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27] 테슬라가 반토막 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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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택소노미 #채권

  
2022. 12. 27.(화)
코스피 2,317.14 ▲ 3.45 (+0.15%)
USD 환율 1,277.00 ▼ 7.00(-0.55%)
오리온 초코파이(18개입) 6,238원 ▲ 738원 (+13.42%)  
주가지수: 전일 종가 / 가격정보: 전년 동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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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테슬라 주가가 석 달 만에 58% 하락했어요.
  2. K-택소노미 개정안에 원자력 발전이 포함됐어요.
  3. 아리송한 채권, 차근차근 알아보아요!

🗓️ 일정
오늘의 경제 일정

① 오늘은 배당기준일이에요

27일 오늘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기준일이에요. 배당을 받고 싶다면 오늘 안에 주식을 매수해 보유해야 합니다. 내일은 배당락이 나타날 수 있으니 이 점도 주의해야 해요.


② 휴장하는 국가가 있어요
연말에는 증권시장 문을 닫는 곳이 있어요. 현지 시간 27일에는 영국과 홍콩 증시가 휴장합니다. 


키워드 뉴스


① 행복주택: 마포구 크로시티,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등 행복주택 1,620가구가 공급됩니다. 바로 오늘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오고, 내년 1월 9일부터 11일까지 청약할 수 있어요. 


② 부동산: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글로벌 부동산 리츠의 수익률도 내려앉았어요. 27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23%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보다도 낮았습니다. 


③ 스마트폰: 유럽연합(EU)이 탈착형 배터리 형태의 스마트폰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요. 친환경 정책의 일환인데요. 애플, 삼성전자 등은 제품 디자인에 영향을 미쳐 곤란한 분위기예요. 


④ 넷플릭스: 넷플릭스 계정을 여러 명과 공유하는 경우,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조치가 시행될 수 있대요. 이미 남미 일부 국가에서 시행 중인데, 내년에는 미국에도 적용해 전 세계로 확대한다는 소식이에요.


⑤ 제로소주: 롯데칠성음료의 제로소주 ‘처음처럼 새로’에 이어, 하이트진로가 제로슈거 ‘진로’를 출시합니다. 내년 1월에 내놓을 예정이에요. 


📉 증권

테슬라가 반토막 난 이유

글, 정인

3개월간 절반 이상 떨어졌어요

어제(26일) 기준, 테슬라의 주가는 130달러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9월에 300달러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석 달 만에 58%나 하락했어요. 엄청난 하락세에 ‘저가 매수’를 하려는 투자자도 몰렸습니다. 최근 3개월간 우리나라 투자자는 1조 원어치가 넘는 테슬라 주식을 매수했어요.

오너리스크의 영향이 컸어요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신호는 증시에 안 좋은 경제 지표입니다. (🗝️) 하지만 테슬라의 주가가 떨어진 데는 오너 리스크도 있어요.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보여준 과격한 구조조정과 소통 방식이 부정적인 인식을 불러왔다고 해요.

전기차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졌어요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운영을 위해 35억 8천만 달러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팔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여기에 전기차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졌어요. 다른 전기차 업체와 경쟁하면서 테슬라는 처음으로 자동차 할인 판매를 시작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 지난 24일, 테슬라 상하이 공장 가동이 중지됐습니다.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는데요. 생산량 감축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고, 공장 관계자들이 단체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얘기도 있어요.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이번 폭락이 ‘저가 매수의 기회’인지 ‘떨어지는 칼날’인지 신중하게 판단하라고 전했어요.


🌱 친환경

내년 K-택소노미에 포함된 이것은?

글, JYP

‘K-택소노미’가 공개됐어요

‘K-택소노미’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라는 뜻으로 이 목록에 들어가는 경제활동은 공식적으로 친환경이라고 볼 수 있어요. 투자에서도 친환경이 중요해져서, K-택소노미에 포함된 산업과 기술은 다양한 금융 혜택을 받게 됩니다.

원자력 발전이 다시 포함됐어요

작년 12월에 환경부가 발표한 K-택소노미에는 원자력 발전이 빠져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개정안에는 다시 포함됐어요. 작년에 ‘1년간 시범 운영 후 사회적 합의 등을 통해 원전 포함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당시와 올해의 상황이 좀 달라진 거예요. 

EU의 변화를 참고했어요

K-택소노미에 원자력 발전을 추가한 데는 EU의 결정도 영향을 끼쳤어요. EU는 지난 7월 ‘EU 택소노미’에 원자력과 천연가스 발전을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탄소 중립에 다가가려면, 그 과도기에 에너지 공급이 불안정해지지 않도록 원자력과 천연가스 발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 JYP: 원자력 발전이 택소노미에 공식적으로 포함된다는 데 대해 걱정하는 시선도 있어요. 이에 대해 환경부는 “유럽연합 녹색분류체계(EU Taxonomy)를 참고하되, 국내여건을 감안한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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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집 인원: 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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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 기간: 1월 9일(월)~3월 3일(금)
  • 활동 내용: 매주 3회 총 24회 포스팅(머니레터 리뷰 2회, 이번 주 주요 뉴스 정리 1회), 활동 후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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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투자

다 함께 채채채(債債債)

글, 정인


전문가: 경기가 안 좋을 땐 역시 채권 투자죠!

the 독자: 들어는 봤는데… 대체 어떻게 하는 건데요?


채권 투자는 안정적인 투자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채권을 발행한 대상인 국가(국채)나 회사(회사채)가 망하지 않는 한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는 것은 물론, 중간에 채권 자체를 팔아서 수익을 낼 수도 있어요. 


2021년 말 기준, 우리나라 채권 시장 규모(잔액 기준)는 대략 2,500조 원입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총 규모는 대략 2,200조 원이었어요. 2021년 코스피가 어마어마한 호황이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채권 시장이 얼마나 큰지 감이 오실 거예요.


그런데 막상 주변을 둘러보면 채권에 투자한다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경제뉴스에는 채권 국채, 한전채, 카드채, 은행채 등 채권 관련 용어가 쏟아져 나오는데 말이에요.


개인투자자: 채권, 너 낯설다?


채권 시장에 투자하는 개인을 보기 어려운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① 기관투자자가 움직이는 시장이라서 최소투자금액 단위가 크다

② 시간외거래와 영업점 방문, 혹은 전화를 통해 이뤄지는 장외거래가 주류를 차지한다

③ 수익을 내는 이자율을 계산하는 등 채권 투자에 각종 금융기법이 들어간다


그런데 올해부터 개인투자자들이 채권 투자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채권시장에 들어온 개인투자자의 투자금은 작년에 비해 최대 11배까지 늘었다고 해요. 올해만 20조 원어치를 샀다는 뉴스도 있어요.


개인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채권 투자. 오늘부터 이런 내용에 대해서 알아볼 거예요.


  • 채권의 정의
  • 채권시장 특징
  • 채권 금리 이해
  • 채권 신용등급과 용어 


채권은 권리다


채권은 한자어로, 빚 채(債)에 권리할 때 권(權) 자를 씁니다. 즉, 빚을 받을 권리예요.


‘권리’의 사전적 의미는 ‘다른 사람에 대하여 (법에 의하여)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힘’입니다. 그러니까 채권은 ‘내가 누군가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예요. 


빌려준 돈에는 기간에 따라 이자가 붙으니까, 채권에 투자한다는 것은 채권을 산 만큼의 원금과 원금에 대한 이자를 지급받을 권리를 샀다는 것이기도 해요.

채권은 기본적으로 액면가+이율(금리), 그리고 만기로 구성됩니다. 

  • 액면가 100만 원짜리 채권이라고 하면 100만 원에 이 채권을 사달라는 뜻이에요. 즉, 원금입니다. 
  • 이율이 연 10%인 100만 원짜리 액면가 채권이 있다면, 특정 기간동안 100만 원에 대한 10% 이자를 지급합니다. 
  • 만기가 되면 원금 100만 원을 돌려줍니다. 만기는 6개월, 1년, 3년, 10년, 20년 등 다양합니다.

채권 이자 받는 방법(난이도: 상)


전문가: 여기까지는 이해하기 어렵지 않아요.

어피티: 그러면 어려운 건 뭔가요(긴장)?

전문가: 바로 ‘이자 지급 방식’입니다!

어피티: 이자를 어떻게 주길래 어렵다고 하시는 거죠? 이자 받을 때 왼쪽으로 세 바퀴 오른쪽으로 세 바퀴 돌고 물구나무서기를 해서 받아 가야 하나요?!

전문가: 아니요(정색).


채권은 이자 지급 방법에 따라 할인채, 이표채, 복리채, 단리채로 나뉩니다. 우리는 가장 쓰임이 많은 이표채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만기가 되면 이자와 원금을 한 번에 지급하는 예·적금과 달리 이표채는 만기 전에도 이자를 줍니다.


1년 만기 채권(연 이율 10%, 액면가 100만 원)을 갖고 있는데 이자 지급 일정이 3개월이라고 하면 3개월마다 이율 2.5%의 이자를 지급받아요. 그러니까 2만 5천 원씩 네 번 받을 수 있는 셈이에요.  

채권을 팝니다! 


3개월에 한 번씩 이자를 주는 1년 만기 채권(연 이율 10%, 액면가 100만 원)을 갖고 있다면 1년간 총 10만 원을 벌게 됩니다. 만기가 되어 원금을 돌려받으면 110만 원이 돌아올 거예요. 


이때 갑자기 돈이 필요해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어피티: 채권 팝니다! 

전문가: 그 채권 만기 얼마나 남았어요?

어피티: 반년 남았어요. 들고 계시면 2만 5천 원짜리 이자 두 번 나오니까 5만 원 받으실 수 있어요. 원금까지 하면 105만 원.

전문가: 그럼 그 채권, 제가 100만 원에 살게요.

어피티: 좋아요! 5만 원 이득 보셨어요.

전문가: 너무 슬퍼 마세요. 어피티 님도 5만 원 이자 받았잖아요.

어피티: 원래 10만 원 벌려고 했던 건데 제가 돈이 급해져서 말이에요.


채권은 만기까지 보유하면 총 얼마 벌 수 있는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그 안에서 서로 채권을 사고팔며 이익을 쪼개는 거죠.


채권이는 누구 닮았어?


채권은 투자대상으로서 주식과 많이 비교되지만, 자산으로서 성격 자체는 정기예금과 더욱 비슷합니다. 비교할 수 있게 채권을 가운데 두고 양쪽에 주식 투자와 정기예금의 장단점을 적어볼게요.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 원금이 날아갈 위험성을 감수하고 높은 수익을 얻고 싶다면 👉 주식 투자
  • 원금이 날아갈 위험은 낮으나 수익률이 이미 정해져 있어서 그 이상을 기대하려면 머리가 복잡해지는 것은 👉 채권 투자
  • 원금이 법에 의해 보호되며(계좌 당 5천만 원까지), 대신 수익률이 크게 낮아도 괜찮다면 👉 예·적금 투자

자신이 감수할 수 있는 위험의 정도를 알고, 기대하는 수익률을 고려한 다음에 적절한 상품에 투자하는 자세를 갖추는 것을 기억하세요!  


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 예·적금도 투자예요. 저축도 투자라는 뜻입니다. 이런 식의 금융 투자 중 역사가 가장 긴 것은 채권 투자입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기원전 2,400년경 메소포타미아에서도 채권 거래가 이뤄졌다는 증거가 있대요.

💰
경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너! 아주 칭찬해
(어피티 구독자 다레다레룽 님의 한 마디)

🔊 독자 피드백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에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워요. 특히 레몬의 인기는 낮아지고 복숭아의 인기는 치솟는 중이라는 정보는 현지에 있지 않으면 알기 어려워서 흥미로웠어요. (굥굥 님)
  • 코로나 규제가 많이 완화되면서 어떤 점이 변화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서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지(재테크, 자기계발 등) 포스트코로나에 초점을 맞춘 내용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수 님)

독자님의 생각도 궁금해요!

머니레터를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저희에게 들려주세요. 익명으로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피와 살이 되는 독자님들의 모든 의견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으며 더 나은 머니레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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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1.정인: 2년 반을 코로나19 미감염자로 잘 버텼는데, 지난주에 결국 저도 감염자 대열에 합류하고 말았어요. 내일 격리가 해제됩니다. 남들은 힘들어서 살도 빠진다던데 저는 무증상에 가까워서 잘 먹고 포동포동해지고 재택근무로 업무집중타임도 가졌답니다…
2. 수진: 
겨울은 굴의 계절이에요! 굴이랑 채 썬 무, 콩나물 넣고 굴밥을 지어서 양념장이랑 비벼 먹을 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
+ 그리고 어피티의 JYP, 어PD, 졸리, 주연 오늘자 머니레터를 함께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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