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4.30] 배터리, 앞으로 이 산업을 주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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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내용도
개인정보 🚨
올해 초,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 서비스를 기억하시나요? 여러 가지 논란 속에 서비스를 종료했던 ‘이루다’ 개발사 스캐터랩이 총 1억 330만 원의 과징금과 과태료를 물게 됐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성적 취향이 담긴 메신저 대화를 이용하고 만 14세 미만 아동의 정보를 수집한 사례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루다는 카카오톡 대화 데이터를 통해 감정 분석을 해주는 앱 ‘텍스트앳’과 ‘연애의 과학’을 통해 약 60만 명에게서 94억 건의 개인정보를 수집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무단으로 챗봇 인공지능 학습에 이용했어요. 스캐터랩은 개인정보 비식별 처리를 했다고 주장하지만,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민감한 대화 내용’도 개인정보라고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대화 내용에 포함된 이름이나 핸드폰 번호, 주소 등은 이루다 서비스에서 그대로 노출됐어요.
 
📍데이터와 관련된 변화 중 금융소비자에게 와닿는 건 올해 8월에 시행되는 금융권의 ‘마이데이터 사업’일 겁니다. 개개인의 신용정보를 데이터로 활용해, 금융 서비스에서 혁신을 꾀하고 있죠. 이용자에게 편리한 맞춤형 서비스지만, 잘못 사용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겠어요. 
by 정인
 
‘비’주택에도
대출 규제? ⚠️  
 
LH 직원의 땅 투기 논란이 이슈였죠. 이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토지와 오피스텔과 같은 비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때도 LTV, DSR 규제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토지, 오피스텔을 구입할 때, 현금 일부와 ‘사고자 하는 매물을 담보로 받은 대출금’을 합쳐 구매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데요. 이때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 규모에 제한을 두겠다는 뜻이에요. 
 
LTV매물 가격 대비 몇 퍼센트까지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DSR은 대출받는 사람의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연 소득 대비 ‘전체 가계부채 원리금(원금+이자)’의 비율을 뜻해요. 주택을 구입할 때는 자주 등장해온 지표지만, 비주택을 구입할 때는 대출 제한이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은행에서 자체 대출 심사를 통해 약 70% 정도의 LTV를 적용할 뿐이었죠. 앞으로는 명문화된 기준이 마련돼, 비주택도 주택만큼 대출 규제가 적용될 전망이에요.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 내 집 마련에 대한 꿈도 멀어져가는 느낌이죠. 이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40년 초장기 모기지를 도입해 원리금 상환 부담 경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답했습니다. ‘모기지’는 주택을 구입할 때 그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장기간에 걸쳐 갚아나가는 주택담보대출을 뜻합니다. 만기가 최대 30년이었는데,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40년 만기 모기지를 도입하겠다는 거예요.
 
by JYP
 
이제 집에서
자가검사 가능 🔍

오늘(30일),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출시됩니다.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 수 있게 된 거예요. 개당 8천 원에서 1만 원 선으로, 약국과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 있어요. 민감도(실제 감염자를 찾아내는 능력)가 비교적 낮기 때문에 자가검사 후, 감염 의심 반응이 나오면 선별진료소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서울시는 기숙사형 학교를 중심으로 빠르면 5월 중 자가검사키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물류센터나 콜센터에 제공하는 안도 논의되고 있어, 집단 감염의 위험이 있는 곳 위주로 키트가 보급될 듯 보여요. 현재 국내에서 승인을 받은 자가검사키트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제품, 다른 하나는 휴마시스의 제품이에요. 키트 판매량에 따라 두 회사의 매출도 크게 오를 수 있겠죠?
 
📍상장기업인 휴마시스는 국내에서 최초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허가받았습니다. 이 소식에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죠.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었고, 27일 하루 동안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는데요. 거래가 재개된 뒤에도 상승세는 여전히 이어지는 중입니다.
by 효라클
 

<금요E슈>는 경제 미디어 어피티와 재생에너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루트에너지가 함께 만드는 코너입니다. 매주 금요일, 돈과 기후 모두를 지키기 위해 알아야 할 이슈, ESG 렌즈로 본 금융경제 이야기를 소개해 드릴게요. 
배터리 시장에서
‘핫해질’ 산업은? 🌱
요즘 들어 머니레터에서 ‘전기차’ 이슈를 자주 다루죠? 이번 주에도 전기차 충전소와 테슬라의 실적 발표 이슈를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전기차 관련 산업을 본격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아직 국내에서 잠잠하지만, 꼭 알아야 하는 새로운 산업도 함께 소개해드릴게요!
전기차는 정말
친환경적일까?
the 독자: 요새 친환경이 중요해지면서 전기차 시장도 핫하잖아요. 근데 전기차가 정말 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나요? 왜 친환경적인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을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어피티: 이거 참… 투머치토커를 자극하는 질문인걸요? 🤗

‘전기차가 정말 친환경적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전 과정 분석(LCA, Life Cycle Assessment)’을 알아야 해요.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온실가스, 그중에서도 핵심은 이산화탄소입니다. 어떤 자동차가 친환경적인지 아닌지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자동차가 달릴 때’ 뿐만 아니라, 자동차가 생산되고 주행하고 폐기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거쳐 이산화탄소가 얼마나 나오는지를 측정해야 해요. 이걸 자동차의 LCA라고 부르죠.

전기차를 예로 들면,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생산하는 과정, 자동차 본체를 만드는 과정, 전기차를 충전하는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까지 LCA에 포함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어요. 폭스바겐이 자사 디젤차와 전기차를 비교해 발표한 결과에서도 전기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
핵심은 배터리!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으로 동력을 얻느냐’입니다. 내연기관차는 디젤, 가솔린 등 화석연료를 태워 동력을 얻습니다. 반면, 전기차는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 에너지로 동력을 얻어요. 

당연히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는 배터리는 전기차의 필수 부품이 되겠죠. 전기차 산업이 뜰 때, 배터리(2차 전지) 업계가 덩달아 들썩이는 이유도 이것 때문입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이 대표적인 배터리 제조 기업으로 유명하죠.

그런데 아직 국내에서 주목받지 않은, 앞으로 떠오를 만한 배터리 관련 시장이 있습니다. 전기차 가치사슬 맨 끝단에 위치한 ‘폐배터리’ 시장이 그 주인공이에요.
문제는 곧
새로운 가능성
요새 배터리 업계의 관심은 ‘지속가능성’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배터리를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기술,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기술, 배터리를 처리하면서 환경오염을 줄이는 기술 등이 중요한 과제예요. 

the독자: 그러네요. 전기 에너지로 전기차가 움직여서 환경오염을 줄이더라도, 배터리 자체가 환경오염을 만들 수 있겠네요. 
어피티: 배터리를 만들 때부터 문제예요. 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 땅에서 캐는 희소 금속으로 만들거든요. 원재료를 채굴하는 과정에서도 생태계를 파괴하고, 오염물질이 발생해요. 
the독자: 원자재를 바꿀 수는 없으니, 최소한만 만드는 게 중요하겠네요. 
어피티: 맞아요. 배터리 재활용이 필요한 게 그것 때문이랍니다. 원자재를 추가로 채굴해야 하는 상황을 줄일 수 있으니까요. 

우리나라만 해도 당장 2024년부터 1만 개 이상의 폐배터리가 나올 전망이라고 해요. 폐배터리를 땅에 매립하면 배터리 내 유해물질이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소각하면 독성 가스를 배출하는 등 대기오염 문제가 발생해요. 폐배터리 처리에 대한 시장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겠죠?
테슬라 공동창업자가
테슬라를 뛰쳐나온 이유?
the독자: 떠오르는 시장이라면 미리 주식을 사야죠! 어떤 기업이 폐배터리 처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나요?
어피티: 그러기에는 너무 유명한 기업들이긴 한데요. 일단 해외에는 폭스바겐이 적극적으로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 중이에요. 국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과 같은 배터리 업체, 현대자동차와 같은 완성차 기업이 폐배터리 시장에 진입하려고 준비 중이에요
the독자: …너무 유명한 기업이군요...
어피티: 비교적 덜 유명한 곳으로는 ‘레드우드 머티리얼즈(Redwood Materials)’가 있어요. 테슬라 공동창업자이자 CTO(최고기술책임자)였던 JB 스트라우벨이 테슬라를 나와 창업한 기업이죠. 
the독자: 잘 나가는 테슬라를 때려치우고 나갔다고요?
어피티: 그것도 한창 테슬라가 잘 나갈 때 나왔다고 해요. 테슬라에서 일하는 동안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회소자원이 점점 고갈되고, 환경에도 부정적 영향이 크다는 걸 깨닫고 창업하게 됐죠.

레드우드 머티리얼즈는 전기차 배터리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무선청소기 등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서 자원을 회수해 재활용합니다. 지금은 일본 배터리 제조사 파나소닉,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등과 제휴해 배터리를 재활용하고 있어요.

작년에는 아마존이 설립한 ‘기후 펀드(Climate Fund)’ 등으로부터 4천만 달러(약 453억 원)의 투자금을 끌어왔고, 최근에는 북미 최대 전자 폐기물 처리업체 ERI와도 제휴를 맺으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랍니다.
국내 폐배터리 시장
앞으로 주목할 이유
우리나라 폐배터리 시장은 이제 막 시작 단계입니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자동차 생산기업에 폐배터리 처리 의무가 없었거든요. 

대신 대기환경보전법(58조 5항)에 따라 구매 보조금을 받고 전기차를 구매한 경우, 폐배터리를 지방자치단체에 반납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배터리 수리, 교체, 폐차 등의 형태로 폐배터리가 발생할 경우 지자체가 수거해왔던 거예요.

그런데 올해 1월 1일부터 기업이 자발적으로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반납 의무가 폐지됐습니다. 지자체에서도 폐배터리 보관 및 관리 인력 부족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니, 자원 순환뿐만 아니라 관리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로 보여요.
 
✍️  이 기사에 참고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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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 작성한 사람
 
JYP: 어피티 대표입니다. 금융맹에서 금융덕후로 승화한 타입입니다. 내 돈을 지키는 것과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에 투자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정인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 뼈를 묻을 줄 알았다가 우연히 경제정보로 먹고 살기 시작, 결국 경제미디어에 정착했습니다. 경험하는 경제, 함께 하는 미디어를 지향합니다. 돈을 잘 쓰고, 모으고, 불리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금리·환율·유가 이야기인 <오늘 배워 내일 써먹는 경제상식>의 저자입니다.
 
효라클: 필수 주식 지침서 <오늘의 주식>의 저자입니다. 유튜브 채널 효라클도 운영하고 있으니 주식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면 방문해주세요.

양베리: 루트에너지에서 기후금융 관련 콘텐츠를 만듭니다. 돈도 벌고 사회환경적 임팩트도 만드는 투자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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