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VE젤의 숨겨진 진실, 이름이 도대체 몇 개야? 💘

실패 없는 소비, 잘쓸레터

Vol. 35

2024. 11. 20. (수)

사실, 독자님이 모르는 고영 PD의 능력이 하나 있답니다. 바로 ‘커플 매칭’인데요. 소개팅을 시켜줘서 커플이 된 경우도 여럿 있고, 결혼을 성사시킨 경험도 세 번이나 있어요. 그런데 최근, 소개팅을 통해 결혼까지 하게 된 지인이 제게 ‘소개해 준 지인에게 감사의 표시로 얼마를 줘야할지’ 물어보더라고요. 


사실, 고영 PD는 결혼까지 간 커플이 상품권이나 현금을 챙겨줄 때마다 거절하거나, 구태여 받기를 권할 때는 축의금으로 그대로 돌려줬어요. 제가 소개한 것은 맞지만 둘이 사귀게 된 건 서로가 인연이라서 이뤄진 것이니 둘의 결혼에 제 공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주변에서는 그래도 어느 정도는 받는 것이 맞다며 왜 그랬냐며 대신 성화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잘쓸레터 PD의 직권을 남용해서 인사말에 한번 여쭤볼까 해요. 소개팅으로 만나게 되었는데 결혼까지 간 커플, 주선자에게 감사 표시를 해야할까요? 얼마나 해야 할까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주위에 저희와 잘 맞을 것 같은 분이 있다면 잘쓸레터랑 소개팅 시켜주세요. 이렇게 외치면서요. “일단 한번 만나봐!”


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

  • 한강 버스킹 데뷔하고 가수의 꿈 🎸 이뤄보고 싶다면?
  • 😍 러브젤? 윤활제? 내 몸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제품 선택 가이드!
  • 겨울에 먹기 좋은 제철 음식 & 겨울 간식 🍠 추천 리스트  

🎉 행사/축제 

📊 Up & Down 

🌈 일상 


🌎 글로벌 


🍽️ F&B 

🛒 쇼핑 

🛩️ 여행 



밴드 결성해서 한강 버스킹 하는
🎤 ‘슈퍼스타 K’ 출신 선생님의 정체 🎸


글, 드림쉽 김민수 선생님


📌 코너 소개: ‘쓴생님’은 ‘돈 잘 쓰는’ 방법을 넘어서 ‘마음’과 ‘시간’, ‘물건’ 등 ‘쓰다’의 쓰임새를 조금 더 다양한 삶의 영역으로 확장한 코너예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우리 삶에서 마주하는 모든 ‘쓰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요.

안녕하세요, 잘쓸레터 독자 여러분! 저는 학생들을 위한 꿈 커뮤니티 드림쉽(Dream-ship)을 운영하는 선생님, 김민수입니다. 모든 삶의 쓰임새에 대해 전문가들이 이야기해 주는 새로운 코너, ‘쓴생님’의 첫 번째 글을 쓰게 되어 많이 긴장되네요. 지난주, 대한민국 최대 이벤트 중 하나인 수능이 있었는데요. 이맘때면, 진로 때문에 갈팡질팡했던 어린시절이 떠오르곤 해요. 그래서 저는 포기한 줄 알았던 꿈의 새로운 페이지를 써내려 갔던 경험에 관해 여러분에게 공유해 드리려고 해요.

슈퍼스타 K, JYP 오디션 출신(?)
가수지망생이 장래희망란에 고쳐 쓴 꿈은?


여러분의 어린 시절 꿈은 무엇이었나요? 원래 저는 가수가 되고 싶었어요. 학교 합창단 활동은 물론, 교육청 중창 대회 학교 대표로 나가고, 초등학교 6학년 때는 친구들과 ‘네잎 클로버’라는 팀으로 슈퍼스타K에 도전하기도 했어요. 아쉽게도 결선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이후 JYP 오디션에 도전하기도 했죠. 여러 번의 실패 끝에 깨달았어요. 노래를 특별히 잘하는 것도, 외모가 빼어난 것도 아니라 가수가 될 수 없을 것 같다는 걸요.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서글펐지만 무엇보다도 제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많이 사라졌어요. 


그래서 성적통지표 장래희망란에 다른 꿈을 써내려가기 시작했죠. 어린 시절부터 동경해 오던 ‘선생님’이란 꿈을 키워나간 거예요. 하지만 초등교사가 되려면 교육대학교에 진학해야 하는데, 고등학교 1학년 첫 시험 후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이 그 꿈을 흔들었어요. 제 성적으로는 교대 진학이 불가능하다며 다른 진로를 추천해 주셨거든요.


제 꿈을 스스로 찾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추천받은 대로 결정해야 한다는 사실에 반감이 생겼어요. 그래서 열심히 공부해 성적을 올리는 것은 물론, 선생님과 관련된 일이라면 뭐든 당장 달려가서 해봤어요. 지역아동센터에서 초등학생들을 가르치고, 방과후 또래 멘토링 동아리도 만들었죠. 그 결과, 치열한 노력 끝에 교육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답니다.

출처: 김민수 선생님


그렇게 얻게 된 ‘예비 교사’라는 이름이 처음에는 그저 벅차고 기뻤어요. 하지만 1년쯤 지나자 마음속에 허전함이 찾아왔어요. 4년 동안 공부하고 임용고시만 합격하면 선생님이 되는 건데,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걸까? 가수의 꿈을 포기한 뒤로 ‘선생님’이란 한 단어에 나를 가두고 살았던 건 아닐까?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이유로, 주변의 기대 때문에 스스로를 세뇌한 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잠시 모든 걸 멈추고 제 꿈을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해보고 싶었던 일에 다시 도전했죠. 문득 예전처럼 노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만든 성과 중 하나가 한강 버스킹이에요.

출처: 한강 버스킹 현장, 김민수 선생님


다룰 줄 아는 악기도 없고, 노래 연습을 하려면 어디에 가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다짜고짜 밴드 팀원부터 찾기 시작했어요. ‘주변에 기타 칠 수 있는 사람 있어?’라고 친구들에게 수소문한 끝에 ‘와장창 밴드’가 만들어졌죠. 피아노는 고등학교 친구, 드럼은 학원 조교 알바에서 만난 친구, 일렉 기타는 고등학교 친구의 대학교 동기가 맡아줬어요. ‘와장창’이란 이름처럼 모든 게 어설펐지만 함께 한강공원 공연 허가도 받고, 장비와 악기도 빌리고, 포스터도 만들어 홍보했죠. 덕분에 한강 버스킹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어요.


당시, ‘예비 교사’의 삶은 잠시 멈추기로 했지만, 오히려 제가 가진 교육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알게 됐죠. ‘나는 하고 싶은 일은 뭐든지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자신감을 얻게 되면서 저처럼 진로로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졌거든요. 예전엔 교단에 서서 가르치는 것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제가 꿈꾸는 선생님은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그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사람’이에요.

‘하고 싶은 일’이
‘할 수 있는 일’로 변하려면 🪄


그래서 지금은 ‘Dream-ship’이라는 꿈 항해선, 즉 ‘꿈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어요. Dream-ship의 선원들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에요. 매달 학생들은 꿈에 대해 한 가지 주제를 탐구하고 실천하는데, 최근에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일’로 만드는 방법을 나눴어요. 


예를 들면, 하고 싶은 일을 먼저 정한 뒤 목표를 이루기 위한 날짜,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정해보는 거예요. 꿈은 그저 꾸기만 하는 것에서 그치면 안 되기에,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중요한데요. 무언가를 아직 직접 해 본 경험이 없는 학생들은 이 과정이 어려울 수 있어요.

그래서 제 새로운 버스킹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을 공유하면서 이 과정을 함께 경험해 보기로 했죠. 큰 목표를 작은 단위로 쪼갠 뒤, 지금부터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해나가며 이뤄나갈 수 있도록 서로 공유하며 버스킹을 함께 열어보기로 한 거예요.


함께 공연 날짜를 정하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받아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가득한 포스터를 만들어 공연을 홍보했어요.

출처: 학생들이 만들어 준 버스킹 홍보 포스터, 김민수 선생님


이번 버스킹으로 또 하나의 꿈을 이룬 것 같아요. ‘내 노래를 들어줄 사람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가수라는 꿈을 포기했는데, 제 노래를 들으러 일부러 한강까지 와준 학생들이 있었거든요. 포기했다고 생각했고 쓸모없다고만 생각했던 꿈이 다시 실현된 듯한 느낌이었어요. 동시에 제가 꿈 꾸던 ‘선생님’과 ‘가수’란 꿈이 하나로 연결되는 것 같았죠.


저는 항상 학생들에게 꿈이 바뀌는 건 너무도 자연스럽고 건강한 거라고 말해요. ‘이게 정말 내가 가야할 길이 맞을까?’, ‘꿈이 흔들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지레 겁먹고 꿈꾸기를 주저하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아요. 대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일상 속에서 하나라도 행동으로 옮긴다면 어떤 꿈이라도 이룰 수 있답니다.

🔊 한강 버스킹 데뷔를 위한 준비 과정 大 공개 🔊


저처럼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기를 바라는 가수지망생들을 위해 제가 직접 학생들과 한강 버스킹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정보를 공유해 드릴게요.

출처: 버스킹 장소 신청 내역, 김민수 선생님


1. 공연 일자 확정하기 📅

  • 버스킹이 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공연 일자를 확정해야 해요.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데드라인’이에요. ‘이 날 무슨 일이 있어도 공연을 하고야 말겠다’는 목표가 필요해요. 준비 기간은 2달 정도가 적당한데, 너무 길면 루즈해지고 너무 짧으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거든요.

2. 공연 장소 신청하기 🖱️


3. 공연 장비 준비하기 🎤

  • 음향 장비는 필수예요. MR 공연의 경우 마이크, 앰프, 파워뱅크는 기본이고 마이크 스탠드, 보면대, 접이식 의자 등도 필요해요. 처음이라면 장비 대여 업체를 이용하는 게 좋아요. 설치 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거든요. 저는 ‘유어앰프’라는 업체에서 대여를 진행했는데요, 가격도 합리적이고 디테일한 준비물과 주의사항 등을 꼼꼼하게 챙겨주셔서 추천 드리고 싶어요.

4. 연습 공간 확보하기 🎼

  • 연습실도 미리 구해 두세요. 생각보다 정기적으로 예약하기가 쉽지 않아요. 저는 주로 스페이스 클라우드로 예약했어요. 곡이나 구성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연습 장소부터 확보하세요. 또, 한 곳을 고정적으로 이용하면 음향 상태나 장비 사용에 익숙해지기 좋아요. 

5. 공연곡 선정하기 🎵
  • 공연할 곡도 신중하게 골라야 해요. 평소 즐겨 부르는 노래 중에서 MR과 싱크가 잘 맞고, 내 음역대에 맞는 곡으로 10~15곡 정도를 준비하면 좋아요.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것보다는 곡 소개나 이야기를 덧붙일 키워드도 준비해 두세요.

6. 홍보 준비하기 📢
  • 홍보도 중요해요. 사람들은 생각보다 바빠서 일찍 알려줘야 해요. 공연 타이틀과 테마, 셋리스트를 정해서 포스터를 만들고 SNS로 홍보하면 좋죠. 포스터는 공연 당일에도 활용할 수 있어요.


7. 공연을 위한 체크리스트 ✅
  • 완벽한 준비를 위해서는 가사지와 MR 파일도 챙기세요. 가사지는 클리어 파일에 정리해서 준비하고, 호흡점이나 소개 키워드도 함께 적어두면 좋아요. MR은 저작권을 고려해서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출처를 밝히세요. 또, 공연 당일에는 장비가 크고 무거워서 혼자 옮기기 힘드니 도움을 받거나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공연 시작 1시간 반 전에는 도착해서 장비를 설치하고 점검해야 해요.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기 위한 카메라와 보조 배터리도 꼭 챙기세요!


한강 버스킹은 많은 사람의 버킷리스트잖아요. ‘나도 한 번쯤 한강에서 노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오늘 당장 공연 날짜부터 잡아보는 건 어떨까요?

🩷 러브젤, 너의 진짜 이름은? 🩷


글, 어피티


📌 코너 소개: ‘쓸모를 찾아서’는 우리 안에 있는 모든 감정과 마음, 에너지를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해 쓰는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마음 사용 설명서예요.

 

미국 시트콤 ‘모던패밀리’는 시즌이 끝나버린 지금도 가끔 찾아보게 되는 드라마예요. 좋아하는 건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보는 성격 탓일까요? 시즌 1의 첫 회는 정말 수십 번은 본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게 남은 장면이 하나 있죠. 바로 ‘베이비오일’이 등장하는 순간이에요. 말썽꾸러기 막내아들이 난간에 머리가 끼는 바람에, 부부가 베이비오일을 찾는 장면이었어요. 


출처: Johnson’s® Baby Oil


남편: “Where’s the baby oil?” (베이비오일 어디 있어?) 

아내: “It’s on our bedside tab- , I don’t know. Find it.” (침대 끝 부분에… 나도 몰라 찾아봐!)


페이크 다큐 형식의 드라마라 종종 등장인물들이 시청자와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를 건네곤 하는데요. 이 대화가 끝나자마자 아내 클레어는 카메라를 향해 뭔가 얼버무리는 듯한 표정을 짓죠. 


방영 당시 미성년자였던 저는 그때 이 장면이 무슨 의미인지 전혀 몰랐어요. 하지만 성인이 되어 다시 보곤 깨달았죠. “아, 부부가 침실에서 관계를 가질 때 썼나보구나…” 그리고 바로 이어진 생각, “잠깐, 베이비오일이 질 속에 들어가도 괜찮은 걸까? 기름인데 건강에 안 좋지 않을까?” 


오늘 ‘쓸모를 찾아서’에서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면서도 선뜻 물어보지 못했던 ‘이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정말 안전한 건지, 나한테 맞는 제품은 어떤 것이 있을지, 함께 알아봐요.

마사지젤, 보습젤, 윤활제…
네 정체가 도대체 뭐냐?!


혹시 ‘러브젤’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사실 ‘러브젤’은 제품의 공식 명칭이 아니에요. 성관계 시 더 안전하고 즐겁게 관계를 맺기 위해 주로 쓰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임의로 붙인 이름이죠.


‘러브젤’이라는 이름 때문인지 왠지 금기된 물건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얼마나 필요한 건지, 정확히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잘 몰랐고요. 관련 제품들은 마사지젤, 보습젤, 케어젤 같은 이름으로도 나오고 있는데요. 몇몇 판매처에서는 관련 제품들을 모두 ‘성인용품’이라는 이름으로 한데 묶어버리곤 해요. 물론 사용 목적으로 보면 성인용품이 맞지만, 건강한 성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용품에 가까워요.


이 제품의 주된 목적은 관계 시, 여자들의 몸을 보호하는 거예요. 질 건조증으로 고민하는 분들에겐 꼭 필요한 의료용품이기도 하죠. 임신과 출산을 겪은 후에 찾는 분들도 많고, 폐경기 증상을 겪는 분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기도 해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Lubricant(윤활제)’라는 이름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일반적인 케어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어요.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점을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요. 윤활제는 일반 스킨케어 제품과는 다르게,체내’에 직접 닿는 제품이라는 거예요. 그만큼 안전성이 더욱 중요하죠. 사용하기 전부터 여러가지 고민이 드는 건 당연해요. 

출처: 바른생각


실제로 바른생각에서 2022년 신제품 개발을 위해 1,5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젤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더니, 가장 많은 29.2%가 ‘성분이 몸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라고 답했어요.

출처: 바른생각


특히 눈여겨볼 점은 남녀의 인식 차이예요. 같은 답변에 대해 여성은 26.8%, 남성은 19.3%로 차이를 보였죠. 아무래도 여성이 해당 제품을 더 직접적으로 접촉하다 보니, 성분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최근에는 드럭스토어나 약국 매대에서 관련 제품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도 있는 등, 윤활제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어요. 바른생각의 내부 데이터를 살펴보니 2021년부터 현재까지 관련 제품군의 판매가 200% 넘게 성장했다고 해요.


더 의미있는 변화는 작년 8월에 있었어요. ‘개인용 윤활제’가 3등급 의료기기로 정식 등록된 거죠. 우리 건강을 위해 필요한 의료기기로 인정받게 된 거예요. 보다 자세한 이야기에 앞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러브젤’로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는 제품들을 구분해야 할 것 같아요.


  • 일반 마사지젤
    • 일반 화장품으로 분류돼요
    • 피부 표면의 마사지용으로만 써야 해요


  • 3등급 의료기기 허가 ‘개인용 윤활제’
    • 세포독성, 피부반응 등 6가지 안전성 테스트를 거쳐요
    • 콘돔과 함께 사용할 수 있고, 체내 사용도 가능해요
    • 질 점막을 보호하는 게 주된 목적이에요


3등급 의료기기라는 건 그만큼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했다는 의미예요. 이물질이 없는지 검사 후 pH 5.0~7.0 범위(여성의 질 건강을 위한 적정 산도)를 유지하는지 따져보고, 콘돔을 손상시키는지 여부, 삼투압, 점도 등 다양한 안전성 검사 진행한 뒤 통과된 제품만 ‘개인용 윤활제’ 허가를 받을 수 있거든요.


그럼 이런 제품이 왜 필요한 걸까요? 🤔

  • 여자들의 몸에서는 자연스럽게 ‘질액’이 분비되지만, 관계시 때로는 부족하게 분비될수 있어요. 그럴 때 건조함으로 인해 통증이 생기거나 상처가 날 수 있죠. (단, 지속적인 건조함을 느낀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보세요)


  • 단순히 마찰을 줄이는 것만이 목적은 아니에요. 전희 과정에서 새로운 감촉을 느낄 수 있고, 더 부드러운 교감을 나눌 수도 있죠. 또 월경컵을 사용할 때 도움이 되기도 해요.


제품을 고를 때는 자신에게 맞는 걸 찾는 게 중요해요. 감촉이 다르고, 윤활 효과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도 제품마다 달라요. 차이점도 역시 제각각이라 여러 제품을 시도해 보면서 나에게 맞는 걸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또, 윤활제의 타입과 콘돔과의 궁합을 참고하면 좋아요.

ⓒ어피티

  • 수성 윤활제 (워터베이스)
    • 끈적임이 적고 세정이 쉬워요
    • 모든 콘돔과 함께 사용 가능해요
    • WHO의 안전 기준을 따르고 있어요


  • 실리콘 윤활제 (실리콘베이스)
    • 부드럽고 오래 지속돼요
    • 대부분의 콘돔과 호환돼요
    • 실리콘 소재의 섹스토이 등과는 같이 쓰지 않는 게 좋아요


  • 유성 윤활제 (오일베이스)
    • 지속력이 좋아요
    • 천연 오일이나 미네랄 오일 기반이에요
    • 라텍스 콘돔과는 사용하면 안 돼요


사용할 때는 이렇게!⚙️

  • 손을 깨끗이 씻고 손바닥에서 살짝 데워주세요
  • 500원 동전 크기 정도가 적당해요
  • 넉넉하게 사용하세요

작년 10월, 바른생각에서는 국내 최초로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젤 헬시 러브’를 출시했어요. 함께 출시된 ‘딥 케어 이너 젤’과 ‘딥 클린 이너 워터’ 모두 식약처에서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의료기기 라인이에요. 제품 출시와 함께 진행한 ‘러브 마이 바디’ 캠페인을 주목하고 싶은데요. ‘내 몸에 닿는 제품, 더 꼼꼼하게 살펴보기’, ‘불편함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기’, ‘나를 돌보는 새로운 방법 찾기’ 라는 세가지 메세지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내 몸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를 전달했어요. 


12월에는 오프라인으로 찾아가는 <바른생각 감각트럭>을 통해 바른생각의 윤활 제품을 체험할 수 있어요. 모든 방문객에게 오감을 짜릿하게 해줄 감각 세트를, 사전 예약자에게는 정가 5만 원 상당의 ‘바른생각 40도 쿠션’을 증정한대요. 행사는 단 하루만 진행되니 바른생각 인스타그램 채널(@brsg_official)에서 감각트럭 소식을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반가운 소식 하나 더! 이번 ‘쓸모를 찾아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구독자들께 바른생각 홈페이지에서 사용하실 수 있는 무료 체험 쿠폰을 준비했어요. 직접 경험해 보시고 나에게 맞는 제품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 바른생각 무료 체험 쿠폰 이벤트 🎁

    • 증정 제품: 젤 헬시 러브, 딥 클린 이너 워터
  • 발송 일정: 11/20~21 신청자 → 11/22(금) 발송, 11/22~24 신청자 → 11/25(월) 발송
  • 주의사항: 쿠폰 수량 소진 시 조기 마감 가능
  • 신청 방법: 링크를 통해 신청서 작성


📌 이 글은 바른생각의 제작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답변이 도착했어요
 “겨울 제철 음식 &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겨울 간식 추천해줘” 💌


글, 어피티&여러 독자님들

📌 코너 소개: 예산 내에서 돈 잘 쓰는 방법, 다른 데서 찾을 필요 있나요? 소비의 달인 어피티 독자님들에게 물어보면 되는데 말이죠! ‘chat UPT’에서 어피티 독자님들의 집단지성을 모아냅니다. 독자님의 질문을 주제로 다른 독자분들의 답변을 받아 소개할게요.


the 독자: 방어나 굴처럼 겨울이 되면 꼭 먹어야 하는 제철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어디서 먹으면 좋을지도 알려줘. 또, 제철 겨울 간식인 붕어빵이 요즘 1개에 천 원이나 해서 너무 비싸다고 느꼈어. 대신 집에서 해 먹기 좋은 겨울 간식을 알려줘. (환짱, 도루 님)


chat UPT: 레티 님, 룰루루 님 외 많은 어피티 독자님들이 겨울에 먹기 좋은 먹거리를 잔뜩 알려주셨어요.

출처: 어피티

💭

Q. “쇼핑 빼고 3박 4일 해외여행 비용은 얼마 정도 써?”

 

the 독자: 쇼핑을 제외하고 관광과 음식만 즐긴다고 했을 때, 해외여행 3박 4일 비용은 얼마 정도가 적당할까? 보통 얼마 정도 쓰는지 알려줘. (퓨 님)


chat UPT: 다른 여행객들이 보통 3박 4일 동안 얼마를 쓰는지 알고 싶으시군요? 제 대답은…


독자님의 질문에 $%name%$ 님의 답변을 보내주세요! 답변을 남겨야 내 질문을 보낼 수 있답니다.

  • 잘쓸레터를 읽으면 일상에 치여 잊고 있던 계절별 재미를 발견합니다.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와, 이런 행사가 있구나! 이런 재미도 있구나!’하며 소소한 즐거움을 느낍니다. 합리적인 소비에 도움 되는 소식이 많아 항상 반갑게 읽고 있어요. 또, 저도 고영 PD처럼 30년 만에 덕질을 시작해서 정말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사는 것 같아요. 많은 분이 덕질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취미를 발굴해 저처럼 새로운 즐거움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덕통사고 축하합니다! (허 님)

  • 러닝이 핫한 요즘, 관련 아이템이랑 꿀팁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유행 따라한다고 무릎 나가서 한의원 다니고 있었는데, 추천해 주신 방법이랑 아이템으로 더 알차게 유행도 즐기고 건강도 덤으로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콩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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