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의사록에 특히 더 주목하는 이유

글, JYP


금리 인하 배경과 전망을 볼 수 있는 자료예요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내리기로 했었죠. 이 판단의 자세한 맥락이 담긴 의사록이 공개됐어요. 이번 의사록은 특히 큰 주목을 받았어요. 시장이 ‘12월에도 기준금리를 한 번 더 내릴 것’이라고 기대해 온 상황에서, 연준 안에서는 추가 인하를 두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자료거든요. 또 미국 정부 셧다운 여파로 10월 고용지표와 같은 핵심 데이터가 비어 있는 상태에서, 어떤 근거로 금리 인하 결정을 내렸는지도 의사록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었어요. 


미국 경제 상황, 해석하기에 따라 달라요

미국 경제는 물가와 경기 모두 다소 애매한 상황에 와있어요. 물가는 정점에서 내려왔지만, 연준이 목표로 삼는 물가상승률 ‘2%’까지는 아직 거리가 있어요. 또 고용시장과 경기를 보면,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처럼 뜨겁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침체라고 부를 정도로 아주 나쁜 상황도 아니에요. 다만 서서히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데이터는 나오는 중이죠.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낮췄다가는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고, 현재 금리를 유지했다가는 손 쓸 새 없이 경기가 악화되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연준 위원들 의견이 갈렸어요

이런 상황에서 10월 FOMC가 열렸던 건데요, 12월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연준 위원들 의견이 크게 갈렸어요.

  • 12월까지는 금리를 그대로 두자는 입장: 회의록 표현으로는 ‘다수(many)’에 해당해요. 지금 금리 수준만으로도 경제에 충분히 부담을 주고 있다고 보고, 굳이 서둘러 더 내릴 필요는 없다고 보는 입장이에요.
  • 12월에도 한 번 더 인하할 수 있다는 입장: 회의록에서는 ‘몇몇(several)’로 묘사돼요. 노동시장이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고, 너무 늦게 대응하면 경기 둔화가 더 커질 수 있다고 걱정하는 쪽이에요.

JYP 한마디 

💬 요즘은 미국 금리 수준 자체보다 ‘연준이 앞으로 뭘 하려고 하느냐’에 시장이 더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어요.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한마디, FOMC 의사록에 적힌 한 문장이 증시와 환율을 뒤흔드는 모습이죠.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이 ‘시장의 기대보다 더 오래 높은 금리를 유지하는 쪽’이면 성장주, 기술주 위주로 주가가 흔들리고, 달러는 강세로, 신흥국·수출국 증시는 부담받기 쉬워요. 반대로 ‘시장의 기대만큼 금리 인하를 이어가는 쪽’이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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