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3분기 성적이 굉장히 좋습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5%나 증가한 9,967억 원을 기록했어요. 이번 성과는 전통적으로 강점이 있었던 가전제품과, 새로 도전하고 있는 전장산업의 커다란 성장이 배경이라고 해요.
‘전기장치’의 약자로, 무척 중요해요
전장산업은 자동차의 ‘전기장치부품’ 산업을 간단하게 부르는 말이에요. (🗝️) 모터나 블랙박스, 속도센서는 물론, 디스플레이와 카메라까지 자동차에서 전기가 흐르는 모든 부품과 장치를 의미합니다. 완성차 시장이 전기차로 빠르게 넘어가면서 전장산업이 무척 중요해졌어요. 반도체가 세계 경제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것도 전장의 필수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수출이 원활해야 성장할 수 있어요
전장산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들은 중국을 주목하고 있어요. 중국은 세계 전기차 수요의 절반 이상을 소화할 만큼 시장이 커요. 그런데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 전기차 기업에 중국산 전장부품만 사용하라는 내부 지시를 내렸다는 소식이 들려요. 만약 사실이라면 LG나 삼성처럼 전장을 미래 먹거리로 삼은 우리 기업들이 피해를 입을 거예요.
어피티의 코멘트
정인: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사이의 무력분쟁이 전기차 시장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요. 유가가 급등하면서 전기차 수요가 커질 수도 있거든요. 경제에는 항상 양면성이 존재해요. 올해 3분기, 고유가와 고환율로 내수 경기와 일반 소비자 지갑 사정은 어려웠지만,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은 수출 단가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