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8.16] 미국에서 큰 건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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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감축법 #IPO

  
2022. 8. 16.(월)
코스피 2,527.94 ▲ 4.16 (+0.16%)
USD 환율 1,309.00 ▲ 3.00 (+0.23%)
시금치(250g~400g) 2,827원 ▼ 2,219원 (-43.97%)
주가지수: 전일 종가 / 가격정보: 전년 동월

독자님, 어피티 단막극장 기억하세요? 머니레터 뒤의 사람 이야기, 어피티 팀의 최근 소식을 담은 코너였는데요. 오늘, 어피티 단막극장이 다시 돌아왔어요. 뉴스와 인터뷰 기사 사이에 넣어두었으니, 아래에서 읽어보세요!

📢 이전 머니레터를 오디오로 들으려면 여기를 클릭!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통과됐어요.
  2. IPO 시장이 냉랭해요.
  3. 파도 님이 돈과 친해진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일정
이번주 경제 일정
글, 김희욱

8월 16일(화): 부동산관계장관회의(윤석열 정부 250만 호 공급 대책 발표), 빌게이츠 우리나라 국회 방문, 7월 금융통화위원회  비통화정책방향회의 의사록 공개, 독일 8월 ZEW 경기기대지수 발표, 월마트 실적 발표


8월 17일(수): 7월 FOMC 의사록 공개, 유로존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타깃 실적 발표


8월 18일(목): 유로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에스티로더 실적 발표


8월 19일(금): 일본 7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미국 옵션 만기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컴백


💸 글로벌

미국, 친환경으로 인플레이션 잡는다?

글, 정인

미국에서 큰 건이 통과됐어요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이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여름휴가에서 복귀해 서명하면 법안이 발효돼요. 미국 돈으로 7,400억 달러(약 910조 원)의 세금을 걷어서 사용하는 대규모 정책이에요.  


기후변화 대응 법안이기도 해요

이 법안의 주요 내용은  ① 기후 대응 및 에너지 보안과 ② 서민 의료 확충입니다. 첫 번째 부문,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보안을 강화하는 데 예산의 86%가 들어가요.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기후 변화 대응 법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거예요

법안에 태양광 패널과 전기차 생산 기업에 혜택을 주는 내용도 있어요. 하지만 ‘미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 등 세부 요건을 맞춰야 해요.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전기차에도 혜택이 적용되도록 개정을 요청했어요.

어피티의 코멘트

📉 증권

IPO 시장이 차가워요

글, JYP

상장 일정이 밀린 곳이 많아요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려면 ‘상장예비심사’를 먼저 받아야 해요. 그런데 요새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그 결과를 예정일이 넘도록 기다리는 곳이 많습니다. 심사를 진행하는 한국거래소가 깐깐해졌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눈치를 보는 분위기라고 해요 

심사 일정도 밀리고 있지만, 상장하겠다고 나서는 기업들도 줄었어요. 경기가 침체된 데다 주식 투자를 향한 관심이 예전 같지 않으니까요. 현대오일뱅크는 7월에 상장을 하려다 벌써 세 번째 미뤘고, CJ올리브영도 올해 상장을 추진하다가 잠정 중단했어요.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예요

전 세계적으로 350여 개의 기업이 기업 공개, 채권 발행과 같은 자금을 끌어오기 위한 계획을 미뤘다고 해요. 개인도, 기업도 무리하게 대출을 받거나 투자를 끌어오는 것보다 현금을 확보하는 게 중요해진 요즘이에요.

어피티의 코멘트
  • JYP: 전 세계 IPO 시장이 차갑게 식었지만, 중국만은 분위기가 다릅니다. 올해 들어 중국 IPO 시장에 들어온 자금은 75조 원이 넘어요. 역대 최대 기록입니다.

#SCENE 1

어피티 뉴스레터 대책회의


어피티 이사 김정인(이하 정인): 정말 큰일이에요...

어피티 대표 박진영(이하 JYP): 무슨 일인가요.

정인: 우리 뉴스레터가 너무 길어지고 있어요. 메일함에서 전체보기를 누르지 않으면 잘린다는 피드백도 계속 들어오고요!

JYP: 전 더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정인: 예? (얘 왜 이래)

JYP: 우리 독자분들의 더 나은 경제생활을 위해서는, 더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를 전해야 합니다만!!!


2018년 7월 창간 당시, 주 2회 발송되던 머니레터는 2019년 8월부터 주 5회(월~금) 발송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형식이 그대로 유지돼, 지난 4년 간 경제뉴스에 머니로그, 재테크 칼럼(계량투자, 블록체인, NFT, 사이드잡 등), 인터뷰 기사까지 다양한 형식과 주제의 돈 이야기를 평일 아침마다 보내드렸어요.


그러는 동안 머니레터의 분량이 길다는 피드백도 여러 차례 받았습니다. 팀 내에서도 인지하고 있던 문제라서, 어떻게든 내용은 살리면서 분량을 줄여보려고 노력도 해봤어요. 물론 오늘의 머니레터도 메일함에서 잘려 보일 것 같지만요.


#SCENE 2

어피티 신규 뉴스레터 기획회의


정인: ...그러니까 분량 조절하다가, 더 이상 못 참겠어서 이제 주말에도 뉴스레터를 보내시겠다는 건가요?

JYP: 음... 그게,

정인: 그러니까 주말에도 우리 독자님들이 나라경제를 걱정하도록 만들겠다는 건가요?!

JYP: 아니 애초에 나라경제 걱정하는 뉴스만 썼던 건 정인님인ㄷ... 그리고 주말에 보내려는 건, 좀 다르다고요!


4년 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머니레터로 아침을 열었던 어피티가 이번 주 토요일,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갑니다.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주말판 뉴스레터의 정체를 조금씩 공개할게요.


힌트를 먼저 드리자면? 지금 이 순간 독자님이 계신 바로 그곳, 또는 출근을 준비하려는 바로 그 곳과 관련이 깊은 주제랍니다!


To be continued…  


🍃 초록돈색

돈은 관심을 가지는 만큼 가까워져요

글, 김하살


파도 / 만 26세 / 프로덕트 디자이너 / 3년 차 직장인


파도 님은 가상자산 스타트업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어요.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했고, 부모님의 지원 없이 집을 샀습니다. 투자와 부동산, 돈과 어떻게 친해졌는지, 파도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이직할 때 주체적인 역할과 연봉이 중요했어요


김하살: 첫 회사는 대기업이었고 지금 다니는 스타트업은 두 번째 회사로 알고 있어요. 이직을 결심한 이유가 궁금해요.

파도: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할 때 중요하게 본 것이 두 가지 있어요. 첫 번째는 ‘내가 다양한 업무를 배울 수 있느냐’였고, 두 번째는 연봉이었죠(웃음). 


지금 다니는 스타트업은 가상자산 거래소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에요. 사용자가 저희 플랫폼에서 거래를 하면 거래 수수료의 일부를 가져가는 수익 모델을 가지고 있어요. 


직무는 프로덕트 디자이너예요. 사용자가 보는 앱 화면과 사용자 경험 기획 등 프로덕트 그리고 사용자와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와 IR작업도 맡아서 하고 있어요.


금융 스타트업 회사으로 옮긴 건 연봉이 높기도 하고, 돈을 벌려면 돈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웃음).


투자 이야기가 당연한 문화예요


김하살: 가상자산 스타트업이면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문화나 분위기가 있나요?

파도: 다들 투자 이야기를 해요. 오늘 수익률을 얼마를 찍었고, 오늘은 어떤 이슈가 있는지를 이야기해요. 그래서 투자나 돈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당연하다는 것이 특징이에요. 


스터디나 투자 지원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돼요. 스터디는 1달에 한두 번 주제를 정해서 진행돼요. 회사에 신규 입사자가 들어오면 회사에서 투자금을 지원해 주고, 누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지 대회를 열기도 해요. 


외주를 할 때 계약서 검토가 중요해요


김하살: 하고 계신 투자나 부수입이 있으신가요?

파도: 간간이 외주를 받아서 하고 있어요. 앱 디자인 외주인데 다른 디자인 외주보다 급여가 세요.


외주 계약을 할 때 중요한 건 작업 범위, 급여, 기간이에요. 외주계약을 할 때 계약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중요한데 저는 작업량이 늘면 추가금액 받겠다고 꼭 말씀을 드려요. 


외주 작업은 난이도에 비해 천차만별인데, 저는 건당 최소 100만 원에서 크게는 1천만 원까지 받아요. 올해는 총 7~8건 정도의 외주를 받아서 진행했습니다.


제가 직접 돈을 모아서 집을 샀어요


김하살: 투자를 꽤 활발하게 하고 계세요. 해외 주식도 하고 부동산도 하시고요. 본인 명의의 부동산이 있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부동산에 투자를 하셨나요?

파도: 지금 나이에 집이 있다고 하면 부모님께서 해줬거니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는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아온 2천만 원과 직장 생활을 하며 모은 돈으로 전세를 껴서 샀어요. 


대출을 받지 않고 살 수 있었던 건 전세 세입자를 찾은 덕도 있어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모은 돈과 월급을 저축한 돈이 딱 잔금을 치를 수 있는 돈이었고 전세금을 받아서 남은 부분을 메꿀 수 있었어요. 


두려움을 깨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김하살: 꽤 어린 나이에 내집 마련을 하셨어요. 어려움은 없었나요?

파도: 부동산 공부는 집값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계기로 시작했어요. 작년에 이사 가야 하는데 집값이 너무 올라서 이사 갈 곳을 찾기가 힘들었거든요. 


그때부터 부동산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매물을 계속 찾다가 1기 신도시 소식을 접하고 아파트를 사게 됐어요. 계속 관심을 갖고 공부하다 보니까 기회가 왔을 때 바로 잡을 수 있던 것 같아요.


처음에 부동산에 접근하는 게 쉽지는 않았는데요. 생각을 바꾸고 나니까 두려움이 조금 사라졌어요. 


‘부동산은 집값이 떨어지더라도 집이 남는다’고 생각했어요. 이 돈이 없더라도 하루아침에 인생이 망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을 해서 바로 매매를 했어요. 


주변을 돕기 위해서는 나부터 자리 잡아야 해요


김하살: 파도 님께 돈이란 무엇인가요?

파도: 저에게 돈이란 준비물 같은 존재예요. ‘내가 여유가 있어야 주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돈이란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준비물 같은 존재예요. 


매일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러려면 여유가 있어야겠더라고요. 그래서 건강하고 시간 많은 부자가 되고 싶어졌어요. 


언젠가는 소셜 임팩트 사업처럼 사람들에게 나누면서 살 수 있는 사업을 운영하고 싶어요.

파도 님의 샀잘샀(샀지만 잘 샀다) BEST3


BEST1: 굿닥 앱 10,200원(진료 5,000원 & 조제비 5,200원)

코로나에 걸렸을 때 이용했던 굿닥 앱 결제비용이에요. 비대면으로 진료를 받아서 편했고, 약도 퀵으로 받아서 만족하며 이용했습니다.


BEST2: 책 구매 17,800원 

<빌 캠벨 실리콘 밸리를 위대한 코치> 책이에요. 팀을 리딩하는 방법에 대한 책인데요. 저희 팀원분이 읽으시던 걸 읽어봤는데 내용이 너무 좋아서 따로 구매를 했어요. 


BEST3: 어금니 칫솔 1,400원 

양치질을 좀 더 꼼꼼하게 하고 싶어서 어금니 칫솔을 샀는데요, 일단 양치도 잘 되고 치과에서 칭찬받을 정도로 치아 관리가 잘 됩니다. 굉장히 만족하고 있어요!


키워드 뉴스

① ETF: 내일 K-푸드 ETF가 주식시장에 상장해요. 오리온, CJ제일제당, 하이트진로, 농심 등 수출에도 강한 국내 식품기업의 주식을 모아놓은 묶음상품이에요. 


② 아람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엄청난 실적을 냈어요. 국제 유가가 올라 마진을 많이 남겼는데요. 올해 2분기에만 63조 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해요.


③ 미래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서고 있어요. 최근에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기업을 인수했고, 로봇 AI 연구소도 세울 예정이에요.


④ 추석선물: 한창 추석 선물을 고를 시기예요. 우체국쇼핑에서는 추석 선물대전을 열어서, 지역특산물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대요.


⑤ 감기약: 쌍화탕 가격이 올랐어요. 짜먹는 감기약인 ‘콜대원’의 가격도 오를 수 있다고 하네요. 원자재 가격이 올라서 감기약 값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에요.


💰
끝까지 읽은 나 자신을 칭찬해
(어피티 구독자 권미선 님의 한 마디)

🔊 독자 피드백

요 며칠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대공황이 일어났을 때 아시아의 상황을 알게 되어서 유익했어요! (첫봄 님)
  • 청약통장 관련 내용을 다뤄주면 좋겠어요. 언제까지 얼마를 넣어야 하는지 궁금해요. (동이 님)
  • 콘텐츠도 다양하고 말랄말랑하고 재밌어서 좋아요. (빨간머리앤~ 님)

독자님의 생각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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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1. 정인: 덥고 습하고 집중 안 되고… 이런 날씨에는 역시 평양냉면 원샷하기! 함흥냉면에 홍어회 푸짐하게 얹어 먹기! 사무실에서는 배달 되는 음식 중에 칠리소스와 사워크림 잔뜩 뿌린 퀘사디야 아니겠습니까!
2. 김하살: 
최근에 인스타툰에 도전했습니다! 글 쓰는 것도 어렵게 느껴졌는데, 그림도 너무 어렵더라고요.
+ 그리고 어피티의 JYP, 어PD, 졸리, 수진 오늘자 머니레터를 함께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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