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의 11개 대표 섹터, <미주 다이어리>를 통해 자주 언급했었죠. 이 중 IT와 헬스케어 섹터의 교집합에 놓인 산업이 요즘 주목받고 있습니다. IT 섹터의 대표 주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음성인식 기술 업체 ‘뉘앙스’를 197억 달러(부채 포함)에 인수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더 커졌어요. 뉘앙스는 애플의 ‘시리(siri)’를 만든 곳으로 유명하지만, 주력 분야는 헬스케어 특화 음성인식 솔루션입니다.
이번 인수 건을 두고, 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헬스케어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뛰어들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데이터와 기술이 혁신을 만들어낼 새로운 필드로 헬스케어를 짚었다는 거예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하반기, 의료 업무를 위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출시했는데요. 뉘앙스만의 의료 언어 인식 기술을 더하면 원격진료 시장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을 거라고 하네요.
📍마이크로소프트뿐만 아니라 애플, 구글 등 IT 섹터 대표 기업들도 헬스케어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 기기를 통해 운동 활동, 심장 박동 등 정보를 제공하고, 수집한 건강 데이터를 헬스케어 사업자에게 파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2019년, 스마트워치 업체 핏빗을 인수해 운동 활동, 수면 등 건강데이터를 추적하는 앱을 개발했어요.
by JY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