 모아서 커플 통장에 넣고 있어요.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하며, 현금이 모자라거나(;;) 할부가 필요할 때(;;)만 신용카드를 사용해요!

일주일 간의 총 지출은?

  • 주거  98,630원
  • 식비  71,200원
  • 쇼핑  349,300원
  • 건강  53,980원
  • 선물  250,000원
  • 결혼 준비  154,440원

TOTAL – 977,510원

일주일 머니로그 시작!
DAY1, 월요일

PM 11:30 – 7,900원
우리 회사는 점심을 개인 돈으로 사 먹어야 한다. 그래서 주중에는 매일 점심값 고정 지출 ㅠㅠ
오늘은 월요일+비 오는 날씨 콤보로 부대찌개를 먹었다. (개연성 없나?)
첫날이라 사진 촬영을 깜박…죄송..


PM 03:50 – 154,400원
웨딩 촬영을 마치니 결혼 준비가 거의 끝나가는 것 같다.
내가 이용하는 웨딩 업체(플래너)에서 이번 주까지 폐백 예약을 하면 ‘5% 할인+약과 추가 증정’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잽싸게 예약했다.

어머님께서 제일 간단한 거로 하라고 하셨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구색이 갖춰진 제품을 예약했다. 28만 원짜리 폐백 세트를 후기 작성으로 모은 포인트+남자친구 임직원 리워드 등으로 15만 4,400원에 결제! 후기도 좋은 업체였고, 알뜰하게 준비해서 만족-!

PM 07:30 – 0원
남자친구랑 게장을 먹으러 갔다. 지난주 웨딩 촬영 때문에 남자친구가 급격하게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는데, 촬영이 끝났으니 오랜만에 밥을 먹었다. 그런데 너무 많이 먹었다. (나 말고) 공깃밥을 3개나 먹더라^^; 역시 나도 그만큼은 아니지만 많이 먹었다.
결론: 둘 다 배가 터짐. (먹느라 사진 까먹어서 가게 사진으로 대체..ㅎ)
무한리필 1인에 30,000원이었고, 남자친구가 계산해주었다.

DAY1 TOTAL – 162,300원

DAY2, 화요일

PM 12:00 – 0원
오늘 점심은 본부장님과 함께했다 = 공짜로 밥 먹음!
태국요리점에 가서 시킨 새우볶음밥인데, 뭔가 중국스러운  맛이 났다.


PM 03:00 – 50,000원

오늘은 고등학교 친구의 생일이다. 주말에 내려가서 만나기로 했지만, 선물은 먼저 보낸다!
우리는 보통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상품권을 주고받는다. 필요한 거 알아서 사라고…ㅎㅎ 주는 사람도 고민 안 하고, 받는 사람도 기분 좋은 상품권이 최고!


PM 07:00 – 0원

남자친구가 당첨된 치킨 기프티콘이 있어서 오늘 저녁은 치킨이다. 신난다. 공짜로 먹으니까 더 맛있넴ㅎㅎ

근데 먹다가 질려서 별로 못 먹음 ㅜㅜ


PM 08:30 – 39,800원
치킨을 먹고 갑자기 유니클로에 갔다.(갑분유) 남자친구 바지가 찢어졌는데, 유니클로 여름 세일이더라? 따라가서 괜히 나도 린넨 셔츠와 티셔츠를 샀다. 나머지는 남자친구 옷!
정작 필요했던 바지는 세일 안하는 품목..ㅎ

DAY2 TOTAL – 89,800원

DAY3, 수요일

AM 08:00 – 200,000원
오늘은 아빠 생신이다. 봉투에 금일봉을 넣어서 드렸다. 좋아하신다. 얼마 전에 어버이날이었는데… 어제는 친구 생일이었는데… 5월은 참 지갑이 가벼워지는 달이다.


AM11:30 – 6,000원
회사 건물 지하 1층의 한식뷔페에서 점심 먹음.

6,000원이라 가격은 저렴한데 맛은..(말잇못)


PM12:30 – 14,000원
아이브로우 펜슬을 다 썼길래, 점심을 먹고 회사 건물 내 올리브영에 갔다. 쓸데없는 거 이것저것 다 사고 싶었지만, 꾹 참고 브로우 하나만 사서 나옴! 게다가 세일 품목이었음ㅎㅎ 이득 본 느낌

DAY3 TOTAL – 220,000원

DAY4, 목요일

AM 07:06 – 98,630원
전세자금 대출 이자 빠져나감.. 꼭두새벽부터…; 덕분에 일찍 일어났다.


AM 07:20 – 295,500원 (3개월 무이자 할부)
아침에 일찍 일어났더니 평소에 사용하던 앰플이 세일하는 걸 발견해버렸다. 1개(6개입) 18만원짜리가 2개 30만원이면 사야한다고 생각했음ㅋㅋㅋㅋㅋ 양심은 있으니까(?) 모아뒀던 적립금 4,500원을 사용한 후 3개월 무이자 할부로 결제.. 손상된 피부를 재생시켜주는 줄기세포 배양액인데, 내 피부에 잘 맞더라! 가끔 스페셜 케어로 일주일에 1번 정도 사용 중. 나는 일찍 일어날수록 돈을 많이 쓰는 것 같다…


AM 11:30 – 6,000원
오늘은 회사 건물 3층 한식뷔페에서 점심! 지하 1층보다 훨씬 맛있었다!

DAY4 TOTAL – 400,130원

DAY5, 금요일

AM 11:30 – 6,000원
이번 주는 유독 한식뷔페 자주 가는듯. 어제 갔던 곳에서 또 먹었다!


PM 12:00 – 3,500원
달달한 아이스티가 땡겨서, 큰 사이즈로 마심!


PM 04:30 – 5,000원
금요일 오후라 그런지 일에 집중도 안 되고 배도 고프고… 오랜만에 샐러드 먹음. 통신사 멤버십 할인 받아서 500원 절약했다ㅎ

DAY5 TOTAL – 14,500원

DAY6, 토요일

PM 01:30 – 0원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화요일 생일이어서 기프티콘을 보냈던 그 친구 말이다. 만나서 돈가스를 먹었음. 친구가 사줘서 지출 0원~!


PM 03:00 – 31,800원
밥을 얻어먹었으니 커피는 내가 샀다. 디저트가 맛있었음!


PM 04:30 – 50,980원

신나서 놀다가 다리 다침… 토요일 오후라 응급실행 ㅜㅜ 뼈에는 문제가 없어 천만다행이다. 날뛰지 말아야지…후

DAY7 TOTAL – 82,780원

DAY7, 일요일

PM 08:30 – 5,000원
온종일 집에 있다가 저녁에 홍대로 갔다. 

군것질 냠냠~


PM 09:00 – 3,000원
갑자기 알러지 반응이 올라와서 알러지 약 구매.

DAY7 TOTAL – 8,000원

Epilogue.

머니로그를 작성하다 보니 내가 생각보다 돈을 많이 쓰고 있었다. 항상 돈이 없는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ㅠㅠ

아닌데.. 평소에는 잘 안 쓰는데… 왜 이번 주는 세일이 다 겹쳤을까… 그리고 일주일을 돌아보니. 다치거나 아팠을 때 쓴 돈이 제일 아깝다.

그래도 하루하루 기록을 남기니 좋네! 앞으로도 종종 써야지. 즐거웠다!

머니로그(Moneylog)는 말 그대로, 돈에 대한 일기입니다.

머니로그는 다양한 사람들이
얼마를 벌어서 어떻게 쓰는지를
익명으로 공유하는 기고 시리즈입니다.

돈 관리의 첫 번째 단추는
자신의 소비를 되돌아보는 것입니다.
여러분만의 머니로그를 작성해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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