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ETF를 찾고 있어요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어요. ETF 순자산 규모는 최근 4년간 약 4배 성장해 올해 초 300조 원을 돌파했고, 그동안 ETF 종목 수도 2배 가까이 늘어 1000개를 넘어섰어요. ETF 열풍 속에 증권사뿐만 아니라 은행 창구에서도 ETF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어요. 국내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연 2~3%대의 예금 금리에 만족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ETF로 넘어오고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직접 주식 거래를 하는 게 익숙지 않은 중장년층 자산가들이 은행 PB를 통해 ETF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고 해요.
과대광고에 유의해야 해요
ETF 시장이 커지면서 자산운용사 간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졌어요. 자극적인 문구를 담은 과대광고나 투자자 보호가 미흡한 사례가 늘어나자 금융감독원도 주의를 당부했어요. 특별히 과대광고를 주의할 사례로는 아래와 같은 상품들이 언급됐어요.
- 커버드콜 ETF: ‘매달 꼬박꼬박 분배금을 지급한다’는 걸 강조하지만,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하면 분배금보다 원금이 더 크게 깎일 수 있어요. 광고에서 보여주는 높은 수익률이 일시적으로 성과가 좋았던 특정 기간의 수치인지도 확인해야 해요.
- 만기매칭형 채권 ETF: ‘예금만큼 안전하면서 수익률은 높다’고 광고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금리 변동에 따라 원금 손실이 날 수 있는 투자 상품이에요.
- 환노출형 ETF: ‘달러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지만, 환노출형 상품은 환율이 하락하면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는 상품이에요.
6가지 필수 체크리스트 확인하세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살 때 상세페이지를 꼼꼼히 뜯어보는 것처럼, ETF도 투자 전에 상품 설명을 직접 확인해야 해요. 금융당국이 제시한 ETF 6가지 주요 정보를 중심으로 살펴보며, 나에게 맞는 상품인지 직접 판단해 보세요. 모두 각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 기준가(NAV): ETF 1주가 담고 있는 자산의 실제 가치가 얼마인지 보여주는 지표예요.
- 분배금: ETF의 가격 추이를 보며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돈이 자산의 이자나 배당에서 나온 건지, 아니면 내 원금을 깎아서 주고 있는 건지 판단이 필요해요.
- 합성총보수(TER): 겉으로 보이는 운용보수 외에 숨겨진 기타 비용과 매매 비용까지 모두 더한 수수료예요.
- 추적오차: ETF가 목표로 삼은 지수를 얼마나 정확하게 잘 따라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수치예요.
- 투자설명서: 상품의 구조와 투자 전략, 발생 가능한 위험이 상세히 적힌 기본 매뉴얼이에요.
구성종목(PDF): 현재 이 ETF가 어떤 종목을 몇 퍼센트씩 담고 있는지 보여주는 실시간 명단이에요.