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LETTER #087

지금부터 자동으로 돈 관리

* 2019년 7월 30일 머니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돈 관리의 핵심은 여유 자금을 만들고 관리하기! 하지만 언감생심 지금 내 삶 관리도 너무 팍팍한 것ㅠㅠ 이런 독자님을 위해서 자동으로 돈 쌓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바로바로 통장 쪼개기!(두둥)
 
너무 고전적인가요? 하지만 통장 쪼개기는 그만큼 검증된 방법이랍니다. ① 급여통장에 월급이 들오면, ② 생활비 통장 ③ 저축 통장 ④ 비상금 통장으로 바로바로 이체! 통장마다 목적과 한도를 만들서 지름신을 눌러주고, 잔액만 봐도 돈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
 
그래서 찰떡도 취직하자마자 4개의 통장에 돈을 배분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으니 그건 바로,
 
나랑 좀 안 맞아…
 
야심차게 통장 4개를 마련했지만, 얼마를 넣야 할지도 모르겠고… 처음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죠.
 
① 생활비 통장(성공) ➡️ 알고보니 지출 통제 천재
평일에는 통근버스, 3끼 무료, 커피 무한 제공=돈 쓸 일이 없고, 주말에는 타고난 집순이라 지출 통제는 쉬웠요. 실제로 가계부를 점검해보니 12개월간 지출액에 큰 변동이 없었답니다.
 
② 저축 통장(아쉬워) ➡️ 저축 말고 투자도 하고 싶다…
예·적금 말고도 다양한 투자 상품이 있는 세상! 회사채, p2p, 펀드, 주식 등등등 중~고수익 투자상품에도 기웃기웃하게 되는게 돈덕후의 심리!
그런데 상품 출시(회사채, p2p)를 기다려야 하거나,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야(펀드, 주식)하니 적금처럼 매달 일정 금액을 이체하는 방식은 안 맞더라고요.
 
③ 비상금 통장(안 맞아) ➡️ 너… 자니?
통장 하나 마련해 모셔둔 비상금 500만 원. 그런데 1년이 지나는 동안 잔고는 그대로… 그 정도 금액을 쓸 일이 없더라고요. 기준을 다시 정하기 위해 큰돈이 들갈 만한 상황을 정리해봤요.
 
  • 가족이 갑자기 아픈 경우: 가족 모두 보험 가입되있음, 부담금 100만 원
  • 실직: 취업 준비금 100만 원. 퇴직 의사가 없고 실직 시 국가에서 실업 급여 수령
  • 각종 경조사 + 명절: 100만 원 경조사는 소액, 명절은 계획이 가능함 
시행착오 끝에, 제가 구축한 시스템은요…. 
 
결론적으로 비상금은 규모를 조금 줄여 200만 원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의 비상 상황에는 월급 50% 이내의 금액=신용카드, 고액=예금을 쓰되 이후 일정 기간 소비를 조절하기로 스스로와 약속! 최근에는 휴대전화가 고장 나서 교체 비용(일시불, 100만 원)을 위해 비상금에서 꺼내썼습니다. 

① 생활비 통장 ➡️ 정해진 잔액 지키기(30만 원) 월 2회 입금하면 되는데, 이렇게 하면 이율이 높은 CMA에 돈이 오래 머물러 이자를 쪼끔 더 받을 수 있요! 이 통장에 혜택 좋은 신용카드를 연동해서 사용했요.

② 저축 통장 ➡️ 특판 위주로 구성하고, 급여일에 모든 상품 이체 (IBK 썸통장수협 잇자유적금우리은행 스무살우리적금 사용중. 만기 후 T high 5 적금 4% / 급여하나 월복리적금 3.3% / 우리은행 사전 예약 적금 3% 고민 중)

③ 비상금 통장 ➡️  투자자금 대기 통장(우리종합금융 CMA NOTE, 연이율 1.65%) 월급 상여금 등 남는 금액은 모조리 여기로!

 
좋은 상품들이 나오면 구성을 바꾸기도 하지만, 큰 틀은 그대로입니다. 월급 받으면 그날 아침에 바로 공식대로 정리 완료! 고민할 필요가 없요.
 
실제로 매달 정리한 시행착오의 흔적
통장 쪼개기의 복병, 송금 수수료!
 
준비 완료! 딱 세팅이 끝났는데 송금 수수료가 있으면 의욕이 팍 꺾이죠😟 이럴 땐 이 두 가지 방법을 활용해보세요!
① 은행 우대조건 맞추기
최근에는 1금융권 은행(KB, 우리, 하나, 신한) 앱에서 타 은행으로 송금해도 수수료 면제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단, 조건이 붙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게 려운 조건은 아닙니다. 급여이체나 자동납부 실적, 일정 규모의 금액을 몇 달간 넣두는 등 몇 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면 수수료 면제를 받을 수 있요!
 
② 간편송금 앱 사용하기
저는 토스를 애용해요. 1,000만 명 이상이 다운받은, 아마도 가장 유명할 간편 송금 앱이죠. 매달 10회까지 수수료 면제가 가능해요. 카카오페이는 1만 원 단위로 이체되 조금 불편하더라고요.
 
김찰떡’s Tip: 핵심은 나만의 Cash Flow!
 
사람마다 상황이 달라서 일괄적으로 4개의 통장을 활용한 통장 쪼개기를 적용하기는 쉽지 않아요. (사실 모든 금융 조언이 그렇죠) 두 가지 케이스에 적합한 현금 흐름의 예시를 보여드릴게요.
 
✔️ Case 1. 아직은 예적금 위주로 운영하고 싶요! 재린님을 위한 맞춤 솔루션
4개의 통장 시스템은 이런 분들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급여에서 3개월 평균 지출액과 고정비를 제외한 금액의 70%는 저축 통장으로, 30%는 비상금 통장으로 이체해주세요.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적금은 단기(1년 이내)가 좋습니다. 비상금 통장에 일정 금액이 있는 경우 비상금 비율을 낮추고, 프리랜서의 경우 비상금 비율을 높이시면 됩니다!
 
✔️ Case 2. 버는 만큼 지르는 텅장님을 위한 맞춤 솔루션
이월 소비를 막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월급 200만 원을 받아 195만 원을 쓰고 5만 원이 남았는데 소비 통장에 내버려 두면 다음 달에 205만 원을 쓰기 쉬워요! 월급날 전 조금이라도 남은 금액은 매달 비상금 통장으로 이체해야 합니다. 연결된 카드 혜택이 나은 쪽을 생활비 통장으로 해주세요.

 

돈은 모일수록 무거워져요. 저번 달에 쓰고 남은 5만 원은 하루면 순삭! 하지만 100만 원이 되면 전자기기를 바꿀 수 있고 2,000만 원이 되면 차 를 살 수 있요. 1억이 되면 웬만한 소비로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두 경우 모두 목표에 따라서 지출 통제를 병행해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사회초년생  필수 금융팁’은 어피티 머니레터에서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writter 김찰떡

어피티 머니레터를 구독하고 돈 관리에서 궁금했던 점을 메일 답장을 통해 전해주세요.
보내준 이야기를 빠짐없이 확인하고, 머니레터를 통해 그에 대한 답변을 드릴게요.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Close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