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28] 이제 싱글 청년도 부동산 특공 가능!

조회수 1247
#싱글청년 #특별공급 #빵값

  
2022. 10. 28.(금)
코스피 2,288.78 ▲ 39.22 (+1.74%)
USD 환율 1,423.00 ▲ 3.00 (+0.21%)
무(1kg) 4,166원 ▲ 1,852원 (+80.03%)
주가지수: 전일 종가 / 가격정보: 전년 동월

독자님, 오늘은 '결혼하지 않은' 청년을 위한 부동산 대책에 대한 기사가 있어요. '결혼하지 않은'을 뜻하는 단어를 고심하다가 '싱글'이라는 단어를 택했답니다. 싱글 청년을 위한 부동산 대책 기사를 아래서 확인해보세요. 

📢 이전 머니레터를 오디오로 들으려면 여기를 클릭!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싱글 청년도 공공분양주택 대상이 됐어요.
  2. <천원짜리 변호사>의 시청률이 15%가 넘었어요.
  3. 열심히 일하는데 왜 가난할까 고민했던 마르크스를 어PD와 함께 만나보아요.

🗓️ 일정
오늘의 경제 일정
글, 김희욱


① 반도체 수율과 관련된 기업이 상장해요

28일 오늘, ‘저스템’이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저스템은 반도체의 수율 🏷️ 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질소순환기’를 만드는 기업이에요


② 미국 주요 경제 지표가 발표돼요
현지 시간 28일, 미국의 9월 개인소득 및 
개인소비지출(PCE)
, 9월 미결주택매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돼요.


#수율 🏷️


수율은 한자어예요. 무언가를 거둔다는 뜻의 ‘수(收)’, 비율 ‘율(率)’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반도체에서 수율은 ‘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을 뜻해요. 웨이퍼 한 장에 들어갈 수 있는 칩의 최대 개수 중,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칩의 개수를 나타냅니다.


반도체 기업에서 수율을 높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해요. 수율이 높아질수록, 같은 원자재를 투입해서 더 많은 합격품을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우리나라의 주요 반도체 기업도 수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요.  


키워드 뉴스


① 트위터: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트위터가 10월 29일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될 예정이에요


② 카드: 이마트에 자주 가는 분들이라면, 새로 출시되는 ‘이마트Ⅱ KB국민카드’를 주목해보세요. 전월실적 등 할인을 받기 위한 조건이 있어서, 자주 이마트에서 장을 보시는 분들에게 유리해요. 


③ 인상: 루이비통이 핸드백 가격을 3% 정도 올려요.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환율이 치솟아 제품 가격을 올렸다고 해요. 


④ 소주: 진로가 ‘진로1924 헤리티지’를 다시 출고해요. 10만 원 대의 고가 증류식 소주인데, 올해 8월에 출시했을 때 초도 물량이 완판됐어요.


⑤ 부동산: 미국 부동산 시장도 차가워졌어요. 지난 9월 신규주택 판매는 8월에 비해 11% 줄었고, 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도 1년 전에 비해 42%나 감소했어요.


🏡 경제정책

싱글 청년을 위한 
부동산 특별공급?

글, 정인

청년 정책의 큰 그림이 나왔어요

지난 25일, 제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청년 정책의 큰 그림과 추진 계획이 발표됐어요. 특히 국토교통부가 별도로 발표한 부동산 정책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싱글 청년이 대상인 특별공급이 신설됐기 때문이에요. (🗝️)

싱글 청년도 공공분양주택 대상이 됐어요

앞으로 5년간 공급 예정인 공공분양주택 50만 호 중 68%인 34만 호를 청년층에 할당할 예정입니다. 이 중 5만 2,500호의 대상은 싱글 청년이에요. 이제껏 특별공급이 기혼자 위주로 운영돼 싱글 청년이 소외됐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해요.

구체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공공분양주택 50만 호 중 1만 1천 호는 올해 연말부터 내년까지 사전청약을 받아요. 공급 물량 일부에는 전용 주택담보대출이 적용돼서, 7천만 원으로 5억 원 시세의 주택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정책으로 청년층 주거 지원이 임대에서 분양 위주로 바뀌었다고 보기도 해요.

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 지난 8월과 9월, 어피티가 진행했던 청년 정책 서베이와 토론회에서도 싱글 청년을 위한 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어요. 30대 중 결혼을 하지 않은 비율이 여성 33.6%, 남성 50.8%인 만큼(통계청, 2020) 시대적 요구인지도 몰라요. 


👀 증권

이번 주 문화계 이슈는?

글, 효라클

영화: <리멤버>의 등장

영화계에서는 새로 개봉한 <리멤버>와 <자백>이 <블랙 아담>을 물리치고 각각 1, 2위를 차지했어요. 두 영화의 관객 수 차이가 크지 않아서 향방이 더욱 궁금한 상황이에요. <리멤버>는 카카오 계열의 영화사 월광이 제작했습니다. 

드라마: 시청률 15% 드라마?

드라마 업계에서는 <천원짜리 변호사>가 시청률 15%를 넘나들며 쾌속질주 중입니다. 이 드라마는 SBS의 자회사 스튜디오S가 제작했어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서 변호사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어요. 

OTT: 광고와 함께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11월 4일 한국에서 광고요금제를 출시합니다. 기존 요금제보다 싼 월 5,500원을 내고, 영상 앞과 중간에 광고를 시청하는 조건의 요금제예요.

어피티의 코멘트
  • 효라클: 한국에서 넷플릭스의 광고를 독점으로 운영하는 곳은 나스미디어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광고요금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나스미디어의 광고 매출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요.

📽️ 경제다큐

마르크스: 열심히 일하는데 왜 가난할까? 🤔

글, 어PD


👉 4-1부 리뷰: 애덤 스미스 편 보러 가기


애덤 스미스: 노동이 짱이다.

마르크스: 인정.

애덤 스미스: 분업 시스템도 짱이다.

마르크스: 그건 동의 못 해! 분업은 오히려 노동자를 기계 부품처럼 만든다고!


애덤 스미스의 노동가치론을 이어받은 마르크스는 노동이 최고의 가치라고 주장했어요. 그런데 그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기계 부품처럼 일하는 노동자의 삶이었어요.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골똘히 고민했고, <자본론>이라는 책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4부 두 번째 리뷰에서는 <자본론>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자본론>에서 말하는 ‘상품’이란?


‘상품’이 되기 위해서 두 가지 가치가 필요합니다. 사용가치와 교환가치인데요. 쓸모가 있으면서(사용가치) 교환할 수 있어야(교환가치) ‘상품’이라고 본 거예요. 


상품이 시장에서 교환될 때, 만든 사람의 노동력이 맞교환됩니다. 예를 들어 연필과 필통을 교환한다면, 연필을 만든 사람의 노동력과 필통을 만든 사람의 노동력이 교환되는 식이에요.


상품의 가치 = 평균 노동시간


교환가치의 원천을 ‘노동’이라고 볼 때, 상품의 가치는 ‘생산하는 데 들어간 평균 노동시간’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연필 1개를 만드는데 1시간이 걸렸다면, 연필의 가치는 ‘1노동시간’이에요.


상품의 교환 비율도 노동시간이 결정합니다. 만약 노트북 한 대를 만드는 데 100노동시간이 걸렸고, 베개 한 개를 만드는 데 10노동시간이 걸렸다면 노트북 1대는 베개 10개와 교환할 수 있습니다.

노동자는 가난하고 자본가는 부자가 되는 이유


마르크스는 그 이유를 ‘이윤’에서 찾아냈어요. 다큐멘터리에서는 이 부분을 빵 공장으로 비유합니다. 


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밀가루, 제빵기계 등의 생산수단과 빵을 만드는 사람의 노동력이 필요해요. 빵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와 노동력을 ‘노동시간’으로 계산해볼게요. 


  • ① 밀가루 1kg = 1노동시간
    👉 빵 1개에 필요한 밀가루는 1kg
  • ② 제빵기계 1대 = 10,000노동시간
    👉 제빵기계의 수명: 빵 10,000개 생산
  • ③ 노동자 1명이 하루에 8시간 동안 일하면서 빵 8개 생산


①: 씨를 뿌리고, 재배하여 밀을 가루로 만드는 과정을 거치면서 밀가루 1kg를 만드는 데 1노동시간이 필요해요. 빵 하나에는 밀가루 1kg이 들어가므로, 빵 하나를 만드는 데 필요한 밀가루의 노동시간을 계산하면 1노동시간!


②: 제빵기계 1대를 만드는 데 10,000노동시간이 걸리고, 1대의 제빵기계는 빵 10,000개를 생산하면 수명을 다 한다고 볼게요. 그럼 빵 1개를 만드는 데는 1노동시간을 쓴다고 볼 수 있겠죠?


③: 8시간 동안 빵 8개를 만든다면, 빵 1개를 만드는 데 드는 노동력은 1노동시간입니다.

출처: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4부


따라서 빵 1개를 만드는 데는 1 + 1 + 1 = 3노동시간이 들어요. 1노동시간을 화폐로 환산해 1천 원이라고 해볼게요. 빵 1개는 3천 원이 됩니다. 하루에 빵을 8개 만들어서 팔면 3,000 X 8 = 24,000원의 매출이 생겨요. 


1노동시간은 1,000원이고, 노동자는 8시간을 일 했으니 8,000원을 일당으로 받을 수 있을까요? 답은 NOPE! 


마르크스는 바로 여기서 자본주의의 착취 시스템이 나타난다고 봤어요.

8시간 일했는데 3시간 일한 값만 받는다?


자본가가 24,000원의 매출 중에서 8,000원을 노동자에게 일당으로 준다면, 자본가에게 남는 돈이 없다고 봤습니다. 


하루에 빵 8개를 만드는데 필요한 노동시간은 아래와 같아요. 


  • 밀가루 8kg = 8노동시간 = 8,000원
  • 제빵기계 8노동시간 = 8,000원
  • 노동력 8노동시간 = 8,000원

이 경우, 하루에 빵 8개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총 비용은24,000원입니다. 빵의 판매가격과 비용이 똑같아서 자본가에게 남는 돈이 없어요. 


그래서 자본가는 노동자에게 8천 원을 일당으로 주지 않고, 3천 원만 줍니다. 남는 5천 원을 자본가가 ‘이윤’으로 가져가고요. 이 5천 원을 ‘잉여가치’라고 불러요.

마르크스가 본 자본주의는?


자본가는 더 많은 이윤을 위해 노동자를 더 오래 일하게 하고, 기계를 들여와 생산성을 높이면서 잉여가치를 쌓아갑니다. 이로 인해 자본가는 더욱더 부자가 되고, 노동자는 일을 열심히 함에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주장했어요.


마르크스는 이런 시스템이 지속되면 자본주의가 붕괴될 거라고 예견했어요. 기계가 사람을 대신해 실업자가 많아지고, 임금은 하락하고, 돈을 벌지 못하니 물건을 사는 사람도 없어지니까요.


아직도 자본주의 사회는 굳건해 보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본론>의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다큐멘터리에서는 말하고 있어요. 


“물론 자본론의 가치를 마르크스의 예측이 맞았는지, 틀렸는지에서 찾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는 가난한 노동자들에 대한 연민과 그들을 위기에서 구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 연민과 열정으로 자본론을 쓴 것입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그것이 바로 제일 먼저 주목해야 할 자본론의 가치인 것입니다.”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4부 중


이 글을 작성하는 데 참고한 자료 📝

  • 임승수, 나는 행복한 불량품입니다 (서해문집, 2018) 

다큐 명작, 함께 봐요! (feat. 가나출판사)


명작으로 유명한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시리즈, 혼자 볼 엄두가 안 났다면 어피티와 함께 도전해봐요. 다큐멘터리를 보고 챌린지 게시판에 감상문을 올리면 선착순 20분께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책*을 드립니다. 

*자세한 이벤트 참여 방법은 11월 중으로 <어PD와 함께 읽는 다큐보기> 코너가 끝날 때 안내될 예정입니다.


어피티의 코멘트
  • 어PD: 직장인들은 스스로를 ‘노예’로 지칭하는 농담을 하곤 하잖아요. 퇴사할 때 ‘도비는 자유예요’ 같은 말을 하기도 하고요. <자본론>을 읽다 보면 왠지 그런 드립을 쳤던 지난 날들이 생각나면서 약간 슬퍼져요 🥲

👐 머니퀴즈

100점보다

푸는 게 중요한 거야
by 머니레터 독자 아찌 님


오답? 오히려 좋아

100점 맞는 것보다 중요한 건, 퀴즈를 푸는 ‘행위 그 자체’입니다. 틀린 문제가 있다면, 더 기억에 오래 남을 테니 오히려 좋고요. 어피티가 정답 해설도 준비했으니, 두려워 말고 다른 독자님들과 함께 퀴즈를 풀어보세요. 0점을 맞아도 좋으니까요!


지난주 독자님들의 셀프칭찬 모음.zip 📁

이게 머니? Quiz! 🔔 

그럼, 퀴즈로 뉴스를 되짚어보고
셀프칭찬도 하러 가볼까요?

💰
차근차근 쌓아가자. 결국은 모두 도움이 된다!
(어피티 구독자 썸머브리즈 님의 한 마디)

🔊 독자 피드백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ETF 펀드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투자 동기부여도 되었어요. (초천재 님)
  • 경제적으로 독립하면서 갖고있는 보험들의 부족한 부분을 찾고 불필요한 보장은 빼야 하는 상황이 됐는데, 마침 보험에 대한 기초지식부터 차근차근 어피티에서 다뤄주니 좋아요. (다리아 님)

독자님의 생각도 궁금해요!

머니레터를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 혹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저희에게 들려주세요. 익명으로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피와 살이 되는 독자님들의 모든 의견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으며 더 나은 머니레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번 머니레터 친구에게 공유하기
👉🏻 예전 머니레터 한꺼번에 구경하기

💋 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1. 어PD: 호치민에는 오토바이가 정말 많아서 길을 건널 때 조심해야 해요. 뛰면 오히려 사고가 나고, 천천히 걸으면 오토바이가 알아서 사람을 피해 지나간답니다!
2. 효라클: 코로나 때문에 중단했던 오프라인 스터디를 다시 시작합니다. 남의집에서 효라클을 검색하시면 오실 수 있어요.
+ 그리고 필진 런던고라니 김희욱,어피티의 JYP, 정인, 졸리, 주연, 수진이 오늘자 머니레터를 함께 만들었어요! 

UPPITY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20길 59-3 1층
ⓒ 2022. UPPITY All Rights Reserved.


매일 아침 찾아오는 나를 위한 경제 뉴스레터
MONEY LETTER





선택 취소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어피티(법인명: 주식회사 포브미디어)의 뉴스레터 서비스인 머니레터 발송을 위해 이메일, 이름(또는 닉네임)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머니레터를 통한 뉴스 정보 제공에 활용되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수신 거부는 머니레터 메일 내 최하단 '수신거부는 여기를 눌러주세요' 링크를 클릭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가 수신거부를 요청한 경우, 해당 이용자의 개인정보는 지체 없이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