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07] IT기업이 탄소를 배출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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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블랙위도우 #돌고돌아블록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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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머니레터 줄거리
NEWS / 머니캘린더, IT 업계가 탄소 감축에 나서는 이유, 어벤져스 히어로의 귀환, 주목할 만한 짧은 뉴스를 담았어요.
SERIAL / 블록체인 기술이 암호화폐와 어떻게 연결될까요? 
 

#머니캘린더
 
오늘의 체크 포인트
글, 런던고라니
 
✔️ 오늘의 주요 일정

  • ①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연 20%로 내려갑니다. 대출금리가 내려가면 이용자들에게는 대출 이자 부담이 줄어들지만, 대출이 중요한 수익모델인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대출을 줄이거나 심사를 까다롭게 할 수 있습니다. 신용도가 낮으면대출을 받기 어려워질 수도 있겠죠. 최근 들어 뉴스에 자주 나오는 ‘중금리’ 대출이 사각지대를 보완해줄 수 있을지도 함께 살펴봐야겠어요. 

  • ② 미국 노동부가 ‘구인·이직 보고서(JOLTS)’의 5월 지표를 발표합니다. 같은 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6월 중순에 회의한 내용을 정리한 의사록도 공개될 예정이에요. 고용지표가 개선되는 등 경기가 회복되는 신호가 보이면, 경기를 살리기 위해 실시해온 금융 정책(낮은 기준금리, 양적완화 등)을 축소하는 데 힘이 실릴 수 있습니다. 미국의 금융 정책이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요한 경제지표가 발표될 때는 주목해보셔야겠어요

  • ③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합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매출이 61조 2,748억 원, 영업이익은 10조 9,304억 원을 기록할 거라고 전망하고 있어요. 특히 반도체 영업이익이 전체의 절반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는 TV 등 생활가전의 판매 실적을 주목해볼 만 합니다. ‘만년 적자’를 보이던 스마트폰 사업부를 정리한 뒤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어갈 전망이라고 해요. 
 
 
#산업
 
IT기업이 탄소를 배출한다고?
글, 정인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게 각국 정부와 기업의 중요한 목표가 됐죠. 이런 분위기 속에서 네이버에 걱정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GAK) 춘천’의 탄소배출량이 3년 만에 40%가량 늘었고, 내년 말에 완공될 데이터센터 ‘각(GAK) 세종’에서도 많은 탄소가 배출될 전망이거든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탄소배출량이 많은 기업은 돈을 들여 ‘탄소배출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따라 이산화탄소나 메탄, 아산화질소 등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에 연 단위로 탄소배출권을 할당해주는데요. 기업이 연간 할당량 이상으로 탄소를 배출할 경우, 탄소배출권을 사와야 해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도입해 운영하는 규제 정책이죠.

탄소배출량이 적어 탄소배출권이 남아도는 기업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테슬라가 대표적이에요. 탄소배출량이 많은 기업은 이런 곳에서 탄소배출권을 사와야 하는데요. 그 규모에 따라 부담이 상당히 커질 수도 있어요. 탄소배출권은 톤(t) 당 1~2만 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는데, 지금 추세라면 네이버는 2030년까지 누적 1조 3천억 원에 달하는 비용이 발생해요. 
 
$%name%$ 님이 알아야 할 것

✔️ 
의외로IT 기업도 많은 탄소를 배출합니다.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발전소에서 전기를 만들 때 많은 양의 탄소가 배출되는데, IT 기업에서 전력을 어마어마하게 소비하기 때문이에요. 최근에는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오라클, 아마존, 구글 등 거대한 데이터센터를 가진 글로벌 IT 기업들은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을 사용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 IT 기업의 탄소 배출 절감에 개인이 참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메일함 비우기’, ‘안 쓰는 메일 계정 탈퇴하기’예요. 메일함에 쌓여있는 메일이 데이터센터 저장공간을 차지하면서 더 많은 전력이 소모된다고 하니, 이번 주말에는 탄소 중립을 위해 메일함을 정리해보는 게 어떨까요?

✔️ 해외에서는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탄소배출권 시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에는 탄소배출권 선물에 투자하는 ETF가 2개나 상장돼 있답니다. 2023년부터는 우리나라에도 탄소배출권 선물거래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주식, 채권과 같은 자산과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투자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하네요. 
 
 
#증권
 
어벤져스 히어로의 귀환
글, 효라클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오늘(7일)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 <블랙 위도우>가 개봉합니다. 간만에 찾아오는 마블 시리즈에 사전 예매율은 이틀 전부터 80%대를 넘어선 상태예요. 올해 최고 흥행작이었던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개봉 하루 전에 77.4%의 사전 예매율을 기록했는데, 이를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극장가는 고사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흥행이 기대되는 작품이 나올 때마다 ‘극장가를 다시 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죠.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를 보면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기는 어려운데요. 이 분위기를 <블랙 위도우>가 꺾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name%$ 님이 알아야 할 것

✔️ CJ CGV에게는 <블랙 위도우>의 흥행 여부가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극장 산업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작년 초부터 어려웠는데, 다른 업종에 비해 회복도 더뎠거든요. 티켓 가격을 인상하고 인력을 줄이는 등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조치가 이루어졌지만, 결국 관람객이 늘어야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됩니다. 

✔️ 증권가에서는 CJ CGV의 실적이 앞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작년보다 회복될 거라는 예측이고, 절대적인 수치가 잘 나올 거라는 건 아니에요. KB증권 연구소는 CJ CGV의 2021년 영업손익을 1,093억 원 적자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CJ CGV의 가치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가 중요하겠어요.
 
 
#shorts
 
키워드 머니뉴스
글, 어피티

  • 급락: 신풍제약의 주가가 어제(6일)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신풍제약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 임상시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엄청난 매도세가 이어진 거예요. 신풍제약은 2020년 한 해 동안 주가가 약 1,600% 상승한 대표적인 코로나19 테마주로 알려져 있죠. 높은 수익률에는 큰 위험이 따른다는 점, 신풍제약 사례로 한 번 더 마음에 새겨야겠어요.

  • ② 과징금: ‘불가리스 플레인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한다’라고 과대광고를 해 이슈였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던 남양유업이 8억 2천여만 원의 과징금을 내게 됐습니다. 불가리스 플레인 생산공장이 위치한 세종시에서 과징금 처분을 내린 건데요. 영업정지가 내려지면 세종시 내 농가를 포함해 관련 업계가 손해를 입을 수 있어 과징금 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여요.

  • ③ 선박: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선박 발주량이 가장 많은 국가로 알려져 있죠.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중 44%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는데요. 중국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상반기를 기준으로는 중국이 1위를 기록했어요. 앞으로의 관건은 ‘LNG’, ‘LPG’ 추진선을 얼마나 수주하느냐 입니다. 친환경이 중요해지면서 탄소 배출이 적은 선박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질 전망이거든요.

  • ④ 주52시간: 지난 1일부터 ‘주52시간’ 제도가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중견기업과 대기업에서는 이미 정착된 제도이지만, 작은 규모의 사업장에는 이제 막 도입된 거예요. 이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도 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 업계와 농업에서는 업종의 특성을 고려해 주52시간제를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요. 

  • ⑤ 대선: 대선 구도가 구체화되면서 대선 주자의 이슈에 따라 주가가 요동치는 ‘정치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청년실업 문제’를 언급할 때마다 교육 관련 기업의 주가가 뛰었어요. 청소년 학습교재 출판 업체 ‘비상교육’이대표적인데요. 최근에 국정도서 발행자로 선정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어요.
 
 
 


지난 시간에는 가상화폐의 이중지불 문제에 대해 설명해드렸죠. 이중지불은 단일 화폐 단위가 두 번(이중) 결제되면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가상화폐는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데이터인데, 악의적으로 데이터를 여러 번 복사해서 지불할 경우 이중지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어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매개자가 필요했습니다. 전통적인 금융시장에서의 중앙은행이 법정화폐의 거래를 중개해서 그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처럼 말이죠.

법정화폐(法定貨幣), 사전적 의미로는 법률상 강제 통용력과 지불 능력이 주어진 화폐를 뜻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원화가 법정화폐이고,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원화 거래의 매개 역할을 해요.

우리는 법정화폐(원화)를 사용하면서 중앙은행(한국은행)이나 시중은행(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이 우리가 맡겨둔 예금을 들고 잠적하거나, 하루아침에 원화 지폐가 종이쪼가리가 될 거라고 걱정하지 않습니다. 시중은행은 신뢰를 쌓아왔고, 금융당국의 규제와 감독을 받고 있는 데다, 중앙은행은 정부와도 연결되니까요.

하지만 가상화폐 시장에는 이렇게 중앙화된 신뢰의 매개체가 없었고, 이중지불 문제에 대한 해답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여러 가상화폐들이 등장했다가 사라지고 만 것도 이중지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였죠.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요? 바로 블록체인 기술 때문입니다.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한 번쯤 설명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블록체인이 무엇인지블록체인 기술이 암호화폐와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오늘 에피소드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에 어떻게 암호화폐의 이중지불 문제를 해결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조금 난이도가 있지만, 찬찬히 읽어보시면 충분히 소화하실 수 있을 거예요.

원장의 혁신을 가져오다

금융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거래 내역을 모두 기록한 원장(Ledger)이 있어야 합니다. 이 원장은 은행과 같은 금융회사가 관리하고 금융 당국이 감독해요.

의식하지 않고 있지만, 우리는 원장의 존재와 중앙화된 관리감독 주체에 대해 신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매번 거래할 때마다 예금 증서나 대출 잔액 증서와 같은 문서를 출력하고, 날인하고, 공증을 받아서 보관하지 않는다는 게 신뢰의 증거예요.

비트코인은 바로 이 원장 시스템에 혁신을 일으켰습니다. 중앙화된 원장이 아닌, 분산원장(Distributed Ledger) 방식을 도입한 거예요. 분산원장은 거래 내역을 기록한 원장을 다수의 사용자에게 분산해서 저장 및 관리하는 기술입니다.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이렇게 설명했어요.

우리가 제안하는 해법은 타임스탬프 서버로 시작한다. 타임스탬프 서버는 타임스탬프가 찍힌 항목 블록의 해시를 가져가, 그 해시를 신문이나 유즈넷 게시물처럼 널리 배포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이 타임스탬프는 그 데이터가 명백히 해시(과정)에 들어가기 위해 해당 시각부터 존재했음을 증명한다. 각 타임스탬프는 그 해시 안에  타임스탬프를 포함하고, 그에 앞선 것들을 하나씩 연장하는(reinforcing the ones) 타임스탬프가 찍힌 사슬을 생성한다.

*
사토시 나카모토, <비트코인: 개인 대 개인 전자 화폐 시스템>, 2008, 한국어 번역본, 2p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가 어렵죠? 저도 처음 이 논문을 봤을 때 비슷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일단 하나씩 살펴보기로 해요.

시간을 기록하는 타임스탬프

앞서 이중지불 문제에 대해 간단히 언급했죠. 사토시 나카모토는 이중지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치로 중앙화된 신뢰의 매개체 대신 타임스탬프(Time Stamp)를 언급합니다.

타임스탬프는 영어로 시간(Time)과 도장을 찍다(Stamp)를 합친 단어로, 어떤 일이 일어난 시점의 정보를 도장을 찍듯 기록하는 것을 뜻합니다. 전자 기록물의 진실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그 전자 기록물이 존재했을 때 혹은 변경될 당시 시점의 정보를 기록하는 거예요.

여기서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A 거래와 B 거래가 존재하고, A 거래가 B 거래보다 앞서 일어났습니다. 현실에서는 이 거래가 발생한 ‘절대적인 시간의 기록’을 놓고 선후관계를 판단하지만, 블록체인에서는 ‘논리적인 선후관계’에 따라 판단해요.

A 거래의 타임스탬프에는 B 거래가 기록되지 않은 반면, B 거래의 타임스탬프에는 A 거래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기록돼있다는 걸 보고 A 거래가 B 거래보다 선행해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사건이 발생한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지만, 논리적으로 선후관계를 따져볼 수 있다는 거죠.

타임스탬프는 위조, 변조되는 것을 막고 기록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암호화된 값으로 저장됩니다. 바로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이 사용됐죠. 다음 시간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타임스탬프를 암호화했는지 알려드릴게요. 
암호화폐에 대한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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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 아래 링크에서 질문을 남겨주세요. 매주 수요일, <돌고돌아 블록체인> 에피소드와 함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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