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에게 뒤처지기 싫어요! 욕심 많은 3년 차 지방직 공무원의 일주일 돈 쓴 이야기

[머니로그 Ep.24] 하고 싶은 것도, 배우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많은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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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사람이 되고 싶다. 혼자서도 잘하고 멋지게 사는 사람.
운동을 하거나 독서를 하면 뭐라도 한 거 같아서 기분이 좋고, 이렇게 단지 기분이 좋아서 무언가를 배우고 성취하는 나의 모습도 좋다.
남들 해본 것은 다 해보고 싶고 뒤처지기 싫다. 발레, 주짓수, 복싱, 드럼, 수영, 클라이밍, 지금은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데, 아직 더 배우고 싶은 게 많다.

Profile.

  • 나이  26세
  • 하는 일  공무원/근무 3년 차
  • 직장  지방직 공무원 8급
  • 세전 연봉  2,800만 원
  • 월 실수령액  200만 원
  • 주거 형태  부모님과 같이 아파트에서 거주
  • 대출 여부/금액  없음

Q. 매달 고정비는 어떻게 나가나요?

  • 교통비  기름값 6만 원(급할 때만 제가 넣고 나머지는 아빠 카드로 넣습니다.)
  • 통신비  휴대폰비 3만 원(알뜰폰 사용 중. 진짜 좋아요. 요금도 반값 데이터도 모자란 적 없고요.)
  • 건강/뷰티  태권도장 10만 원(운동은 무조건 학원 다니면서 하는 편입니다.)
  • 유료 구독 서비스  멜론 3,600원
  • 저축  적금 5만 원 5개, 15만 원 1개, 5만 원 주택청약 50만 원 1개, 10만 원 1개, 15만 원 1개 총 120만 원 (욕심내다가 많아졌어요 ㅠㅠ)
  • 투자  p2p는 여윳돈 생기면 그때그때 투자
  • 기타  부모님 용돈 10만 원, 친구 계비 3만 원, 1만 원

Q. 돈을 관리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나요?

매월 적금과 카드값을 자동이체해놓고 급여일에 0원으로 다시 시작해요. 주로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큰 계획 없이 돈을 모으고 지출을 합니다. 사고 싶은 게 있으면 그냥 사는 성격이에요. 소소한 물건을 사는 것을 좋아해서 크지 않게 돈이 새어 나갑니다ㅠㅠ 소비 항목 중에서는 쇼핑과 식비, 데이트 비용이 가장 크고요, 차량 유지비는 부모님이 한동안은 내주신다고 하셔서 많이 들지는 않아요.

일 년에 한 번은 해외여행을 꼭 갑니다. 여행 통장을 따로 만들어서 돈을 넣어두어요.

재테크는 적금과 p2p 투자, 주식을 주로 하고 있어요.

Q. 현재 돈 관련 고민이 있나요?

큰 고민은 없습니다. 아직 돈을 모으는 명확히 목표를 정하지 않아서 일단은 모으며 쓰는 중이에요.
p2p는 안정적으로 조금씩 돈이 들어오는 반면 주식은 수익률이 마이너스라서 방치 수준입니다ㅠㅠ 그게 약간 걱정이네요!

일주일 간의 총 지출은?

  • 식비  105,100원
  • 금융  85,654원
  • 쇼핑  66,900원
  • 건강/뷰티  60,000원
  • 교통  49,400원
  • 문화/예술  22,000원
  • 기타  32,000원

TOTAL – 421,054원

일주일 머니로그 시작!
DAY1, 월요일

PM 12:00 – 85,654원

2년간 존버하던 주식 손절. 그냥 후련하다.
손절시기 놓치고 오를 거라는 헛된 희망을 품고 야금야금 팔고 물 타고 했지만 답이 안 보여서 정리했다.

크지 않는 금액이라 손절하기 쉬웠다.

 

PM 03:00 – 13,900원
지인의 결혼식을 대비하여 원피스랑 어울리는 귀걸이를 하나 장만했다. 배송비도 들었지만 오프라인에는 안 팔길래 그냥 구매해버렸다. 결혼식아, 빨리 와라~

DAY1 TOTAL – 99,554원

DAY2, 화요일

 

DAY2 TOTAL – 0원

DAY3, 수요일

PM 12:00 – 주차단속 딱지 32,000원 납부
이 돈이 제일 아깝다 진짜 ㅠㅠ

DAY3 TOTAL – 32,000원

DAY4, 목요일

PM 06:30 – 14,000원
친구랑 만나서 떡볶이, 튀김 사 먹었다. 신전 떡볶이 먹으려다가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다른 곳에 가서 먹었다. 역시 떡볶이는 다 맛있다. 먹고 친구가 커피 사줬다. 먹느라고 사진을 못 찍었다.

DAY4 TOTAL – 14,000원

DAY5, 금요일

PM 02:30 – 60,000원
연가 쓰고 미리 예약해둔 마사지숍 가서 마사지를 받았다.

힐링힐링~

 

PM 04:00 – 25,000원
그러고 나서는 친구를 만나서 옷 구경을 했다. 친구는 신발 사고 난 치마 구매!

 

PM 05:00 – 36,000원
이른 저녁으로 세 명이서 막창 냠냠~

연가는 좋은 것이야…

 

PM 06:00 – 27,700원
1차 술집 가서 화채랑 술 시켜서 먹었다. 시원한 게 끌려서 화채를 먹었는데 노맛이었다.
다시는 여기서 화채를 먹지 말아야겠다.

 

PM 18:00 – 29,500원
2차 술집. 원래는 비도 오고 해서 전 파는 술집 가려고 했는데, 분위기가 영 아니라서 다른 술집을 갔다. 결과는… 가게 내부는 너무 시끄러웠고 오븐치즈불닭은 너무 매웠다. 오래 있지 않고, 대충 먹고 자리를 옮겼다.

오죽하면 계란후라이가 제일 맛있었을 정도…!

 

PM 23:00 – 57,000원
3차 술집. 여기서는 안주는 한 개만 시키고 술을 많이 시켰다. 먹다가 새벽 2시가 지나버렸다. 피곤해서 집에 가자고 했더니 친구가 더 있자고 붙잡아서 눈 감은 채로 놀았다ㅎㅎ 

 

AM 03:00 – 5,000원
집과 가까운 거리라 걸어갈 수도 있었지만, 비가 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탔다.
택시비 오른 후로 요새 진짜 비싸게 느껴짐ㅠㅠ 아주 잠깐 탔는데 오천 원이라니…!

DAY5 TOTAL – 123,000원

DAY6, 토요일

PM 09:00 – 7,900원
아침에 택시를 탔는데, 조금 후 창 밖을 보니 잘 모르는 이상한 길인 거다. 알고보니 택시 기사님께서 터미널 이름을 잘못 알아들으셔서 다른 길로 가고 있었던 것. 결국 요금이 배로 나와버렸다ㅠㅠ
다음부터는 목적지를 또박또박 말하고, 또 확인해야지.
그리고… 또 한 번 느끼는 거지만 택시요금 너무 올랐음ㅠㅠ

 

PM 09:00 – 9,700원 / 2,000원
대구 가는 버스 표를 예매하고 아침햇살을 사 마셨다. 빈속이라서 배도 고프고 어제 술을 마셔서 속도 달랠 겸!

 

PM 01:00 – 6,900원
택시를 타고 친구 집으로 갔다. (역시 나는 프로 택시러)
근데 택시 아저씨께서 나에게 길을 물어보셨다ㅋㅋㅋ 나도 여기 지리 잘 모르는데…
아침에 겪었던 일도 생각나고, 불안한 마음에 그냥 근처에서 내려달라고 하고 조금 걸어갔다.

 

PM 05:00 – 0원
친구네 집에 있다가 배가 고파져서 조금 이른 저녁을 먹으러 근처에 있는 한식집에 갔다. 게장이랑 가마솥 밥을 파는 곳인데 1인분에 15.000원이었다. 이건 친구가 계산해줌ㅎㅎ

맛있긴 했는데 양이 좀 적었다!

 

PM 07:00 – 16,100원
밥을 먹고 나와 한적한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곳! 크루아상도 파는 카페였다. 말차 크루아상과 아메리카노와 히비스커스 에이드 구매. 음료와 디저트도 정말 맛있고 분위기도 좋았다.

조용하고 편해서 친구랑 실컷 놀았다~!

 

PM 10:00 – 22,000원
걸캅스 영화 관람! 밤에 영화 보니 진짜 피곤했다. 그래도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한적하니 좋았다.

DAY6 TOTAL – 62,600원

DAY7, 일요일

PM 12:00 – 0원
점심을 먹으러 파스타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파스타와 덮밥, 사이다까지 맛있게 먹음. 친구가 결제해주었다.

 

PM 02:00 – 6,000원
액세서리 숍 가서 귀걸이랑 스티커 구매.

 

PM 03:00 – 12,000원
너무 오래 걸어서 쉬려고 들어간 카페에서 모히또 한 잔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켜 마셨다. 우연히 들어간 곳이었는데, 모히또가 진짜 맛있었다.
커피도 드립커피라서 꿀맛!!!
친구 것까지 내가 결제했다.

모히또도 굿이었고, 커피도 드립커피라서 꿀맛!!!

 

PM 04:00 – 3,000원
주차비 결제!

 

PM 05:00 – 8,000원
백종원이 왔다 갔다는 중앙떡볶이에서 떡볶이와 만두를 먹었다. 고민하면서 세 번 정도 왔다 갔다 하다가 결국 먹었다. 브레이크타임 뒤 첫 번째 손님으로 입장해서 먹음. 굿!
친구가 결제해주었다.

 

PM 07:00 – 3,000원
친구랑 길거리 염통 꼬치 6개를 먹었다. 매운 소스 먹다가 너무 매워서 죽을뻔해서 중간 소스 공략.

 

PM 08:00 – 12,000원
집으로 가는 버스 표를 구매했다.
역시 우등버스가 좋은 거지! 일반은 너무 좁고 불편해… (밤에는 피곤해서 더더욱 불편)

 

PM 10:00 – 4,900원
버스 타고 집에 갈까 했으나, 너무 힘들어서 그냥 택시를 탔다. 돈은 점점 없어지지만 몸은 행복하다고…!

 

PM 11:00 – 22,000원
고속버스 타고 오는 길에 봐둔 신발을 구매했다.
오프라인에서는 29,000원이었는데 인터넷 검색해보니 조금 더 저렴해서 결제해버렸다!

DAY7 TOTAL – 70,000원

Epilogue.

일주일 동안 내가 돈 쓴 내역을 시간순으로 정리해보니 쇼핑과 식비에 치중된 지출 현황이 드러났다. 이번 주가 유난히 모임이 많아서 지출이 많은 것 같았는데, 생각해보니 보통 주말에는 데이트를 하고 평일에는 집에 있거나 운동을 하는 일상이 반복되니 거의 비슷한 지출을 할 거 같다.

평소에 신용카드로 지출을 해서 내 소비생활이 어느정도인지 가늠 잘 못 했는데 이렇게 항목을 하나하나 나열해보니 조금 아까운 느낌이 든다. 월급은 박봉인데 씀씀이는 왜 이럴까ㅠㅠ

머니로그를 쓴 후에 앞으로는 계획적인 소비를 해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됐다. 그 기념으로 1인 가구 돈 관리법이라는 책을 샀다. 1인 가구는 아니지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정말 아껴서 소비해야지!

머니로그(Moneylog)는 말 그대로, 돈에 대한 일기입니다.

머니로그는 다양한 직업을 갖고 일하는 여성들이 얼마를 벌어서 어떻게 쓰는지를
익명으로 공유하는 기고 시리즈입니다.

돈 관리의 첫 번째 단추는 자신의 소비를 되돌아보는 것입니다.
여러분만의 머니로그를 작성해 보시고, 또래 친구들과도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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