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4.18] 잘 가시게! 거리두기여

조회수 3541
#거리두기 #예금금리 #채권 #금리
2022. 4. 18. 월ㅣ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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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머니레터 줄거리
NEWS / 미리 보는 이번 주 일정,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예금금리 인상, 지난주 글로벌 마켓 리뷰를 담았습니다.
AD / 수소차 vs 전기차 뭐가 달라요?
SERIAL / 채권의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머니캘린더 

이번 주 머니 캘린더 📅
글, 김희욱

✔️ 4월 18일(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실내외 마스크 착용의무는 유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2차안 발표, 프랑스·독일·영국·홍콩 증시 휴장, 중국 1분기 GDP·소매판매·산업생산 발표, IMF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발표

✔️ 4월 19일(화): 포바이포 공모주 청약(~20일), 존슨앤존슨·넷플릭스·IBM 등 실적 발표(현지 시간), 국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 테슬라 기가 상하이 재가동

✔️ 4월 20일(수): 중국 4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 예정, 미국 연방준비제도 베이지북 공개(현지 시간), 데이터 기본법 시행령 발효, 테슬라·P&G 등 실적 발표(현지 시간), G20 재무장관회의, 메타 <Meta Quest Gaming Showcase> 개최(현지 시간)

✔️ 4월 21일(목): 국내 3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NAVER 실적 발표, AT&T·유니언퍼시픽 등 실적 발표(현지 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 연설(현지 시간)

✔️ 4월 22일(금): 현대모비스 실적 발표, 버라이즌 실적 발표(현지 시간), 미국 4월 제조업 PMI 예비치·서비스업 PMI 예비치·합성 PMI 예비치·3월 경기선행지수 발표(현지 시간), 컴투스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OOTP23> 출시


#경제일반

‘사회적 거리두기’ 안녕!
글, 효라클

Photo by Rawpixel on Envato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2년 1개월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됩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오늘(18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완전히 해제됩니다. 8일 뒤인 25일(월)부터는 영화관, 실내 체육시설 등에서 금지됐던 음식물 제한 조치도 없어집니다. 단,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경제활동 재개와 관련된 리오프닝 산업(항공·여행·소비재 등)은 물론, MICE로 요약되는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도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MICE 산업은 경제적 파급 효과가 커서 각 나라들이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어요. 

✔️ 인원 제한과 영업 시간 제한이 사라지면 대규모의 회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롯데칠성, 하이트진로와 같이 주류 업체들이 수혜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영화관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팝콘 취식이 허용될 경우 CJ CGV 같은 영화관의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에요.

#금융

예금금리는 왜 안 올라?
글, JYP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장에 풀린 돈이 은행으로 몰린다’는 얘기, 어피티 머니레터에서 금리와 관련된 뉴스를 전할 때 자주 알려드렸죠. 그 사례가 지금 실시간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네 차례에 걸쳐 인상했습니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악화됐을 때 제로에 가깝게 금리를 낮췄는데, 이제는 금리를 차근차근 올리고 있어요.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은행의 예금금리도 높아지기 때문에 돈을 맡기려는 수요가 커지기 됩니다. 벌써 은행에 모인 자금이 크게 늘었다고 해요. 다만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함께 높아져, 대출을 받아 투자하려는 수요는 줄어들게 됩니다.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기준금리가 오르자 마자 시중은행에서 예·적금 금리를 0.35~0.4%p 가량 올리겠다고 나섰어요. 은행이 예대마진으로 남기는 수익이 지나치다는 점에 대해 비판을 받았었는데, 이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여요.

✔️ 예대마진은 은행과 카드사, 보험사 등 금융기관이 대출을 통해 받아낸 이자 수익과 예금에 대해 내어준 이자 지출의 차이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을 뜻해요. 기준금리가 오를 때, 은행은 예금금리는 그대로 두면서 대출금리를 높여 돈을 벌었다는 비판을 받곤 했습니다.


#지난 글로벌 이슈, 지금 네 글자로 보자

지글지글 마켓 리뷰 📝
글, 파운트

지난 주 글로벌 마켓을 네 글자로 요약하면? 중유인금! 이 네 글자로 지난 주 주요 이슈를 돌아볼까요?

중: 중국이 물류를 봉쇄하고
4월 12일, 중국이 상하이 시가의 봉쇄를 부분 해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생필품을 구입할 정도로만 열어줬고, 앞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엄격한 봉쇄조치를 이어갈 거라고 해요.

유: 유럽이 러시아 에너지를 막으면서
글로벌 석유 무역회사들이 5월 15일부터 러시아산 원유 구입을 줄이려고 한대요. EU(유럽연합)도 마찬가지인데요. 독일처럼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있어서, 대안을 준비하도록 차근차근 줄여갈 계획이에요. 

인: 인플레이션이 심해지고 
중국의 물류 봉쇄와 러시아발 에너지 이슈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어요. 4월 12일~13일에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도 높은 수치를 보였어요. 

금: 금리가 빠르게 오른다
미국 Fed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5월뿐만 아니라 6월, 7월에도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발언을 했어요.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Fed의 인사들도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 #비둘기파에 대한 설명은 머니레터 하단 ‘UPPITAG’, 또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이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파운트의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이 글은 경제적 대가 없이 파운트와 협업으로 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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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vs 전기차
뭐가 달라요?
Sponsored by 그린피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2035 내연기관차 등록 금지’를 공약으로 내놓았습니다. 2035년까지 휘발유차, 경유차, LPG차 등 내연기관차 등록을 금지하겠다는 내용이에요. 

내연기관차의 대체재는 전기차밖에 없는 걸까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소경제와 수소차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거든요. 수소차와 전기차의 차이, 그린피스와 어피티가 함께하는 <그린피스가 본격적으로 경제에 신경 쓰는 코너> 6화에서 짚어볼게요.

잠깐, 지금 그린피스는 정부와 자동차 기업에 전기차 전환을 서두르라는 캠페인을 열고 있어요. 아래 링크를 클릭해 캠페인의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응원해주세요!


친환경의 꽃은 수소라는데?

2년 전인 2020년, 수소경제는 우리나라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의 주요 대안으로 여겨졌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이 전 세계 수소연료 전지의 40%를 공급하는 데다, 2019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소차를 판매했거든요. 

그런데 요새는 모두 전기차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친환경 에너지에 관심 있던 사람이라면 궁금해할 만한 대목이에요. 왜 수소차가 아니라 전기차람? 🤔

the 독자: 자동차 광고를 보니 수소는 우주에서 제일 흔하고, 매연도 내뿜지 않고 공기 정화도 시켜주는 ‘궁극의 친환경차’라는데요?
어피티: 수소는 물 같은 화합물에 존재하는 흔한 원소이지만, 수소를 분리해 얻는 기술은 저렴하지도, 친환경적이지도 않답니다. 

수소는 만드는 방식에 따라 그레이블루그린 세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 그린수소: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수전해 시설을 이용해 물 분자에서 뽑아낸 수소를 뜻해요. 생산 가격은 높지만 탄소배출이 거의 없기 때문에 최근에 그린수소 분야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어요. 
  • 그레이수소: 천연가스를 고온·고압에 반응시켜 얻는 ‘개질수소’, 석유화학 공정·제철 공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부생수소’ 두 가지를 모두 그레이수소라고 부릅니다.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많이 나와서 대안 에너지로 볼 수 없어요.
  • 블루수소: 그레이 수소를 만들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땅 속에 가두어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만든 수소예요.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땅에 묻을 때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비용도 많이 듭니다.

수소차 vs 전기차

수소를 만드는 과정, 참 복잡하죠? 수소를 뽑아내면 다음 단계로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야 해요. 

수소가 연료가 되는 원리는 ‘수소 + 산소 → 물 (2H₂ + O₂ → 2H₂O)’입니다. 연료전지라는 장치에서 수소와 산소를 결합시키면 화학반응이 일어나며 ‘물’이 됩니다. 이때 화학반응 과정에서 전기 에너지가 발생해요. 

수소차는 ‘수소로 이용해 만든 전기로 움직이는 차’인 거예요. 이런 이유로 수소차는 전기차의 일종으로 분류하기도 해요.

수소를 뽑아내고 수소로 전기를 만드는 과정도 복잡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어요. 수소차의 에너지 효율은 전기차의 절반 이하 수준입니다. 연료전지로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가 열로 손실돼요. 

영국 기후변화위원회의 <저탄소 경제에서 수소의 역할> 보고서에 따르면, 처음 사용하는 연료 상태의 에너지를 100%라고 했을 때 실제로 차를 움직이는데 사용되는 에너지의 비율이 수소차는 41~44% 정도에 불과합니다.

30% 수준인 휘발유차나 경유차보다는 높지만,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로 충전된 전기차 효율이 86%인 것에 비하면 많이 부족해요. 수소차 보다 전기차가 주변에서 많이 보이는 이유, 이제 감이 잡히시나요? 

‘전력망 탈탄소화’가 중요한 이유

우리나라는 주요 온실가스 배출국입니다. 기후위기에 대한 책임이 크죠. 2020년 우리나라가 화석연료를 사용하며 연간 배출한 이산화탄소는 약 6억 톤으로 세계 9위입니다. 1인당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더 심각해서 OECD 회원국 중 5위를 차지해요. 

지난 3월 29일, IMF는 「2022년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한국의 에너지구조 전환 수준이 너무 낮다고 지적했어요.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매우 높고, 발전 방식은 물론 산업에서도 화석연료를 주로 사용하고 재생에너지는 5.7%밖에 쓰지 않는다는 거예요.

the 독자: 그래서, 전기차를 타면 문제가 해결되는 건가요?
그린피스: 그렇지만도 않아요. 전기차로 전환하면서 동시에 전기망 탈탄소화가 진행되어야 해요. ‘전기 에너지’를 만들 때 화석연료에 의존한다면, 결과적으로 상당한 온실가스가 발생하니까요.
the 독자: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 거죠?!

온실가스 배출량을 더 확실하게 줄이려면, 태양광, 풍력으로 대표되는 재생에너지 확대가 함께 이루어져야 해요. 이걸 ‘전력망 탈탄소화’라고 하는데요.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 태양광, 풍력 시설에 투자해 전기 생산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준 시나리오 대비 자동차 관련 이산화탄소 누적 배출량 감소(전력 부문 탈탄소 시나리오)>

전력 부문을 탈탄소화하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입니다. 저탄소 및 재생에너지 생산 설비에 투자가 늘어나고 화석연료 수입이 줄어들면서, 내수 경제와 생산, 고용이 모두 활성화될 수 있어요.  

정부와 기업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더 빠르게 전기차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그린피스와 함께 해주세요!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그린피스와 함께해 주세요.

📌 이 글은 그린피스로부터 광고비를 지급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뉴스의 고향

채 권 특 집
글, 정인

Q. 다음 중 틀린 것을 고르면?
① 채권 가격은 채권 금리와 반비례한다
②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가격이 올라간다
③ 금리가 올라가서 채권 가격이 떨어졌다
④ 채권의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⑤ 채권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도 올라간다

정답은 ⑤입니다. 채권의 가격과 금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가격이 내려가고, 금리가 내려가면 가격이 올라가요. 왜 이렇게 반대로 움직이는 걸까요?

채권은 발행할 때, 이자와 원금을 정해서 발행합니다. 즉, 채권을 매입한 사람은 채권 만기에 발행 시 기간별로 미리 정해둔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거죠. 그런데 나중에 유통될 때는 ‘금리’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립니다.

이걸 이해하기 위해서는 채권이 발행되는 ‘발행시장’과 채권이 유통되는 ‘유통시장’을 알아야 해요. 하나하나 설명해볼게요. 

채권의 발행시장

발행시장은‘채권’을 발행하는 시장입니다. 채권은 정부나 회사가 목돈이 필요할 때 ‘앞으로 장사 잘 해서 갚을게, 이자도 꼬박꼬박 줄게. 지금 돈 좀 빌려줘’ 라고 하면서 돈을 빌린 후, 얼마를 빌렸으며 이자는 얼마를 쳐줄 것인지 적어놓은 증서예요.

예시: 어피티가 채권 공부를 위해 회사채를 한 장 발행했습니다. 


  • 액면가: 100만 원
  • 채권 표면 금리: 연 10%
  • 만기: 1년
  • 만기까지 첫 매수자가 받을 수 있는 총 금액: 110만 원

이 채권은 ‘첫 매수자가 어피티에게 100만 원을 빌려주고 1년 후에 이자 10만 원과 함께 원금 100만 원 돌려받기로 한 증서’입니다. 여기까지 이해했으면 발행시장 이야기는 끝이에요. 

채권의 유통시장(aka. 채권시장)

어피티: 그럼 유통시장은 뭔가요?
첫 매수자: 1년이나 채권 들고 있기 너무 지루한걸요. 돈이 묶여 있는 것도 싫고.
다른 매수자: 그 채권, 내가 사겠어.

바로 이렇게, 아직 만기 되지 않은 채권을 사고 파는 시장이 유통시장입니다. 채권 투자를 한다고 하면 유통시장 이야기예요. 금리와 가격이 반비례한다는 설명도 이제부터 시작이지요.

시중 금리의 세 가지 시나리오

지금부터 채권 가격과 채권 금리를 ①시중 금리 변동이 없는 경우, ②올라가는 경우 ③내려가는 경우, 총 세 경우로 설명해볼게요. 쉬운 이해를 위해 발행하자마자 채권 매수자 B가 나타난 상황이며, 어피티 채권 발행 당시 시중 금리는 채권 표면 금리 10%와 동일하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경우1: 시중 금리가 변하지 않는다면?
A: 100만 원 빌려줬고, 만기일 때 총 110만 원 받을 수 있으니까 어피티채를 105만 원 정도에 팔게요.
B: 시중 은행에 지금 100만 원 넣어도 1년 뒤에 110만 원을 받을 수 있어요. 105만 원 비싸요. 안 사요. 100만 원이면 모를까.
A: 그럼 100만 원에 팔게요.
B: 좋아요. 같은 수익률이어도 안전 자산에 투자하고 싶으니까 어피티채 살게요. 어피티가 계속 번창하는 한 이 돈은 반드시 들어오는 돈이잖아요.

경우2: 시중 금리가 오른다면?
A: 채권 팔아요. 100만 원. 100만 원!
B: 시중 금리가 연 20%로 올랐어요. 100만 원을 은행 예금만 해도 1년에 20만 원이 나오는데 굳이 이 채권을 100만 원에 사야 할까요?
A: 앗… 그럼 91만 원에 팔게요. 
B: 91만 원에 사서 1년 뒤에 110만 원 받을 거니까 수익률이 20%를 조금 넘네요. 좋아요. 하나 주세요.

시중 금리가 올랐을 때 결과
① 시중 금리가 올라가서 유통시장에서 채권 가격은 91만 원으로 떨어짐
② 91만 원에 채권을 산 B는 1년 후 110만 원을 받아 19만 원의 수익을 내니까 채권 금리(수익률)는 20.88%
③ ‘①, ②’를 붙여 말하면 채권수익률이 올라갔고 채권가격이 떨어짐

경우3: 시중 금리가 내려간다면?
B: 채권 있나요?
A: 얼마에 사시게?
B: 시중 금리가 10%에서 5%로 떨어졌어요. 105만 원에 파실래요?
A: 안 팔아요.
B: 그럼 106만 원에 파실래요?
A: 좋습니다.

시중 금리가 내렸을 때 결과
① 시중 금리가 떨어져서 상대적으로 유통시장 채권 가격은 올라감
② 106만 원에 채권을 산 B는 1년 후 110만 원을 받아 4만원의 수익을 내니까 채권 금리(수익률)는 3.77%
③ ‘①, ②’를 붙여 말하면 채권수익률이 떨어졌고 채권가격은 올라감

채권 인기에 따라 움직이는 채권 가격 

읽다 보면 금리가 두 종류 등장합니다. 바로 채권 금리 시중 금리에요. 유통시장에서 가격에 따라 결정되는 채권 금리는 결국 채권의 수익률과 같은 뜻이 됩니다. 

상품이 귀해지면 수요-공급 법칙에 따라 파는 사람이 우위에 서기 마련이라서, 채권 가격이 올라가면 채권의 인기가 많다, 채권의 가격이 떨어지면 채권의 인기가 적다는 식으로 금리보다는 가격에 따라 판단하는 게 더 쉬워요.

(참고로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해 위 내용에는 현재가치, 할인, 듀레이션 등 전문적인 내용까지 담지는 않았어요.)

다시, R의 공포 이야기

지난 4일(월), ‘장단기 금리차’와 ‘R의 공포’에 대한 설명을 해드렸는데요. 조금 더 설명을 덧붙이자면요. 


채권에는 만기가 있어요. 1년짜리, 3년짜리, 5년짜리 등 다양한 만기가 있는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 3~5년보다 만기가 짧으면 단기채, 5년 이상 만기가 길면 장기채라고 합니다. 장기채 금리가 단기채 금리보다 높은 것이 ‘정상적인 상황’이에요.

정상: 장기채 금리 > 단기채 금리

대출 기간이 길면 길수록 못 받을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이자가 비쌉니다. 장기채 금리가 단기채 금리보다 비싼 게 일반적이라는 얘기예요.

그런데 미국에서 반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국채에서 ‘장기채 금리 < 단기채 금리’로 역전됐어요. 이게 경기침체(Recession)의 시그널이 될 수 있다는 게 지난 기사의 내용이었어요.

단기채 금리가 장기채 금리보다 높아진 건, 사람들이 경기가 곧 나빠져서 지금 당장 돈을 돌려받기 어려울 수 있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장기채가 만기가 되는 시점에는 상대적으로 이런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 보고요. (지난 기사에서는 설명을 돕기 위해 장기 프리미엄이 오히려 감소하는 예시를 들었어요)

이렇게 역전이 된 상황 자체도 시장에서 큰 이슈가 되지만, 보통은 이 금리차가 줄어들기만 해도 경기불황의 시그널로 보는 경우가 많아요.

정인 Ⅰ UPPITY CCO, 필진
돈을 잘 쓰고, 모으고, 불리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금리, 환율, 유가 이야기 <오늘 배워 내일 써 먹는 경제상식>의 저자입니다. 
효라클 Ⅰ 필진
필수 주식 지침서 <오늘의 주식>의 저자입니다. 유튜브 <효라클: 오늘의 주식>도 운영하고 있으니 많이 방문해주세요.

JYP Ⅰ UPPITY CEO
본명이 박진영입니다. 내 돈을 지키는 것과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 투자하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파운트 금융콘텐츠팀 Ⅰ 객원 필진
모든 사람들의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인공지능 투자 서비스, 파운트의 금융콘텐츠팀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글로벌 증시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어요.

#용어공부

4월 18일 #UPPITAG 🏷


#비둘기파
  • 경제정책을 이야기할 때, 종종 ‘비둘기’와 ‘매’가 등장하곤 합니다. 
  • ‘비둘기파’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추고 시장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를 주장하는 사람을 뜻하고, ‘매파’는 경기 과열을 막고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뜻해요. 
  • FOMC 파월 의장은 비둘기파와 매파의 중간인 ‘올빼미파’불립니다. 비둘기 혹은 매, 둘 중 하나로 치우쳐지지 않는 새로운 성향을 의미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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