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27] 이렇게도 개인정보가 유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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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업체 #개인정보 #MSCI
2022. 6. 27. 월ㅣ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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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머니레터 줄거리
NEWS / 미리 보는 이번 주 일정, 쿠팡 유령업체, MSCI 신흥국 지수, 키워드 뉴스 5개를 담았습니다. 
SERIAL / 플러스? 마이너스? 독일 ZEW 경기동향지수

#머니캘린더 

이번 주 머니 캘린더 📅
글, 김희욱

✔️ 6월 27일(월): 중국 5월 산업생산 발표, 유니클로 가격 인상, 영창케미칼 수요예측(~28일), 코난테크놀로지 공모청약(~28일), 에이치엔티 상장폐지

✔️ 6월 28일(화): 넥슨 신작 ‘DNF Duel’ 출시, G7 정상회담 공동성명 발표(26~28일)

✔️ 6월 29일(수): NATO 정상회의(~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공개, 미국 1분기 GDP(확정치), 독일 6월 소비자물가지수, 김포-하네다 항공노선 운항 재개, 에이치피에스피 수요예측(~30일)

✔️ 6월 30일(목): 국내 5월 산업활동동향,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개인소득·6월 시카고 PMI 발표(현지 시간), 대한항공-아시아나 M&A 계약 체결, OPEC+ 회의

✔️ 7월 1일(금): 미국 6월 마켓제조업 PMI·6월 ISM 제조업지수·6월 건설지출 발표(현지 시간), 넥스트칩 신규상장, 위메이드 ‘위믹스 3.0’ 테스트넷 오픈

#경제생활

개인정보를 최저가로?
글, 정인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중국 유령업체가 쿠팡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시세의 절반 이하로 물건을 올려놓고 구매고객의 이름과 연락처 집 주소와 같은 개인정보를 수집해 가는 방식이에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쿠팡에서는 같은 상품이라도 가격이 낮을수록 상단에 노출됩니다. 

이런 구조를 이용해 중국 유령업체가 구매고객의 개인정보를 가져가는 것이 아닌지 의심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업체가 만든 물건의 상세페이지를 그대로 베껴 반값 이하에 노출한 뒤, 주문을 받는 식이에요.

하지만 실제 배송은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금한 금액은 쿠팡이 환불해줄 수 있지만 구매하면서 입력한 개인정보가 유령업체로 넘어가기도 한대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쿠팡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중국 업체 자체배송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런 사기는 쿠팡 뿐 아니라 다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유난히 저렴하게 물건을 샀는데 배송마저 늦다면 한 번 의심해 보셔야겠어요.

#증권

한국은 여전히 신흥국?
글, JYP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우리나라 증권시장이 MSCI 신흥국 지수에 남게 됐습니다.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기를 기대했지만, 이번에는 물 건너가서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MSCI 지수는 국가별 증권시장을 선진(국) 시장, 신흥(국) 시장, 프런티어 시장으로 나눕니다. 투자자는 MSCI가 ‘선진국’으로 분류한 국가의 지수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신흥국에는 디스카운트가 적용되기도 해요. 

우리나라도 고질적인 문제인 한국 증시의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선진국으로 분류되길 기대했습니다. 경제 발전도나 시장 규모 등 몇 가지 측면에서는 선진국으로 분류할 만한 근거가 충분하지만, 아직 한계점이 있어서 신흥국에 남았다고 해요.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우리나라 증시의 한계점으로 몇몇 특징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24시간 외화 환전이 불가능해 외환을 자유롭게 운용할 수 없고, 영문 공시 자료가 부족하고, 공매도가 제한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 등이 있어요. 

✔️ 세계적으로 많은 투자금이 MSCI 지수에 따라 움직입니다. 작년 6월 기준, MSCI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은 16.3조 달러입니다. 우리나라가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하면 440억 달러(한화 약 52조 4천억 원) 이상의 해외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해요.

✔️ MSCI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는 2009년부터 한국을 선진국 지수에 편입했어요. 다우존스(Dow Jones)지수는 1999년부터,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2008년부터 선진국으로 분류했습니다. 

#shorts

키워드 머니뉴스
글, 어피티

① 반등: 지난주 금요일 국내 증시와 미국 증시가 모두 반등했어요. 한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터라 반가운 소식이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어요.

② 최저임금: 8월 초까지는 2023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이 결정되어야 하는데요. 노사 측이 기대하는 최저임금의 윤곽이 최초로 나왔습니다. 노동계는 10,890원(올해 대비 18.9% 인상)을, 경영계는 9,160원(올해와 같은 금액으로 동결)을 제시했어요

③ 보험: 4세대 실손보험에 대한 보험료 반값 할인이 올해 말까지 연장됩니다. 원래는 이번 달에 종료될 예정이었는데, 애초에 목표했던 만큼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늘어나지 않았다고 해요. 

④ 주담대: ‘보금자리론’의 7월 금리가 0.25%p 오릅니다. 정책 금융상품이라 시중은행보다 대출금리가 낮은 편이지만,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보금자리론의 대출금리도 연 5% 가까이 올라가고 있어요. 

⑤ 원두: 원두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원두가 많이 나는 지역에서 가뭄 등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데요. 일단 정부는 수입 커피에 대한 부가가치세(10%)를 다음 달부터 면제해 부담을 낮춰보겠다고 해요.


#글로벌

플러스? 마이너스?
독일 ZEW 경기동향지수
글, 정인


Photo by twenty20photos on Envato

유럽연합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경제 블록입니다. 유럽연합의 총 GDP(명목)는 2020년 기준 약 18조 달러로 세계 경제의 1/6을 차지하고 있어요. 유럽연합은 경제규모가 크고 상품 기준도 까다로워 중요도 높은 시장입니다. 

세계 제2위의 수출국이자 세계 4~5위의 GDP 규모를 가진 독일은 유럽연합을 대표하는 국가예요. 유럽연합 GDP 중 독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25% 정도로 독일 경제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해요. 게다가 독일은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로 수출과 수입 모두 6위 안에 들어요. 

최근 독일 경제의 현황을 살펴볼게요. 독일의 6월 경기동향지수(경기기대지수)는 마이너스를 이어갔습니다지난달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인데요. 여기서 경기동향지수가 무엇인지, 경기동향지수를 어떻게 읽는지 알아볼게요.  

독일 ZEW 경기동향지수는? 

독일의 ZEW 경기동향지수는 향후 6개월간의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경제지표예요. 은행, 보험회사와 투자 전문가, 기업인 등 경제 전문가 300여 명에게 세계 경기 상황을 평가하도록 하여 산출한 지수입니다. 

이 지수에는 금리나 환율 같은 금융경기는 물론, 유가 동향까지 물어봐서 국제 금융시장 데이터에 대한 반년 치의 전망이 담겨있습니다. 금융경기를 다룬다고 볼 수 있어요. 
 
독일 ZEW 경기동향지수로 알 수 있는 건?

경기동향지수의 목적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현재 금융 경기의 상황을 파악하고 
  2. 해당 분야의 경제정책이나 경제활동이 잘 돌아가고 있는지 파악하고 
  3. 현재를 바탕으로 향후 금융 경기의 움직임을 전망하기 위해서예요.
  
ZEW 경기동향지수에 ‘독일’이라는 국가명이 붙어 있기는 하지만 세계 경제 전체에 대한 전망도 보여줍니다. 설문조사에 유로존이나 미국, 일본과 중국 같은 세계 주요 국가의 금융경제를 평가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ZEW 경기동향지수를 보면 유럽 금융 전문가의 시각에서 앞으로 반년 후 세계 경제가 어떻게 움직일지 전망할 수 있어요. 독일 IFO 기업체감지수와 마찬가지로 그달에 조사한 결과를 해당 월에 바로 내놓기 때문에 시의성과 정확도가 높습니다. 

독일 ZEW 경기동향지수 읽어보기


ZEW 경기동향지수를 읽는 법은 간단합니다. 수치가 0보다 크면 낙관적인 전망을, 0 미만이면 부정적인 전망을 뜻해요. 

ZEW 경기동향지수를 산출하는 방법도 간단한데요. 설문지의 응답지는 ① (경기가) 개선될 것, ② 유지될 것, ③ 악화될 것 이렇게 총 세 개에요. 지수는 ①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에서 ③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을 빼서 계산합니다. 

한번 예시를 들어볼게요. 
① 주식시장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30%
② 변화 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20%,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50%입니다.

이 경우, ZEW 경기동향지수는 ‘① - ③’로 -20%입니다. 

이번 ZEW 6월 경기동향지수를 다시 살펴볼게요. 6월 지수는 -27.6인데 5월(-36.5)보다 올랐습니다. 즉, 경제 전망에 대해서 비관적인 시선은 여전히 유지되어 있지만 지난달보다는 전망이 나아졌다는 뜻이에요. 

독일 ZEW 경기동향지수, 더 알아보기 

✔️ IFO 기업경기지수와 ZEW 경기동향지수를 동시에 보면 유럽 경제를 잘 예측할 수 있습니다. 신뢰성도 높을 뿐 아니라, 유럽 증시를 움직이는 보고서라고 해요.

✔️ 0.5%p 차이가 큰 의미를 갖기도 하는 기준금리와 달리 ZEW 지수는 순식간에 두 자리씩 움직이기도 합니다. 변동성이 매우 큰데요. 사람들에게 좋다, 나쁘다를 물어보는 심리 지수여서 그렇습니다.

✔️ ZEW 경기동향지수는 독일어로 발행되는 월간 ‘Financial Market Report’에 매달 발표되므로 이 자료를 찾아보려면 영문 언론기사를 찾아보는 게 빠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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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작성하는 데 참고한 자료 

정인 Ⅰ UPPITY CCO, 필진
돈을 잘 쓰고, 모으고, 불리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금리, 환율, 유가 이야기 <오늘 배워 내일 써 먹는 경제상식>의 저자입니다. 

JYP Ⅰ UPPITY CEO
본명이 박진영입니다. 내 돈을 지키는 것과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 투자하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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