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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3,000만원10살 된 반려견을 키우는, 2년 차 사회초년생의 머니로그

머니로그 스페셜 <멍냥지갑 119>는 어피티와 네이버 동물공감의 뉴스레터 ‘순다방

펫보험업계가 함께 만드는 반려인 맞춤형 재무진단 코너입니다. 

2주에 한 번씩, 반려동물과 집사를 위한 돈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10살이 돼도 여전히 귀여운 우리집 막내 깜윤이입니다. 



기본정보

·닉네임: 윤쭙줍(20대)

·하는 일: 사무직

·월 평균 실수령액: 월 188만 원


반려동물 프로필 

·이름: 깜윤이
·나이: 10살

자산정보
·예ㆍ적금: 80만 원  
·보험: 약 11만 원
·주식: 161만 원
·청약: 382 원
·주거 형태: 본가 거주



지출내역

월 평균 고정비: 161만 원

·교통비: 약 10만 원

·통신비: 약 8만 원

·적금: 20만 원

·주택청약: 약 20만 원

·주식투자: 30만 원

·보험: 11만 원

·부모님 용돈: 10만 원

·외식비: 약 20만 원

·데이트비: 30만 원

·기부: 2만 원

월 평균 변동비: 24만 원

·쇼핑: 10만 원

·반려생활비: 약 11만 원

·기타: 약 3만 원



 돈 관련 고민과 어피티&꼬순다방의 솔루션



Q1. 
재테크, 이대로 괜찮을까요?

2년 안에 결혼을 생각하고 있어요. 1년에 1천만 원 이상은 모으고 싶은데, 재테크라고는 적금하고 조금씩 주식으로 투자하는 게 전부입니다. 이렇게 돈을 모아도 괜찮을까요?


A1. 
흑자율 늘리면서 
비상금을 만들어주세요!


윤쭙쭙 님의 재무 상태를 1인가구와 간단하게 비교해볼게요. 2020년 4분기 1인가구 월평균 소득은 약 289만 원입니다. 이 중에서 세금 등을 제하고 실제 소비할 수 있는 소득(가처분소득)은 약 225만 원이죠. 


윤쭙쭙 님의 월평균 소득은 1인가구 평균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현재 직장생활 2년 차인 사회초년생이라는 걸 감안하면 문제가 되지 않아요.


진짜 문제는 ‘남기는 돈’, 즉 흑자율*입니다. 1인가구는 소득 225만 원 중 소비지출을 제외하고 약 72만 원(흑자율 32%)을 남겨둡니다. 남은 돈은 저축 또는 투자로 사용했다고 봐야겠죠. 


*흑자율 : 가계가 번 돈에서 소비, 지출하고 남은 돈의 비율. 흑자액 / 처분가능소득 X100 (👉 통계청 바로 가기)

*흑자액 : 처분가능소득에서 일상적인 의식주 지출을 제한 금액


반면 윤쭙쭙 님은 주택청약과 적금을 합쳐 매달 40만 원을 저축하고 있습니다. 흑자율로 치면 약 22%로 1인가구 평균보다 낮은 상태예요.


게다가 주거비와 생활비를 혼자 부담해야 하는 1인가구와 달리, 윤쭙쭙 님은 가족과 함께 생활해 주거비 부담이 적습니다. 소득이 평균치보다 낮더라도 1인가구의 평균 저축 수준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어요.



비상금은 선택 아닌 필수


단순히 많은 돈을 저축하겠다는 다짐보다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동기부여가 되겠죠? 먼저 ‘비상금 만들기’를 첫 번째 저축 목표로 잡아보세요. 연 1천만 원 이상 모으는 건 비상금 만들기를 달성한 뒤에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처음부터 큰돈을 목표로 하지 말고, 조금씩 목표 금액을 늘려주세요. 첫 시작에는 한 달 치 월급, 그다음에는 세 달 치 월급을 모아주시면 됩니다. 다 모은 비상금은 반드시 따로 관리해주셔야 합니다. 

 

비상금통장용 계좌로는 시중은행의 고금리 자유입출금 통장(a.k.a 파킹통장),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증권사 CMA 등이 자주 언급되는데요. 이 중 증권사 CMA의 경우, 이자가 하루 단위로 붙어서 ‘돈이 돈을 불러오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증권 앱 특유의 UI/UX에 익숙해질 수 있어 추천해 드립니다. 


줄일 수 있는 지출, 뭐가 있을까?

1년에 1천만 원 이상을 모으고 싶다면 매달 저축액이 84만 원 정도는 돼야 해요. 월 84만 원을 확보하려면 윤쭙쭙 님의 지출 구조부터 개선해야 합니다.

이지영 작가의 책 <
우리집 재테크를 부탁해>에서는 지출을 목적별로 분류해 예산을 관리하라고 조언합니다. 식비, 생활용품비, 각종 수리비를 ‘먹고사는 생활’로, 문화생활과 여행, 취미생활을 묶어서 ‘풍요로운 생활’로 분류해요. 이 기준대로라면 윤쭙쭙 님이 매달 30만 원씩 지출하는 데이트비용은 ‘풍요로운 생활’에 해당하죠. 

 

현재 상황에서 월 소득의 ⅓ 가까운 금액을 풍요로운 생활에 지출하는 것이 맞을지 고민이 좀 필요해요. 관계와 관련된 지출이기 때문에 무작정 줄이기보다는 상의를 통해 조금씩 줄여나가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이번 주말, 연인과 함께 데이트비용을 한번 점검해보세요. 어떤 목적으로 돈을 썼는지, 이 돈을 꼭 썼어야 했는지를 다시 한번 체크해보는 거죠. 이렇게 ‘함께 쓰는 돈’에 대해 건전한 이야기를 나누는 게 굉장히 중요하답니다. 


외식비는 매달 20만 원 정도 나오는데, 자기계발을 위해 저녁에 학원을 다녀서 불가피한 면이 있다고 했죠. 다만 이번 달까지 학원 수강을 마치고 나면 월 10만 원 정도는 절감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외식비를 절감하겠다고 계획을 세운 만큼 ‘생활비 통장’에 외식비 예산을 10만 원만 넣어두고 그 금액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세워보세요. 지출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마지막으로 주택청약저축 납입액도 월 10만 원으로 줄여보세요. 물론 납입액을 20만 원으로 설정한 것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청약저축 금액이 높을수록 실제 청약에 유리한 조건이 되기도 하고, 이율도 높은 편이니까요.

하지만 주택청약통장에 넣어둔 돈은 해지하지 않는 이상 중도 인출을 할 수가 없죠. 비상금과 목돈 만들기 작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진입한 뒤 다시 납입액을 늘리는 게 좋을 듯해요. 


이렇게 지출 구조를 바꿔 매달 55만 원을 모으면, 연간 모이는 금액 660만 원입니다. 여기서 매달 약 30만 원은 더 모아야 목표인 연 1천만 원 모으기가 가능해지죠. 그러니 월급이 오르거나 추가 수입이 발생하면 무조건 저축해주세요.


목돈 모으기 과정이 험난해 보이지만, 사회초년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거쳐 가는 단계입니다. 그러니 너무 불안해 마시고 충실히 목돈을 모아주세요. 그렇게 2~3년이 지나고 나면 독립도 결혼도 모두 준비된, 새로운 내가 돼 있을 거예요.


Q2. 
노견이 된 깜윤이, 
앞으로 병원 갈 일이 많아요 

올해 10살인 깜윤이는 대퇴골이 조금 마모돼 정기적으로 엑스레이를 찍고 있어요. 나이가 들수록 챙겨줄 게 더 많을텐데, 반려동물 할인 카드나 적금 가입은 어떨까요? 


A2. 
비상금 저축부터 
준비해 주세요

나이가 들어가는 깜윤이를 보면 동물병원비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죠. 그래서 비상금을 모아두는 게 좋을지, 반려동물 특화 신용카드나 적금을 만드는 게 좋을지 고민하고 계신 듯한데요.

우선 반려동물을 위한 혜택이 담겨 있는 신용카드는 그 혜택을 받으려면 최소 30만 원 이상의 결제 실적이 있어야 합니다. 알레르기 외에는 별다른 질병이 없는 깜윤이에게는 병원에 갈 일이 많아져도 유의미한 할인 혜택을 받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해요.

적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적금은 자사 카드를 보유하고 있어야 금리 혜택을 볼 수 있죠. 게다가 적금은 출금하기 위해서는 해지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급한 일에 대처하는데 좋은 상품은 아닙니다.

종합해보면 깜윤이를 위해서 지금은 비상금 저축이 가장 최선이고, 그다음 종잣돈을 늘려가는 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아직 20대 후반인 만큼 돈을 모을 기회가 많으니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돈을 모아주세요!


Q3. 
깜윤이의 알레르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깜윤이는 사료를 먹고 나면 눈물을 쏟고, 발바닥이 가려운지 ‘발사탕’을 심하게 빨아요. 병원에서는 ‘100% 확신할 수 없다’라며 알레르기 검사를 만류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3. 
알레르기에 대처하는 
반려인의 자세

깜윤이를 위해 하스펫탈 동물병원 이봉희 수의사에게 자문을 구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알레르기 검사는 한 번쯤 받아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다만 검사만으로는 알레르기의 원인을 찾아내기가 어렵습니다. 


알레르기가 맞는지 아닌지만 알 수 있을 뿐, 원인이 음식인지, 집먼지진드기와 같은 다른 알레르겐(알레르기 유발물질) 때문인지는 단언할 수 없다는 뜻이죠.

알레르기 치료가 어렵다 보니 ‘발사탕’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연고도 시중에 출시되는데요, 전문가들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연고만 바르면 오히려 발바닥을 습하게 만들어 곰팡이가 과다증식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알레르기는 치료가 어려울 뿐 아니라 오랫동안 살펴봐야 할 증상이기도 해요. 사료를 바꾼 뒤 최소 6개월 정도는 지켜봐야 합니다. 대부분 반려인은 사료를 바꾼 뒤 1~2개월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다시 사료를 바꾸곤 하는데, 알레르기 증상 정도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이보다 길게 지켜봐야 해요.

사료 성분도 잘 살펴야 합니다. 음식 알레르기 원인은 어떤 음식에 담겨 있는 단백질이 반려견 알레르기 주원인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시간을 들여야 해요. 알레르기 원인을 찾아내 식이법을 바꾸는 게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죠.

간식이 알레르기의 또 다른 원인일 수도 있어요. 특히 질 낮은 간식을 조심해야 합니다. 보통 외국에서 수입되는 가격이 낮은 간식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런 간식에는 방부제와 발색제 같은 화학물질들이 첨가돼 있는데, 이런 화학물질들이 알레르기 원인이 된다고 하네요.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평상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지 않던 개들도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세요.

결국 깜윤이의 사료와 간식을 최대한 단순하게 구성해 여러 차례 테스트해 보면서 알레르기 반응이 제일 적은 것을 찾는 게 최선이겠죠?


☑️ 귀여운 ‘깜냥이’의 사진을 더 많이 보고 싶다면? <꼬순다방>에서 확인해보세요! 

필진소개

어피티와 스페셜 머니로그를 함께한 <꼬순다방>은 매주 수요일 오전 8시, 발바닥 꼬순내가 폴폴~ 나는 동물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귀여움에 나도 모르게 이를 깨물게 되는 동물 친구들의 사진과 에피소드로 꼬순다방에서 함께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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