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13] 한 번 보면 못 잊는 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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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규제 #에이치엘비 #경제지표
2021. 9. 13. 월ㅣ웹으로 보기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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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전 영업일 종가 기준


오늘의 머니레터 줄거리
NEWS / 미리보는 이번 주 일정, 규제를 만난 빅테크 플랫폼 국내기업, 베트남기업 나노젠 관련주 이슈를 담았어요.
SERIAL / 경제지표 공부, 어피티와 함께 할까요? 네 번째 주제는 CB 소비자신뢰지수를 준비했어요.

미리보는 이번 주 일정
글,
런던고라니

✔️ 9월 13일(월): 유진스팩7호 신규상장, 바이오플러스·신한스팩8호 공모청약(~14일), 오라클 실적발표, 8월 수출입물가지수, OPEC 월간 원유시장 보고서, 미국 8월 재정수지,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 2021’ 개최

✔️ 9월 14일(화): SK리츠 신규상장,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아이폰13 공개, 샤오미 11T프로 공개, 8월 ICT 수출입 동향, 8월 금통위 의사록 공개, 7월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7월 통화 및 유동성동향, 8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에스앤디·실리콘투·프롬바이오 공모청약(~15일), ‘2021 에듀테크 코리아’ 개최

✔️ 9월 15일(수): 미국 8월 수출입물가지수, 스페이스X 우주 관광 개시, 쌍용차 본입찰, 8월 고용동향, 8월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 2분기 기업경영분석, 중국 소매판매·산업생산, ‘ai, x 컨퍼런스 2021’ 개최, 쌍용차 본입찰 마감

✔️ 9월 16일(목): 9월 정기분 재산세 납부 시작(~30일), 미국 8월 소매판매, SK이노베이션 임시 주주총회

✔️ 9월 17일(금): 미국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대신밸런스스팩10호·현대중공업 신규상장, 프로그레시브 실적발표, 추석 전 화폐공급 실적,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 9월 최근 경제동향,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출시, 미국 코로나19 부스터샷(추가 접종) 시작, 비대면 K-POP 콘서트’ 개최


#산업

카카오·네이버 
주가가 왜 이래? 
글, 정인

Photo by M. B. M. on Unsplash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지난 8일,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가가 나란히 급락했죠. 최고가가 주당 17만 원이었던 카카오는 9일, 13만 원 아래로 내려왔고, 네이버도 두 달 만에 주당 40만 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빅테크 플랫폼기업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 예고 때문이에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서비스가 커지면서 기존 기업들이 규제 때문에 손대지 않던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했고, 부작용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소비자 후생을 해치는 독과점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요. 

카카오의 계열사는 올해 6월 말 기준 158개에 달합니다. 전문가들은 기존 기업과 플랫폼 기업 간 역차별 문제를 지적하고 있어요. ‘삼성 미용실, 삼성 쇼핑, 삼성 대리운전, 삼성 택시, 삼성 메신저, 삼성 은행이 없는 이유를 생각해 보라’는 거죠.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카카오나 네이버가 문제가 되기 이전에 글로벌 빅테크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이 먼저 이슈가 됐죠. 각 기업의 머리글자를 따서 ‘FAANG’으로 불리는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등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미국과 EU에서도 관련 입법이 이뤄지는 중이지만, 실질적인 입법은 지난 8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이뤄졌습니다. 바로 구글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이에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마켓은 콘텐츠 사업자들이 자체적인 결제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30%의 수수료가 부과되는 인앱결제를 강제하는 방안을 10월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관련 규제를 통과시키면서 앱 개발사들이 다양한 결제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연간 2조 원가량의 수수료를 아낄 수 있게 된 거예요. 

$%name%$ 님이 알아야 할 것

✔️ 독과점으로 대표되는 ‘약육강식’, ‘승자독식’은 건전한 시장 질서가 아닙니다. 한 분야의 시장에서 적어도 2~3개의 핵심 기업이 참여해 서로 경쟁해야 소비자 후생이 개선되고, 서비스의 품질도 올라갑니다. 그런 면에서 현재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은 경쟁력이 없는 영세업체들만 있는 시장에서 현행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불공정한 거래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 물론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도 할 말은 있습니다. 현행법을 지키고 있으며, 먼저 시장에 진출해 있던 기업들이 시장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쟁력이 없었던 것이고, 대기업이 참여함으로써 서비스 품질에 혁신이 일어난다는 것이죠. 

✔️ 아무리 정당한 규제라도 시장을 잘못 건드렸다가는 오히려 실패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잘 대처한다면 이런 규제 움직임이 추가적인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네요.


#증권

임상 결과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글, 효라클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9월 8일부터 14일까지 ‘세계폐암학회(WCLC2021)’가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13일), 에이치엘비는 이 학회에서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을 병용치료한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에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이번에 발표되는 임상 결과는 중국 상하이 폐암 전문병원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에 대한 결과인데요. 초록에 따르면 ORR(객관적 반응률) 40%, DCR(질병통제률) 92%를 보이며 1차 치료제로서 높은 효능과 안정성을 보였습니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세포독성항암제 알부민 파클리탁셀 병용치료 결과도 발표됩니다. 중국 후난 암전문병원에서 비소세포폐암 3~4기 환자 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2상 결과 ORR 50%, DCR 62.5%를 보여 안정적 효능을 입증했다고 해요

$%name%$ 님이 알아야 할 것

✔️ 2019년 6월, 리보세라닙의 임상 3상 결과가 실패했다며 논란에 휘말렸던 에이치엘비는 2년 만에 리보세라닙으로 재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어 에이치엘비는 3주 만에 주가가 83% 상승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오르기도 했어요.

✔️ 에이치엘비는 베트남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습니다. 나노코박스를 개발한 나노젠은 나노코박스의 효능이 모더나 수준이라고 발표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어요.


#shorts

키워드 머니뉴스
글, 어피티

① 대출: 가계대출 증가세를 줄이기 위해 이곳저곳에서 대출을 조이고 있죠. 새로 취임한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가계대출 규제는 추가 보완 대책이 필요하면 더 진행하겠다’라는 의사를 밝히면서, 전세대출까지 막히는 게 아니냐는 언론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지난 머니레터에서 알려드렸듯, 전세대출은 아무리 가계대출이 심각할 때라도 금융당국이 건드리지 않는 대출이었습니다. 실수요자에게 타격이 크기 때문이죠. 고승범 위원장 역시 “전세대출은 실수요자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따로 규제할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라는 입장이에요.

② 최대주주: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포시즌스’의 최대주주(지분율 71%)로 올라설 전망이에요. 포시즌스는 최고급 호텔 체인입니다. 2000년대 들어 전 세계적인 침체로 고급 호텔 사업이 주춤거릴 때, 빌게이츠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 알 왈리드가 포시즌스의 지분 90%를 인수해공동 경영을 하기 시작했죠. 이번에 빌 게이츠는 사우디 왕실의 지분 절반에 해당하는 2.5조 원어치의 지분을 추가 매입했습니다. 대체 어떤 기업이길래 빌 게이츠가 지분을 더 사오기로 결정한 건지 궁금하다면, 이 기사를 확인해보세요! 

③ 스마트글래스: 페이스북이 선글라스처럼 생긴 스마트글래스, ‘레이밴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이 기기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이나 틱톡과 같은 SNS에 콘텐츠를 공유하거나 저장할 수 있고, 오픈 이어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듣거나 전화를 받을 수도 있다고 해요. 예상과는 다르게 AR 기능은 탑재돼있지 않습니다. 구글과 스냅이 앞서 스마트글래스를 만들었다가 적자만 내고 실패한 적이 있었는데, 페이스북의 스마트글래스는 ‘스마트글래스스럽지 않다’는 장점이 있어 주목해볼만 하다고 해요. 

④ 애플: 애플 주가가 지난 10일, 하루 만에 3% 급락했습니다. 시가총액 기준, 전 세계 1위 기업치고는 꽤 큰 하락폭인데요. 원인은 미국 법원의 반독점 판결에 있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연방법원은 애플에 대해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앱 구매 비용을 결제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은 반경쟁적인 조치”라고 판결했습니다. 자사의 앱 결제방식을 강제하는 건 독점적인 사업 방식이니까, 그렇게 하지 말라는 거예요.

⑤ 인수전: 가구업체 한샘 인수전이 거의 마무리 단계예요. 유력한 인수 후보자는 롯데쇼핑과 사모펀드운용사 IMM PE 연합입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인테리어 업체로 유명한 LX하우시스가 IMM PE에 출자해 한샘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됐는데요. 지난 9일, 롯데쇼핑이 IMM PE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하면서 구도가 달라졌습니다. 롯데쇼핑의 모객능력과 콘텐츠, 오프라인 유통계열사와 한샘이 시너지를 낼 수 있고, 롯데건설과의 협업도 기대해볼 수 있을 거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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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GRWM 경제지표 공부하기
네 번째 주제: CB 소비자신뢰지수(미국)

Photo by Hanson Lu on Unsplash

장사 잘되고 일자리 많으면
경기 좋은 거지

지표 개념 이해하기 📝

CB 소비자신뢰지수는 미국의 공신력 있는 비영리기관 ‘Conference Board(CB)’에서 조사합니다.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전 10시(현지 시간)에 발표돼요.

CB는 약 5천 개 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신뢰지수와 관련한 5개 질문을 조사하는데요. 질문 구성이 독특합니다. ‘현재 경기를 묻는 질문’과 ‘앞으로 6개월간 경기가 어떨지 물어보는 질문’으로 구성돼 있어요. 

  • 현재 경제심리를 판단하기 위한 질문 → 결과에서 ‘The Present Situation Index’를 산출
  • 향후 6개월간 미래 경제심리를 판단하기 위한 질문 → 결과에서 ‘The Expectation Index’를 산출

이렇게 ⓐ 현재 경기가 어떤지(질문 1, 2) ⓑ 향후 6개월간 예측치(질문 3, 4, 5)를 측정한 뒤, 이 두 수치의 평균과 갭을 통해 소비자들의 경기 신뢰 정도를 읽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은 자영업 하기에 좋지 않고 일자리를 구하기도 힘들지만, 앞으로는 상태가 개선될 거라고 응답한 사람이 늘어나면 갭이 커지죠. 

또 소비자에게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풀릴지 심리적인 전망을 조사해서 나타내는 건 다른 소비자신뢰지수와 비슷하지만, CB 소비자신뢰지수만이 가진 두 가지 차별점이 있습니다. 

현재 경기와 6개월간 경기가 어떻게 될 건지에 관련된 질문 모두 ① 자영업이 잘 되는지 ② 일자리 구하기는 어떤지를 중심으로 구성돼있다는 점이죠.

지표의 목적 🎯

소비심리는 경제의 큰 축입니다. 경제의 세 주체, 정부·기업·가계 중 소비는 가계가 주로 담당하는 경제활동이죠. 소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생산, 분배도 어려워집니다. 

소비심리는 바로 그 소비를 늘리거나 줄이는 키워드라고 할 수 있어요. 만약 소비심리가 늘었다면 생산활동이 활발해지고, 그에 따라 재화도 늘어나겠죠? 

그래서 소비자신뢰지수는 어느 나라에서나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 중 하나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와 혼용해서 보기도 해요)

① 소비자가 느끼는 개인과 가계의 경제상황을 알 수 있고 
② 개인·가계의 현금흐름에 영향을 주는 기업의 경제활동을 읽을 수 있고 
③ 개인(가계)·기업의 경제활동의 시장분위기를 종합해볼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미국은 세계의 소비시장이고, 자영업자들은 때로 개인보다 규모 있는 거래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이들의 소비심리를 파악하는 건 세계 경제에도 무척 중요하답니다. 

좀 더 알아보기 🔍

CB 소비자신뢰지수가 선행지수로서 유용한 부분이 더 있습니다. 미국 달러의 강세, 또는 약세 전환을 판단하는 자료로도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1월에 발표된 ‘앞으로 6개월간 경기가 좋아질 것 같다’라는 CB 신뢰지수의 예측치는 2월에 발표될 ‘지금 경기가 좋거나 좋지 않다’라는 현재 수치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만약 1월의 예측치가 100이었는데, 2월에 현재 경기 체감 수치가 80이라면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현재 상황이 별로 좋지 않은 거예요. 이럴 때는 미국 달러의 가치와 전망을 부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안 좋아지니, 달러 가치가 낮아지고 저렴해질 수 있어요.

이렇게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보통 금이나 채권과 같은 다른 안전자산이 인기를 얻습니다. 원자재 가격도 전반적으로 오르는 경향을 보이죠. 

만약 1월의 예측치가 80이었는데 2월에 현재 경기 체감 수치가 100이라면, 기대보다 현재 상황이 좋아진 거예요. 달러 가치와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달러 강세를 보이고, 인플레이션이 찾아올 가능성이 커집니다. 

통계 속 인사이트 찾기 📊

다른 신뢰지수들과 마찬가지로 CB 소비자신뢰지수도 100을 기준으로 합니다. 100보다 높으면 현재 시점에서 이전보다 경기가 괜찮다고 느끼고, 100보다 낮으면 현재 시점에서 이전보다 나빠졌다고 느낀다는 거예요. 100이라면 ‘이대로 유지되지 않을까?’라고 느낀다는 것이지요. 

2021년 3월부터 CB 소비자신뢰지수는 100을 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다시 일상을 되찾고 경기가 회복될 거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거예요. 

좀 더 과거의 예시를 들어볼게요. 2019년 9월에는 125.1을 기록했는데, 직전 달 8월에는 134.2였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떨어졌다고 볼 수 있죠. 

이때는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전쟁이 한창이었기 때문에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전망이 어두워졌던 거예요. 기대 지수만 떼어놓고 보면 8월에는 106.4였다가 9월 조사에서는 100 아래인 95.8이 나왔으니, 미국 소비자들이 무역분쟁의 여파를 얼마나 크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죠. 

다만 소비자신뢰지수는 어디까지나 심리지수이기 때문에 주관성이 크다는 점, 유의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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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작성하는 데 참고한 자료 ✍️
  • 통계 출처: The Conference Board
  • 관련 통계 키워드: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미국 개인지출 전월대비, 미국 소매판매 전월대비, 미국 개인소득 전월대비, 미국 소비자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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