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LETTER #069

10년 내로 집을 사고 싶어요!

* 2019년 3월 29일 머니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프로필👤

▪️나이: 32세

▪️직장: 외국계 장비 도매회사 5년 차 대리

▪️세전 연봉: 3,600만 원

▪️월평균 실수령액: 270만 원

▪️현재 자산: 총 5천만 원, 비상금 없음, 전세자금대출 3천만 원(대출금리 2.6%)

▪️주거 형태: 반전세

▪️돈 관리 성향: 자취하는 욜로족. 은행 예·적금, 증권사 CMA, 재형저축과 같은 안전한 쪽으로만 소극적 재테크를 하고 있습니다. 

한 달 고정비 지출💸

▪️주거비: 월세 20만 원, 관리비 4만 원

▪️교통비: 지하철 정기권 5만 5천 원, 버스비 2만 원

▪️통신비: 핸드폰 통신비 4만 원, 인터넷 통신비 1만 7천 원

▪️대출 상환: 총 7천만 원 중 지난 1년에 걸쳐 4천만 원 상환 완료. 현재는 월 100만 원씩 상환 중입니다.

▪️저축: 재형저축 20만 원, 주택청약 10만 원, 친구와 여행계 15만 원 (매달 100만 원 정도씩 대출 상환 중이라 저축 비율이 낮아요)

돈 관련 고민

과 커리어 개발에 재미를 느껴서 업무 관련 자격증 공부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결혼 생각은 특별히 없고요, 혼자 살고 있는 집을 열심히 꾸미면서, 더 넓혀 나가고자 하는 꿈이 있어요.

그런데 사실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10년 내로 집을 구입하고 싶은데… 부동산 공부를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집은 어느 지역으로 어떤 형태로 사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참고로 혼자 사는 여성으로서 안전 문제도 고려해야 하고 나중에는 반려 동물도 입양할 계획입니다.

독신 30~40대 여성분들이 어떻게 부동산을 공부하고 구입하여 재산을 꾸려나가는지가 궁금해요!

어피티 솔루션

*부동산 투자 공부에 대한 내용입니다. 사회초년생 필수 돈 관리 코스인 ‘비상금 저축’과 ‘종잣돈 저축’을 하기 전까지, 이런 방법으로 공부하시면 효과적이라는 내용이에요!


보통 직장인 분들이 관심을 갖는 부동산 투자는 ‘청약’ 또는 ‘경매’입니다. 둘 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부동산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 ① 부동산을 ‘대출을 끼고’ 얻은 뒤, 방을 빌려주며 임대수익을 내거나 ② 저렴하게 나온 부동산을 사서 비싸게 파는 방식(시세차익)으로 돈을 법니다.
경매는 중간에 정부가 낀 합법적인 부동산 매매 방법인데요. ‘돈을 빌렸지만, 돈을 갚을 수 없는 사람’이 있을 때, 정부가 나서서 이 사람의 부동산을 팔고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 돈을 돌려주는 법적 절차입니다.
만약 제가 경매로 부동산을 얻고자 한다면, 이 과정 중간에서 ‘돈을 빌린 사람’에게는 부동산을 받고 ‘돈을 받아야 하는 사람’에게는 돈을 주는 식으로 들어가게 되죠. 보통 이렇게 경매로 나온 부동산은 매매 시세 가보다 저렴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STEP 1.
시작은 책으로!

부동산은 일반 금융과 완전히 다른, 새롭게 공부해야 하는 영역이에요. 아직 부동산에 관심만 있고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는 단계라면 부동산 용어와 부동산 경매 프로세스에 대해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이때는 부동산 경매에 대한 강의를 듣는 것보다는, 책으로 공부하는 게 좋아요.

Tip. 부동산 책을 포함해 재테크 서적을 구입할 때는 E-book보다는 종이책을, 온라인 구입보다는 오프라인 서점을 방문해서 구매하는 걸 추천드려요. 이건 경험담인데요! 공부가 목적이라면 종이책을, 감을 유지하거나 교양을 쌓는 게 목적이라면 E-book이 효과적이더라고요. 아무래도 공부가 목적인 책은 후루룩 읽기보다는 꽤 시간을 들여 집중해서 읽어야 하고, 한 번 읽고 또 찾아 읽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또 온라인에서 제목과 목차만 봤을 때는 나한테 딱인 것 같은 책인데도 막상 받아보면 내용이 얕은 경우가 꽤 많습니다. 최신 트렌드에만 집중한 애매한 내용의 책도 많고요. 이런 책 사이에서 진짜 나에게 도움되는 책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서점을 방문해 직접 목차와 내용을 살펴보는 게 좋답니다!

 

STEP 2.
매일 부동산 정보 둘러보는 습관 만들기

경제뉴스, 부동산 시세, 연구소 자료, 부동산에 영향을 미치는 정부 정책을 꾸준히 확인하세요. 뒤로 갈수록 어려워지지만, 부동산 가격에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치는 핵심 자료랍니다.

경제뉴스는 네이버 앱에서 경제M과 경제신문을 메인에 추가해서 보는 걸 추천드리고요, 부동산 시세는 ‘다방’ 또는 ‘호갱노노’와 같은 부동산 앱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약간 난이도가 있지만 주기적으로 삼성경제연구소, 국토연구원 등 홈페이지를 둘러보며 1차 자료를 얻는 것도 좋습니다.

이 부분은 머니레터의 또 다른 독자분 중, 부동산 투자를 꾸준히 하고 계신 32년 차 직장인 여성분 이야기로 마무리할게요!

“부동산 공부는 부동산 관련 카페나 블로그(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등)를 보면서 항상 관심을 가지면 좋습니다. 청약 당첨을 기다리기에는 확률이 낮으므로 무조건 청약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자신이 공부하여 서울 내에서 상대적으로 지분을 넓은 것으로 사는 게 낫겠죠.

네이버 부동산에서 관심 있는 지역에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을 조건값으로 넣어 집값의 변화를 봐도 좋을 것 같고요. 집은 안전을 고려해서 좁더라도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한 오피스텔 정도에 거주하기를 권합니다. 교통이 불편한 빌라나 다세대 등은 치안이 안정되지 않아 항상 불안하고, 최근 교통비도 많이 오른 데다 거주지가 불안정하면 어떤 것에도 집중할 수 없습니다.”

 

STEP 3.
가장 좋은 공부방법은 현장으로 뛰어드는 것

‘부동산 중개업자를 많이 만나라’, ‘현장에서 배우는 게 진짜 공부’는 부동산 공부법에 관한 글에 항상 나오는 조언입니다. 이론에 대한 감이 어느 정도 잡혔다면, 이제 진짜 부동산 매매가 오고 가는 현장에서 경험치를 쌓으라는 거죠. (이 단계에서 당장 거래를 하라는 게 아닙니다) 


부동산 경매에서 현장 조사를 하는 걸 ‘임장활동’이라고 합니다. 진짜 비싼 물건, 정말 갖고 싶었던 물건을 고를 때 이곳저곳 둘러보면서 정보를 캐는 것과 비슷한 과정이에요.


온라인으로 시세를 파악하고, 서류상 문제가 없는지 체크하고, 현장을 찾아가 입지 조건을 둘러보고, 물건 상태를 눈으로 체크하고, 부동산 업자와 상담하면서 추가적인 정보를 얻는 과정이거든요.


임장활동은 경매가 아니더라도 부동산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아예 모임을 통해 부동산 정보를 공유하거나, 함께 임장활동을 다니는 분들도 많이 계셔요.

‘사회초년생  필수 금융팁’은 어피티의 머니레터에서 매주 화, 금요일에 연재됩니다.

writter 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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