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22] 인스타랑 페북 팝업에 동의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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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개인정보 #대공황

  
2022. 7. 2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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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 커피 좋아하세요? 머니레터가 커피라면 어떤 메뉴일까요? 청량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부드러운 거품이 가득한 카푸치노? 아니면 진한 어른의 맛인 에스프레소? 아무래도 가장 많이 사랑받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탐이 나네요.

오늘의 머니레터 세 줄 요약
  1. 메타가 새로운 개인정보 수집 정책을 도입했어요.
  2. 한국판 막장 드라마가 등장했어요.
  3. 대공황의 진짜 원인을 알아보았어요.

🗓️ 일정
오늘의 경제 일정
글, 김희욱

① 물가 지표가 발표돼요

22일 오늘, 우리나라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나옵니다. 이 지표를 통해, 약 한 달 뒤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세를 예측해볼 수 있어요. (🗝️)


② 오늘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 리스트

오늘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신한지주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해요. 현지 시간 22일에는 버라이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트위터, 슐럼버거, 넥스트라에너지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요.


🎭 산업
메타: 개인정보 주면 안 잡아먹지

글, 정인

인스타와 페북에 팝업창이 떠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새로운 개인정보 수집 정책을 도입했어요. 계정에 접속하면 동의를 요구하는 공지가 팝업으로 뜨는데요, 모두 필수로 동의해야 하는 항목들이에요. 만약 동의하지 않으면 다음 주 화요일(26일) 이후에 계정이 정지됩니다.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얻기 위해서예요

새로운 개인정보 수집 정책에는 맞춤형 광고를 위한 데이터 수집까지 ‘필수 동의’ 항목입니다. 게다가 사용자가 개인정보가 제3자에게 이전될 수 있다는 항목에도 동의해야만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을 사용할 수 있어요. 

문제는 동의하지 않으면 계정을 정지하는 거예요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법에는 ‘최소한 개인정보 이외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서비스 제공을 거부하면 안 된다’는 조항이 있는데요. 맞춤형 광고 제공용 데이터 수집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정을 정지한다면 제재 근거가 생긴다고 해요.

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메타는 최근 광고 매출이 크게 줄었어요. 애플이 아이폰 개인정보 추적을 불가능하게 만들면서 맞춤형 광고가 어려워져 메타 같은 소셜 커머스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었으니까요. 메타는 애플 정책의 영향으로 2021년만 13조 원이나 손해를 봤다고 밝혔어요.


🎬 증권
이번 주, 문화계 이슈는?


<외계+인> 1부가 개봉됐어요

<외계+인> 1부가 개봉 첫날 15만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27일에는 <한산: 용의 출현>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요. 한산도 대첩을 배경으로 한 영화인데요. <한산: 용의 출현>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회사는 대성창투입니다.

한국판 막장 드라마가 등장했어요

지난주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의 신부>가 세계 스트리밍 순위 6위에 안착했어요. 제작사는 이미지나인컴즈로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예요. 

에스파가 빌보드 차트에 올랐어요

에스엠의 아이돌그룹 에스파의 두 번째 미니앨범 <걸스>가 빌보드 200 차트에서 3위를 차지했어요. <걸스> 앨범은 선주문 161만 장을 달성해, 기존 최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어피티의 코멘트
  • 효라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세계 넷플릭스 순위 9위에 머무르고 있어요. 한국 드라마가 흥행하는 동안, 넷플릭스도 2분기 좋은 실적을 발표하며 미국 증시에서 날아올랐습니다.

대공황1929 ③
대공황의 진짜 이유는 따로 있으니

글, 정인

대공황 직전 미국 경제 요약.txt


지난 화에서는 1929년 대공황의 배경을 살펴봤어요. 1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에 파괴된 유럽은 경제가 무너졌고, 유럽에 군수물자를 팔면서 돈을 번 미국이 세계 최고 강국이 됐습니다


미국 경제에 호황이 왔고 자산 가격에 버블이 끼기 시작했어요. 버블이 끼고 물가가 치솟자 미국 정부는 금리를 올립니다. 그러자 버블이 꺼지면서 주가가 폭락했어요. 이렇게 시작한 경제위기는 유럽으로 퍼져나가 대공황의 시대를 열게 됩니다. 


미국 증시 폭락 전에 식량 가격이 먼저 급락했어요


미국 농촌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전쟁 때는 병사들을 먹여야 하니 유럽에서 열심히 식량을 사 갔어요. 그런데 전쟁이 끝나고 나서는 유럽에서도 농업을 재개하면서 미국산 농산물의 수요가 줄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미국의 농산물 가격이 폭락했어요. 


농장 땅값도 함께 떨어졌어요. 농산물이 잘 나갈 때는 다들 빚을 내서 농장을 샀습니다. 그런데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자 빚 내서 농장을 산 사람들이 파산했어요. 농장 투자에 돈을 잔뜩 빌려준 은행도 연쇄부도를 맞았습니다. 은행의 연쇄 파산 물결은 도시로 전파됐어요.


사람들이 돈을 안 쓰자 물건이 안 팔렸어요


1929년 10월, 증시만 폭락했을 때는 다들 ‘곧 반등할 거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줍줍 타이밍’이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많았어요. 


하지만 그런 기대감은 1년 후인 1930년 가을부터 무너져 내렸어요. 대출 만기가 돌아오고 경제뉴스엔 항상 부정적인 소식뿐이니 희망이 사그라졌습니다.


사람들은 허리띠를 졸라맸고 소비가 줄었어요. 그러자 공장이 적게 돌아가면서 ① 해고가 늘어났고 ② 부도난 회사가 많아졌고 ③ 미국에 수출하기 어려워진 유럽은 이중 타격을 입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오히려 돈줄을 묶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은 금리를 더 올려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죠. 그렇지만 당시에는 국민총생산(GDP)을 다루는 거시경제학도 없었어요. 게다가 정부가 시장에 개입한다는 것 자체가 낯선 개념이었고요. 


미국이 금리를 올려버린 것은 금유출을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때까지 미국은 금본위제도를 택하고 있었어요. 갖고 있는 금만큼 돈을 찍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1931년 영국이 금본위제를 포기했습니다. 주변 유럽 국가 입장에서는 청천벽력이었어요. 영국의 파운드를 금으로 바꿀 수 없었고, 심지어 파운드의 가치마저 폭락했으니까요. 상황이 이렇게 되자 다른 국가들은 달러의 안정성도 의심하게 됩니다. 


다른 국가들이 달러를 팔고 금을 사들이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미국이 확보하고 있던 금이 외국으로 빠져나갔어요. 미국은 금 유출을 막기 위해 이자를 확 올려버립니다. 돈이 들어와야 금이 들어오는데 돈이 들어오려면 금리가 높아야 하니까요.


시중에 돈이 안 돌고 사람들은 이자에 허덕이는데, 금리를 올린 거예요. ‘진짜 대공황’의 시작이었습니다.


미국과 유럽이 무역전쟁을 시작했어요


미국과 유럽이 경쟁적으로 관세를 올렸습니다. 자기 나라의 농산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어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1930년 미국이 실시한 ‘스무트-홀리 관세법’입니다. 이때 관세를 400% 인상해버렸습니다. 미국에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던 다른 나라들도 보복관세를 물렸어요. 


그 결과, 1932년 세계 총무역액은 대공황 발발 직전인 1929년의 40%까지 떨어집니다. 무역액이 줄자 수출되는 규모도 확 줄어버렸고, 미국에서 수출품을 생산하던 기업들이 어려워졌어요. 내수 경제도 꽉 막혔는데 무역길마저 막혀버린 거죠. 


동유럽, 특히 우크라이나의 피해가 컸어요


관세 전쟁에서 동유럽의 피해는 특히 컸어요. 식량 수출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인데요. 우크라이나는 지금도 대표적인 식량생산지역이지만, 100년 전에는 훨씬 더 농업에 의존도가 높은 국가였습니다. 


1932년에서 1933년 사이, 우크라이나에서는 400만 명이 굶어 죽었어요. 소련(러시아)이 수출용 곡물을 강제로 징발했습니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소련 소속 행정구역으로 이런 일이 가능했어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악연은 대공황 때부터 이어졌습니다. 현재, 전쟁이 빨리 끝나야 그나마 세계 경제가 다시 회복하기 시작할 거라고들 하지만, 러시아도 우크라이나도 먼저 물러서기 힘든 상황이에요.


이 글을 쓰는 데 참고한 자료


어피티의 코멘트

  • 정인: 우크라이나 대기근은 영어로 Holodomor라고 합니다. 정치 경제사에서 꽤 비중 있는 시기예요. 당시 영국과 프랑스는 비교적 피해가 적었어요. 영국과 프랑스가 피해를 적게 본 이유를 공부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예요. 경제교양지식 한 단계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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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뉴스

① LTV: 8월 1일부터 생애최초 주택담보대출 LTV가 80%로 높아져요. 처음으로 무주택자에서 유주택자가 된다면, 주택 구입자의 소득, 주택이 위치한 지역, 주택 가격과 무관하게 적용받을 수 있어요. 


② 전세: 정책 금융상품인 버팀목전세자금대출의 대출금리가 동결돼요. 청년, 신혼부부의 버팀목전세자금대출 대출 한도는 10월부터 전보다 높아질 예정이에요.


③ 금융상품: 파킹통장이 인기예요. 파킹통장은 일반 수시입출금 통장보다 이자를 많이 주는 편인데요. 은행과 상품에 따라 혜택이 다르니 비교해가며 선택하는 게 좋겠어요.


④ 상장: 20일, 어제 코스닥에 상장한 ‘루닛’의 주가가 첫날부터 급등했어요. 공모주 청약과 수요예측에서는 부진했는데, 본전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네요. 


⑤ 할인: 수협이 수산물 할인 행사에 나섰어요. 31일까지, 수협의 온라인몰 ‘수협쇼핑’에서 매주 20%의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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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티와 함께라면 경제위기 잘 대비할 수 있어...!
(어피티 구독자 짱뽀 님의 한 마디)

🔊 독자 피드백

어제 이런 의견이 있었는데요,

  • LTV, DSR에 대한 기준을 설정해주시고 설명해주셔서 이 정도에 맞춰서 대출을 내면 되겠다 하는 가이드가 생겼어요. (River 님)
  • 청약저축계좌 중에서도 청년우대형이 있는 건 처음 알았어요! 통장 쪼개기라는 주제가 자주 나오는데 통장관리에 대해서 한번 더 다뤄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박필중 님)
  • 예전에 처음 구독했을 때는 전부 남의 일 같고, 머니로그 올리시는 분도 나보다 나은 사람인 것만 같아 열등감이 느껴지기도 했었는데 어쩐지 요즘은 어피티의 내용 이해가 쉽고 머니로그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느껴졌어요. (혜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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