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가 다시 상장 준비에 나섰습니다. 원래는 올해 3월 말~4월 중에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었는데요. 코로나19의 여파로 여행, 숙박업계에 비상이 걸리면서 상장 계획에 차질이 있었거든요. 실제로 3년 전에는 310억 달러에 달했던 기업가치 평가금액이 코로나19 직후에는 180억 달러로 많이 축소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코로나19의 충격에서 아직 완전히 회복했다고 보기는 좀 어렵습니다. 가장 최근의 상황을 보여주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3억 3,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019년 2분기) 대비 67% 감소한 상태예요. 1년 전과 비교하면 처참한 실적이지만, 그나마 전보다는 좀 낫습니다. 6월 기준, 전년동기 대비 예약 감소율이 30%로 5월 감소 폭 70%에 비해 크게 나아졌거든요. 휴가철에 자국 내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by 어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