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423만 원 지출🙀
법인 설립과 사업자 등록으로 분주했던 일주일 머니로그

[머니로그 Ep.23]  2019년을 출장 겸 여행으로 해외에서 재밌게 시작하게 됐는데, 이번 한 해를 쭉 풍성하게 보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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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 LA 출장 중에 산타모니카에서 인앤아웃 먹고 걷는 모습이네요. 네, 보시다시피 바지가 굉장히 쪼이죠... 네, 저 밀크셰이크 대자 마시는 여자예요.
아, 더 재미있는 사실이라면, 샵 오픈에 따른 브랜드 ‘입점'건으로 간 거였는데 샵이 오픈도 안 했고, 오픈 진행이 어찌 되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ㅎㅎ 사기 아닌 사기?
그래서 출장이 짧아지고 저는 다시 페루로 돌아가기 전날이었어요. 모든 거 다 포기하고 놀았어요!
2019년을 출장 겸 여행으로 해외에서 재밌게 시작하게 됐는데, 이번 한 해를 쭉 풍성하게 보내길 바라는 사람입니다.

Profile.

  • 나이  29세
  • 하는 일  무늬만 파이낸스 회사인 B사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했었어요. 일하다가 때려치고 대학원 다니면서 재정의 한계를 느껴 많은 이직과 많은 알바(A-level, SAT 강사, 고3 전담 2진 강사, 카페, 번역, 비영리재단 등)를 거치고, 여튼 그러다가 현재는 페루 친구의 스타트업 회사의 컨설턴트 및 한국에서 본인의 브랜드 준비 중!
  • 세전 연봉 회사 다닐 땐 9,000만 원. 지금은 아직 없습니다.
  • 대출 여부/금액 
    (TMI) 타국의 대학을 다녀 학자금 대출을 받는 것이 불가능했어요. 외국학생은 외국에서도 – 한국에서도 학자금 대출 노노! 그렇다고 전 국적을 바꾸지도 않았고, 이중국적자도 아니여서 아주 그냥 돈에 박살나는 삶을 꾸준히 살았지요! 그래서 본인의 이름으로 2013년 첫 대출을 받았어요. 그 이후로 지금까지 신한은행 및 신한카드의 노예입니다. 
    2차로 기술 보증센터에서 담보 보증을 통한 스타트업 대출 2천만 원을 받았어요.(거치 6개월 + 원리금 균등 상환 예정 = 실질적으로 이번 연도 10월부터 갚게 됩니다!)
  • 주거 형태  본가 거주

Q. 매달 고정비는 어떻게 나가나요?

  • 교통비  약 9만 5천 원
  • 통신비  약 4만 5천 원
  • 저축
      – 예금  글 쓰는 일로 버는 돈 30-50만 원
      – 적금  케이뱅크 적금 10만 원(2020년 10월 만기)
      – 주택청약  마이홈 플랜 주택 청약 종합 저축 2만 원(2017년 7월 시작)
      – 기타  곗돈 30만 원 (2019년 10월 만기, 어머니 친구들과 함께 합니다.)
  • 보험  실비보험, 종신보험, 교통보험 총 12만 원
  • 유료 구독 서비스 
      – 구글 G-suit  34,256원
      – 아이튠즈  13,785원(패밀리 쉐어)
      – 넷플릭스  12,249원
         모두 해외 계정 결제라 원화로 딱 떨어지지가 않네요!

Q. 돈을 관리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나요?

1. 무조건 신한은행에 학자금 대출 a.k.a. 대출금을 갚는다. 매달 꼬박꼬박 27일이 무섭죠.
2. 신한은행 내 집 마련 청약 통장에서 매달 15일 알아서 15만 원씩 가져간다.
3. 샐리를 좋아해서 만들지 않은, 케이뱅크에서 매달 목돈 만들기 (5000천만 원)로 돈이 자동이체돼요.
4. 작은 오피스텔의 에어비앤비를 통하여 매달 조금씩 돈의 여유가 생기는 편 (매달 폭이 너무 큼)

이게 모으는 것의 전부이고, 나머지 기본적인 고정비를 제외한 돈은 다 쓰게 되더라고요.

Q. 현재 돈 관련 고민이 있나요?

사업체 운영을 시작한 이 시점, 과연 저는 언제부터 마이너스가 아닌 혹은 빚에 쪼들리지 않는 삶을 살게 될까요?

일주일 간의 총 지출은?

  • 식비  166,300원
  •   4,900원
  • 법인설립 및 업무 관련 비용  3,757,000원
  • 오피스 이용 요금  275,000

TOTAL – 4,233,700원

일주일 머니로그 시작!
DAY1, 수요일


법인을 만들고 사업자 등록을 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시작되었다.

이렇게…

AM 7:00 –  커피 4,800원
별다방의 4,800원의 행복! 예스. 네 커피는 사랑입니다.
우선 (저번에 우연하게 알게 된 법무사님의 도움으로 끝낸) 정관을 다시 확인하고, 정비함.


AM 9:00 – 신사동 은행으로 이동
잔액-잔고 증명서를 위해 신사동 신한은행으로! 시간을 지체하고 싶지 않아 아침에 서둘렀다.
TMI) 잔액-잔고증명의 경우 하루 동안 당신의 계좌가 동결됩니다. 혹시 카드값 + 기타 등등 업무가 있다면 미리 선결제 서비스를 이용하세요.(어피티 머니레터에 잘 소개되었다!)


AM 11:00 – 감사님과 미팅

취임 승낙서와 주식회사 설립등기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같이 체크했다.


PM 1:00 – 법인 등록 면허세 405,000원
종로구청으로 세무 1과로 날아가 등록 면허세를 냈다.


PM 3:00 – 등기신청 수수료 3,000원
다시 서초동으로 날아가 서울중앙지방법원 등기국에 방문해서 등기신청 수수료를 냈다. 내 돈들 안녕…
TMI) 혹시, 주식회사 – 개인사업자 등록하시는 분들 꼭! 등기국 가셔서 민원과 먼저 방문하시면 민원과 담당자분들이 설립등기 신청서 다 한번 읽어주십니다! 꼭 꼭 웃으면서 가셔서 도움!도움! 하고 외치세요. (번호표 뽑으시고요) 정말 좋은 분들이십니다!


PM 5:00 – 디자이너 계약 3,250,000만 원
다시 종로로 돌아와 회사로 컴백하고, 디자이너와 미팅을 했다. 드디어 내가 만들 회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및 브랜딩 견적서와 계약서 체결을 확정지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일을 이렇게 진행합니다.


이후 2차 업무인 해외 컨설팅 업무를 시작하고, 11시에 퇴근했다ㅠㅠ

DAY1 TOTAL – 3,689,800원😊

 

DAY2, 목요일


AM 8:00 – 커피, 과자 7,500원
디자이너와의 미팅을 위해 외근을 했다. 신사동에서 커피와 빵으로 하루를 시작!
보통 주식회사 설립등기는 1~3일 걸린다고 하니, 오늘은 마음 편히 기다리는 일을 해보기로 했다.


AM 11:00 – 정관장 짜먹는 홍삼 8,000원


PM 01:00 – 스타벅스 카드 충전 50,000원


PM 10:00 – 아이마스크 8,100원
퇴근길에 롭스를 들러 아이마스크를 포인트 및 특가 세일로 8,100원에 구입했다!

 

DAY2 TOTAL – 73,600원

DAY3, 금요일

아침부터 촉이 별로더니만, 으아아아아아아! 정관에 ‘기타 등등 시 사용하는 등’이 들어가면 안 되는데 들어가서 다시 서초동에 간다. 그 이외의 서류는 괜찮아서 사시 등기국 고고!
2층으로 가서 반려된 서류더미들에 다시 수정하고 → 개인 인감, 회사 인감 한… 30번 다시 찍고 나니 수정 완료란다! 벗뜨-  다시 확인 후 연락을 준다고 하니 다시 기다린다. 인내의 시간 인고의 시간😑 화나서 다섯시에 퇴근!!!!!

PM 06:00 – 가족과 함께 갈비탕 22,000원

PM 07:00 – 가족과 함께 후식, 뚜레주르에서 12,800원

 

DAY3 TOTAL – 34,800원

DAY4, 토요일

처음으로 일 시작하고 아무것도 안 했다. 3개월 만에 쉰 것이다. 쓴 돈도 없고 좋음!
아, 집에서 레몬 파스타 만들어 먹었다. 레몬이 썩어가서… 참 잘 해먹음 !

 

DAY4 TOTAL – 0원

DAY5, 일요일

PM 7:00 – 저녁 22,000원
디자이너, 동업자와 미팅을 마친 후 신사동 온기정에서 저녁을 먹었다.

PM 09:30 – 쌍화탕과 감기약 3,700원


DAY5 TOTAL – 25,700원

DAY6, 월요일

AM 07:00 – 커피 4,600원
커피는 사랑입니다. 별다방님 일찍 열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ㅎㅎㅎ 어제 못했던 일들, 밀린 일들 다~~~~ 끝내기로 마음먹음. 세시에 회사 출근 고고 밀린 일들 고고고고고고

아! 법인 관련 이런 거 다 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듦

DAY6 TOTAL – 4,600원

DAY7, 화요일

AM 7:00 – 커피 4,600원, 오피스 전대료 275,000원
또또또 별다방. 아, 잊은 사실이 하나 있었다. 오피스 전대료를 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바로 275,000원 보냄. 아 주말이 있어서 잊고 있었?!? 그리고는 공간 관리 매니저와 통화를 하게 됨.

매니저: 늦음?
본인: 네 .. 미안요.
매니저: 그럴 수도있죠. 제가 일이 많아…
본인: 아아아아! 점심 먹자 점심!
매니저: 네 – 그럼 ㅎㅎㅎㅎ

 

AM 7:00 – 쌍화탕 1,200원
와, 진짜 쌍화탕 왜 이렇게 맛남?

 

PM 12:00 – 회사 관련 업무 비용 99,000원
아학… 내 돈! 아아아아아악

 

PM 3:00 – 스타벅스 충전 30,000원
회사, 벗 커피가 없다. 그래서 별다방 30,000원 충전☕️역시 난 별다방의 노예다.

충전을 통한 부자!

 

11시에 퇴근하고 가방 보는데, 아, 가방 왜 이럼? 다시 일하러 가야 할 것 같았다.

아아악 정신 없어!!

 

DAY7 TOTAL – 409,800원

Epilogue.

실질적으로 제가 먹는 게 없네요ㅎㅎ 저녁에 집에서 폭식을 하고 있어 살도 찌고 몸도 찌뿌둥.. 잠도 못 자는 것 같고 참. 왜 이렇게 사는지! …네 ,좋아서 이렇게ㅋㅋㅋ 살고 있습니다.

머니로그를 작성했던 지난주는 워낙 정신이 없어서 사용한 금액이 별로 없는데(?) 이번 주는 또 출장부터 가족여행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어요. 머니로그를 쓰면서 다시금 과거의 카드-통장 내역을 보면서 반성 많이 했습니다. 돈을 쓸데없이 쓰는 건 아닌데, 좀 허당끼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이제부터 조금씩 아껴보렵니다. 물론 어피티가 늘 함께해주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하고요! 좋은 기회를 주신 어피티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많이 느꼈어요!

머니로그(Moneylog)는 말 그대로, 돈에 대한 일기입니다.

머니로그는 다양한 직업을 갖고 일하는 여성들이 얼마를 벌어서 어떻게 쓰는지를
익명으로 공유하는 기고 시리즈입니다.

돈 관리의 첫 번째 단추는 자신의 소비를 되돌아보는 것입니다.
여러분만의 머니로그를 작성해 보시고, 또래 친구들과도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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