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역대 최대 실적 세웠어요
지난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의 실적이 발표됐어요. 연간 기준으로,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영업이익 3조 원을 넘어섰죠. 4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든 여파로 주가는 하락했지만, 증권사들은 방산(방위산업)에 대한 수요가 이어질 거라고 보고 목표주가를 올려 잡고 있어요. 한화에어로뿐만 아니라 함께 ‘방산 빅4’로 불리고 있는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매출은 앞으로가 더 기대돼요.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1조를 돌파한 현대로템은 아직 납품하지 않은 수주잔고가 29조 원이나 돼요.
폴란드를 비롯해 유럽 수요가 기여했어요
국내 방산 업체들의 호실적에는 유럽 지역의 대형 수출 계약이 큰 영향을 미쳤어요. 특히 폴란드의 역할이 컸어요. 한화에어로는 22년부터 K9 자주포, 현대로템은 K2 전차, KAI는 FA-50 전투기에 대해 폴란드 수출 계약을 맺었죠. 이 계약 물건이 25년부터 본격적으로 인도되면서 실적에 잡히기 시작한 거예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는 현재 국방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고, 미국이 동맹국들에 방위비 공동 분담을 요구하는 상황이 이어지면 한동안 방산 기업들의 성장은 계속될 가능성이 커요. 유럽은 향후 4년 동안 8000억 유로(약 1384조 원) 이상 국방비 지출을 늘리겠다고 밝혔어요.
올해는 해양 방산을 주목해야 해요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방산 기업들의 실적을 이끈 것이 전차, 자주포 등 ‘지상 방산’이었다면, 올해는 ‘해양 방산’이 주목받고 있어요. 해양 방산은 바다에서 운용되는 함정, 잠수함 등이에요. 2026년은 세계 각국 해군이 동시에 노후화된 전력을 교체하는 중요한 시점인데요. 조선·방산 강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역할이 커질 거예요. 우리나라 기업들은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한 축인 ‘황금 함대’ 구축의 핵심 파트너이기도 해요.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들이 수주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400억 달러(약 58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이 K-방산의 북미 시장 확장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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