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좀 더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IPEF(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는 인도와 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경제 안보 플랫폼으로 무역, 공급망 회복, 인프라 구축 등의 목적이 있어요. 한국, 미국, 일본 등이 가입한 IPEF는 어제(23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쿼드(Quad)는 미국·호주·인도·일본 4개국의 안보 회담이에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나라는 쿼드에 회원국을 추가하는 ‘쿼드 플러스’에 가입할 의향을 내보였지만 미국이 선을 그었습니다.
대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IPEF와 쿼드의 주요 목적으로 ‘중국 견제’가 있어요. 우리나라의 IPEF 동참에 중국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을 세계 경제 첨단기술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에 동참하지 말라는 것이죠.
독자님이 알아야 할 것
✔️ 쿼드와 IPEF의 쟁점에 반도체 공급망 문제가 있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미국은 중국에 반도체 기술을 넘기고 싶지 않아 해요. 우리나라는 반도체 강국인 만큼 앞으로 향방에 관련국들이 날을 세우고 보고 있어요.
✔️ 우리나라의 반도체를 둘러싸고 국제 관계가 복잡해요. 일본 신문은 반도체가 우리나라와 미국의 경제 안보 협력의 상징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2020년 기준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하는 물품 중 43.2%는 반도체이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