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자가 대표적인 수출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농식품 수출액 기준 1위인 라면, 2위 연초류(담배와 전자담배)에 이어 과자류가 3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과자류 수출액은 4억9420만 달러(약 6600억 원)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4% 늘었어요. 이대로라면 연말까지 수출액이 1조 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요. 한류 콘텐츠가 국산 과자 인기를 높이는 데 한몫했고, 기업들이 현지 맞춤형 과자 제품을 선보이면서 수출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고 해요.
대표 기업 실적도 날아오르는 중이에요
해외 진출로 가장 주목받는 제과업체는 롯데웰푸드와 오리온이에요. 해외시장에서 ‘초코파이’와 ‘꼬북칩’을 내세운 오리온은 실적도 꾸준히 개선하는 중이에요.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4677억 원으로 작년에 비해 6.5% 늘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어요. 올해에는 매출 3조 원을 넘길 거라는 기대도 받고 있어요. 눈에 띄는 부분은 높은 영업이익이에요. 상반기 당기 순이익이 1759억 원에 달하고, 영업이익률은 16%대로 식품업계에서도 높은 수준이에요.
JYP 한마디
🍬 한국 과자가 해외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오리온 주가 흐름은 영 아쉬운 모습이에요. 올해 초까지만 해도 11만 원대였던 주가는 최근까지 약 30% 하락해 9만 원대에서 정체돼 있어요. 올해 1월 오리온이 해외종속회사를 통해 제약·바이오업체 지분을 대량 인수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