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4.09] 그린 정책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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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주주 #낙원의밤 #금요E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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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머니  #퀴즈 #복습

30일 무료체험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

넷플릭스가 미가입자에게 제공했던 30일 무료 체험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가입자가 2억 명에 달하는 글로벌 1위 OTT 사업자인 넷플릭스는 그간 이익에 집중하기보다는 돈을 쓰더라도 좋은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집중해왔는데요. 지금은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습니다. 전 세계 시장에서 넷플릭스가 수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지난 3월에는 계정 공유를 단속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가입 시 요금제에 따라 동시 접속 가능 디바이스를 4대까지 허용했죠. 그래서 친구나 지인끼리 요금을 1/4씩 내고 아이디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넷플릭스도 눈감아주는 분위기였는데요. 이번에 ‘계정 소유주와 함께 살지 않을 경우 계정을 공유해서는 안 된다’라며 단속에 나선 거예요
 
📍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디즈니플러스 등 다른 OTT 서비스들과 경쟁을 벌이며, 매출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서비스 요금을 인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요.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프로모션을 줄여도 유료 가입자가 계속 늘어날 거라고 판단한 듯 보입니다. 왓챠나 웨이브 같은 국내 OTT 사업자들은 넷플릭스의 파이를 빼앗아올 기회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by 정인
 
적극적인
요즘 주주들 💪  
 
코로나19 진단키트로 2020년에 크게 주목받았던씨젠100% 무상증자를 실시합니다회사가 새로운 주식을 기존 주식 수만큼 추가로 발행한 뒤, 주주들에게 나눠주겠다는 거예요. 주식을 추가로 발행하는 데 들어가는 돈은 회사의 이익금으로 충당합니다. 작년에 돈을 많이 벌어들인 만큼,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취지로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하네요. 
 
코스닥 상장사 헬릭스미스는 정반대의 분위기입니다. 이미 몇 가지 사태로 인해 주주의 신뢰를 크게 저버린 상황인데요. 갈등이 커지자, 헬릭스미스 대표는 본인이 소유한 주식 전체를 걸고, 2022년 10월 31일까지 현재 개발 중인 약의 임상에 성공하거나 주가를 10만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거예요. 주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경영진을 교체하라는 입장입니다. 
 
📍소액 주주가 단순히 돈을 벌고자 하는 투자자가 아닌, 기업 경영에 참여하는 주체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주주총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보다 강경한 대응이 필요할 경우 헬릭스미스처럼 비대위를 꾸려 임시 주주총회를 이끌어내는 등 전과는 전혀 다른 적극적인 모습이에요. 
 
* 무상증자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고 싶다면?
이 영상을 시청해보세요!
 
by JYP
 
OTT로 
향하는 영화들 🎬 

<신세계>, <마녀> 등으로 잘 알려진 박훈정 감독의 신작 영화, <낙원의 밤>이 오늘(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됩니다한국판 느와르 감성을 녹여낸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제77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승리호>에 이어 <낙원의 밤>까지. 극장에서 개봉하려다가 취소하고, 넷플릭스에서 최초 공개하는 사례가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극장 개봉을 통해 수익을 내기는 불가능에 가까우니 넷플릭스에 판권을 팔아 제작비라도 회수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분석도 있는데요. 넷플릭스 공개작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는 요즘, <낙원의 밤>도 성공적인 사례로 남을지 궁금하네요. 
 
📍<낙원의 밤>의 배급사는 NEW입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영화 <부산행>, <반도>의 제작사로도 잘 알려진 곳인데요. 매출은 대부분 영화 배급을 통해 발생합니다. 아직 영업이익은 적자지만, 증권가에서는 올해 흑자로 전환할 거라는 전망을 내놓았어요. 
by 효라클
 

<금요E슈>는 경제 미디어 어피티와 재생에너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루트에너지가 함께 만드는 코너입니다. 매주 금요일, 돈과 기후 모두를 지키기 위해 알아야 할 이슈, ESG 렌즈로 본 경제금융 이야기를 소개해 드릴게요. 
다른 도시는
환경에 돈을 얼마를 쓸까? 🌱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선거가 끝났습니다. 이번 선거를 보면서 다른 국가의 도시에서는 어떤 정책으로, 어디에 지원과 투자를 하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졌어요. 기후위기 시대, 국내외 도시는 어떤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어디에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을까요? 

the 독자: 잠깐! 기후위기는 알겠는데, 도시 차원의 대응과 내 돈이 무슨 상관이 있는 거예요?
어피티: 일단 국민이 낸 세금으로 정책을 집행하는 거니까요. 그리고 기후위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사회적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발생할 수 있어요. 

2020년 9월, 그린피스가 미국의 기후변화 연구 기관인 ‘클라이밋 센트럴(Climate Central)’의 데이터를 입수해 2030 한반도 대홍수 시뮬레이션 웹 페이지를 공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9년 뒤인 2030년 한반도 주위의 해수면이 상승하고 태풍이 찾아오면 국토의 5%가 물에 잠기고 332만 명이 침수피해를 보게 됩니다. 

위의 웹 페이지를 통해 전국 17개 시도별 피해 인구와 피해 면적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기후위기 대응이 늦어져 온실가스 배출 추세가 지금의 상태를 유지할 경우, 9년 뒤 경기도(130만여 명), 인천(75만여 명), 서울(34만여 명), 전북(31만여 명) 순으로 피해가 발생할 거라고 해요.

결국 지구온난화, 이상기후 등으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후위기 대응이 늦어지면 국가 차원의 경제위기, 개개인의 재산피해로 직결된다는 거죠.

the 독자: 심각한 문제네요… 그럼 대홍수를 막기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건 뭔가요?
어피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미 잘 하고 있는 사례’부터 참고하는 게 효율적이죠.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는 도시 두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영국 런던 🇬🇧
“스모그 막고, 일자리 늘리고”
영국 런던에서 대기오염은 특히 심각한 사회적 문제였습니다. 1952년, 1만 2천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런던 스모그’ 참사가 있었기 때문이죠. 이후 런던은 대기오염, 더 넓게는 기후위기와의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그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중이에요. 

사디크 칸(Sadiq Khan) 런던 시장은 그린뉴딜 미션으로 녹색경제 투자와 녹색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환경뿐만 아니라 일자리까지 잡겠다는 다짐이었죠. 

10년도 채 지나지 않아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런던 녹색경제는 480억 파운드 규모로, 지난 10년 동안 16만 1천 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현재 수도 내 일자리의 5%를 차지하고 있어요.

런던 중심부의 대기오염 물질도 절반 가까이 줄였습니다. 탄소배출을 유발하는 자동차 통행량을 줄이기 위해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초저배출구역(Ultra Low Emission Zone: ULEZ)을 확대해왔어요.

런던을 보다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며,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교통 전략으로 튜브(런던 지하철)를 현대화시키는 작업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2025년부터 운행을 시작해, 점차적으로 기존 선차량을 대체할 새로운 열차는 기존 차량보다 10% 더 많은 승객을 태우면서, 에너지 사용량은 20% 줄어든다고 합니다.

런던은 올해 5월 새로운 시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을 포함해 총 20명의 후보가 출마한 상황인데요. 5월 새로운 시장 당선 이후, 런던의 기후위기 대응 속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지켜보는 것도 좋겠어요.
프랑스 파리 🇫🇷
“자전거로 통하는 모두의 파리”
스모그 문제는 런던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2000년대 이후, 유럽 전체에서 스모그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어요. 프랑스 파리도 마찬가지였죠. 특히 초미세먼지가 심각했어요.

2014년 4월부터 파리 시장을 역임해, 재선까지 성공한 안 이달고(Anne Hidalgo) 시장은 초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안 이달고 시장이 내세운 공약 슬로건은 ‘모두의 파리’(Paris en commun). 핵심 키워드는 생태, 연대, 그리고 건강이에요. 그중에 중요한 키워드는 생태라고 합니다. 

먼저 파리는 2024년까지 자전거로 통하는 도시로 바뀌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중심 도시가 아닌 도보와 자전거로 이동하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파리 내 모든 길을 자전거로 통행할 수 있도록 정비할 예정이라고 해요. 

파리와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망 레브(REVE) 프로젝트’도 진행했습니다. 파리와 인접한 코뮌(commune, 프랑스 최소 행정구)을 연결해 그랑파리(Grand Paris) 내 접근성을 높이려는 노력이었죠.

자동차에는 친환경 등급제(Crit‘Air)를 적용해, 제조 시기와 오염물질 배출량에 따라 0~5등급으로 나누었습니다. 특히 2000년 이전에 등록된 경유차는 5등급으로 분류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내 운행을 제한했어요. 

교통수단 분담률에서 자전거 비중이 늘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건물 에너지효율 향상, 녹지공간 확대 등 정책을 펼친다고 하니, 앞으로 파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우리나라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참고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비슷한 거… 우리도 하고 있다고?!

✔ 런던에 튜브가 있다면, 한국엔 이음이 있지
우리나라도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 기관차를 KTX-이음으로 대체할 예정입니다. 전기로 달리는 KTX-이음은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고 이산화탄소의 배출도 디젤기관차의 70%, 승용차의 15%로 매우 작아요. 

✔ 광역알뜰교통카드가 친환경 정책?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이용할 때,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면 교통비를 캐시백 받을 수 있는데요. 이 정책도 초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정책의 일환입니다. 실제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날에는 마일리지를 2배로 적립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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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퀴즈 출제 범위 : 4/5(월) ~ 4/9(금) 머니레터
📌 참여 대상 : 어피티 머니레터 구독자
 
지난 머니레터를 못 읽었어도 괜찮아요!
문제를 풀고 나면 자세히 해설도 해드립니다.
 
지난 퀴즈에는 1,350명의 독자님이 참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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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퀴즈가 어려웠다는 응답이 많아서,
이번 퀴즈는 난이도를 살~짝 조정해봤어요 😎 


과연 $%name%$ 님의 점수는?!

🖍 머니레터 작성한 사람
 
JYP: 어피티 대표입니다. 금융맹에서 금융덕후로 승화한 타입입니다. 내 돈을 지키는 것과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에 투자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정인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 뼈를 묻을 줄 알았다가 우연히 경제정보로 먹고 살기 시작, 결국 경제미디어에 정착했습니다. 경험하는 경제, 함께 하는 미디어를 지향합니다.
 
효라클: 필수 주식 지침서 <오늘의 주식>의 저자입니다. 유튜브 채널 효라클도 운영하고 있으니 주식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면 방문해주세요.

양베리: 루트에너지에서 기후금융 관련 콘텐츠를 만듭니다. 돈도 벌고 사회환경적 임팩트도 만드는 투자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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